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족운동회 계주 주자

스프린터 조회수 : 872
작성일 : 2019-06-11 16:49:11

제가 운동하고는 원래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었는데요,

40대 들어서야 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꾸준히 운동을 했어요.

피곤해도 지쳐도 퇴근길에 운동을 하면서 마음 다독이고

나 자신을 위해, 또 가족을 위해 운동을 게을리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있어요.


얼마전 가족운동회가 있었는데

계주 주자로서 여성이 필요하다고 해서 즉흥적으로 나갔거든요.

순서를 정하다보니 제가 마지막 주자가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비슷했는데

주자가 이어지면서 차차로 우리 팀이 뒤쳐졌어요.

제가 바톤 받기 전에 이미 5미터 이상 벌어졌구요.

근데, 저는 이럴땐 힘이 팍팍 솟으면서 화이팅이 되는 사람이거든요.

바톤 받으면서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 상대편 주자를 따라붙었어요.

코너를 돌게 되면서 점차 좁혀졌어요.

추월을 해야하는데 아웃으로 돌면 거리가 멀어 힘들겠더라고요.

그래서 안쪽으로 파고 들면서 추월에 성공했어요.

이어서도 쭉 냅다 달렸어요.

나중에 찍힌 사진 보니 제가 완전 앞선채 골인하더라고요.


나이가 들어서도 내 몸이 내가 원하는대로 뛰어줄 수 있다는게 너무 고맙고

다 진 경기를 마지막 주자로 뛰면서 이겨서 더더 좋더라고요.

역시 꾸준히 노력하는게 얼마나 중요한건가 싶어요.

IP : 112.186.xxx.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9.6.11 5:02 PM (14.168.xxx.59)

    '국민'학교 시절 엄마랑 손 잡고 달리기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진도 어디 있었는데 찾아봐야지...

  • 2. ㅇㅇ
    '19.6.11 8:39 P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짜릿했겠어요^^
    우리 아들이 초등 때 마지막 주자였고 역전시켰어요
    며칠 아들과 같이 다니면 엘리베이터에서 인사 받았어요
    네가 걔구나? 하면서 어쩌면 그렇게 잘 달리니?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0655 후두암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신가요? 9 병원추천 2019/06/11 2,691
940654 사랑 '애' 자도 모르시나요. 18 진짜로 2019/06/11 3,674
940653 가족운동회 계주 주자 2 스프린터 2019/06/11 872
940652 중학교에 안 보내려고요..ㅠ.ㅠ 지혜로운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 109 ㅜㅜ 2019/06/11 24,071
940651 우울증 재발 관련 질문 드려봅니다.. 10 ... 2019/06/11 3,442
940650 중1아들이 여친생겼네요 ㅠ우짜죠 10 중1남자 2019/06/11 3,881
940649 삼성 반도체 백혈병 물질 ..병원에서 나오고 있다면 ? 어찌 생.. 3 흠.. 2019/06/11 2,119
940648 뉴질랜드에서.. 1 처음 2019/06/11 811
940647 입꼬리 옆에 종기 같이 부풀어 올랐어요ㅠㅠ 2 톡톡 2019/06/11 1,739
940646 종합소득세 내역한번 봐주세요. 10 봐주세요 2019/06/11 2,083
940645 이소라 다이어트 비디오 해보신 분? 5 ㅇㅇ 2019/06/11 2,744
940644 열펌 하고 나면 보통 몇 번 정도 다듬으시나요? 4 질문 2019/06/11 2,099
940643 지금까지 꽁돈, 얼마까지 주워보셨어요? 20 ㄱㄴ 2019/06/11 3,717
940642 네일샵 다니시는 분 5 쥬디 2019/06/11 2,302
940641 간호조무사 구인 싸이트. . 4 차느님 2019/06/11 2,955
940640 거실에 티비 없애기 괜찮을까요? 11 2019/06/11 2,782
940639 헝가리 언론- 인양선에서 6세 어린이 시신 수습했다.. 고 나온.. 19 기레기아웃 2019/06/11 5,809
940638 이희호 '집에서 이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합니다' 26 ㄱㄴ 2019/06/11 6,709
940637 비정제 설탕 8 은새엄마 2019/06/11 2,044
940636 착하고 배려심많은 누나? 고유정 남동생 인터뷰는 왜 하죠? 24 무서움 2019/06/11 9,306
940635 작년 1월 여기에 엄마가 유방암 확진받았다 글 올렸어요 6 2019/06/11 3,853
940634 2만원 주웠어요 ~~! 7 왠일 2019/06/11 2,392
940633 일을 해도 안해도 외롭고 붕뜬 기분.. 나이탓인가요? 3 2019/06/11 1,412
940632 온라인쇼핑몰 고객센터 대응 ... 3 2019/06/11 787
940631 친정엄마와 세탁기 문제 함 봐주세요 35 세탁기 2019/06/11 4,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