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사시는 70대 노모가 간만에 서울에 오십니다.
아직도 일하느라 고생만 하시다가 겨우 한번 나들이 오시네요...
저 역시 먹고 사느라 바쁘기만 한 못난 딸이 되서
평소에 챙겨드리지도 못한 노모가 오시니 마음만 급하네요..
모처럼 맛나고 제대로 된 식사 대접해드리고 싶은데 저도 평소에 좋은 식당에 가보지를 못해서
정보가 너무 없어요(빕스나 애슐리 정도 수준만 가봤어요..ㅜㅜ)
인터넷 검색하니 정보가 너무 많고 홍보용인지 구분도 안가구요..
강북쪽에 한 이틀 계실건데 집이 누추해서 외식 사드리려구요..
호텔 뷔페도 좋고, 일식이나 한중식 코스요리, 혹은
고깃집이나 빕구르망 등 단일요리 식당도 좋구요.
신촌-을지로-동대문-명동-시청 등등 강북일대 근처
혹시 맛집 아시면 한마디씩만 고견 부탁드립니다~
신라호텔 뷔페 가시는 게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무교동 파이낸스센터에 있는 식당등 다 무난하구요.
어머니께 뭐 드시고 싶은지.. 그것부터 여쭤보시고 만약 한우 왕갈비가 드시고 싶다고 하면 강북에서 한우갈비 최고로 맛있게 하는 집을 찾아서 모시고 가는게 만족도가 높으실것 같아요^^
파스타 한 끼 사 드리거나
- 삼청동 수와래 리조또 맛있어요. 볶음밥이니까 할머니들도 맛있게 드실 구 있을 거예요.
일식 스시 사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좀 고급으로.
장소는 신라호텔도 좋고
어제인가 여기 스시집 물어보는 글 올라왔는데 그런 곳도 좋고요.
파스타 한 끼 사 드리거나 파스타집 중 맛있게 잘 하는 리조또도 좋을 거 같고요.
- 삼청동 수와래 리조또 맛있어요. 볶음밥이니까 할머니들도 맛있게 드실 구 있을 거예요.
일식 스시 사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좀 고급으로.
장소는 신라호텔도 좋고
어제인가 여기 스시집 물어보는 글 올라왔는데 그런 곳도 좋고요.
어제 보다보니 부페보다
중식코스가 값은 비슷해도
나을듯이요
연세드시니 많이 못드시고 왔다갔다하는거 귀찮아
하시더라구요
조선호텔코스요리가 괜찮대요
평소에 새로운 음식들 잘드시는편이신가요? 전에 시어머니 고급부페 모시고 갔는데 밥이랑 장아찌만 드시더라구요.. ㅠㅠ 아주 비싼 고기집 아직있는지 모르겠지만 63빌딩 중식레스토랑 같은 전망볼수있는 곳으로 모시면 어떨까요.
새로운 음식 잘드시는 편이고 갈비나 생선도 좋아하시는데 비싸니 자주는 못드셔요..ㅜㅜ 이틀정도 계실테니 뷔페, 코스요리, 정식 등 골고루 사드리고 싶어요. 일러주신 식당 한번 알아볼게요. 유명한 곳은 미리 예약해야 되니 제가 가고 싶다고 갈수 있을지 걱정이에요..ㅜㅜ
연세드신 분들은 왔다갔다 하는 뷔페보다 고급 한정식이
나아요
원글님께서 챙겨 드린다고 왔다갔다 하면 괜히 어머니 혼자
계셔야 하고요
그리고 뭔가 푸짐하고 많이 나오는 걸 좋아 하세요
지역을 대충 정하셔서 푸짐한 한정식 아님 가성비 한정식
한정식 맛집 이렇게 하신다음
최근 날짜순 또는 기간 한정해서 검색해 보세요
해산물이나 회 좋아 하시면 앞에 원글님께서 원하시는 스타일 단어 넣어서 검색하세요
요즘은 블로그선전이 많긴 한데
의외로 가보면 괜찮은 곳 많아요
아 그렇군요. 검색 팁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결정장애에 큰 도움이 되겠어요.
지방에는 그럴싸한 뷔페가 없어서 질 좋은 호텔 뷔페 한번이라도 구경시켜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나머지 서너끼니는 한정식이나 가성비좋은 전문요리집 갈 생각입니다.
해산물전골이나 갈비(유명하다는 봉피양(돼지고기) 괜찮을까요?혹은 벽제갈비(고소기) 등등)
혹은 역시 유명하다고 말만 들은 익선동은 어떨지요?
고기 맛도 좋고요 경관도 좋고요
저는 봉피양 돼지갈비 추척드려요
냉면도 드세요 갈비후 적은 양으로 가격도 싼 게 있구요
자하손만두 택시 타고 가보시구요
남산 갔다가 목멱산방 비빕밥도 드세요
여러 식구들 다양하게 모시고 갔는데 다 좋아하셨어요
봉피양도 괜찮고
송추 가마골도 괜찮아요
전 송추 가마골이 가성비로 더 괜찮은거 같아요
서울 여러곳에 지점있으니 검색해보세요
익선동은 제대로된 음식점은 없어요
골목구경 가는거지
한정식은 삼청동으로 가세요
좁은골목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해요
덕수궁 소격동 이쪽의 사람많음과는 또 달라요
너무 바글바글
이어서 써요
위에 쓰신 곳은 사실 먹고 나면 그냥 가격대비 약간 비싸다는 생각 드실 거예요
호텔뷔페 가실거면 랍스터뷔페인 바이킹스워프가
나아요
광화문 광장 구경시켜 드리고 파이넨스 빌딩 지하에 가보세요. 노인들은 레알 신세계라 하실 거예요. 거기 석갈비랑 수작이랑 한식집 또 있던데. 맛있는 디저트 가게도 많구요. 강추.
광화문 서울주교좌성당 성가수녀원 이어 조선일보 정동별관있는 그 길이 의외로 예뻐요
거기 월향이라는 한정식분위기의 막걸리집이있는데 식사 그냥 깔끔하구요(그 가게 주변이 너무 예뻐요)
옆에 펌프킨이라는 카페도 예쁘거든요 테라스형이라 개방감있구요
저희 엄마도 가면 좋아할것같단 생각 들어서 추천드려요
혹시 옛날 우동 좋아하시면 유림면도 추천드려요
저희엄마는 집에내려가기 전에 한번 더 먹고 가야겠다며 거기서만 두번 드셨어요
소갈비는 을지로 조선옥에서 사드렸는데 여기가 맛은 아주 좋지만 자리가 좀 어수선하고 서비스가 음식가격대비 그닥이라
좀 아쉬웠어요
원글님 쓰신 내용보고 댓글 읽다보니...
명성높은 호텔부페가서 그 비싼가격의 식사를 마음편히 드실수 있겠나 걱정이 듭니다.
송추가마골(북한산 자락에있는 은평점 추천)
한일관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추천)
홍대근처 아만티호텔 평일 점심부페(간단 저렴 맛남)
연희동 중국집 이화원 추천합니다.
꺄... 진짜 서울은 넓고 좋은 식당도 많았군요. 사람은 그 사람이 먹는것들이 잣대가 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그동안 저는 그저 먹고사니즘에 바빠 헛살았구나 싶기도 하구요..
물론 평생 아껴사신 제 노모는 으리으리한 호텔식당에 가면 부담스러워 하시겠죠.
허나 한번쯤은 세상에 이런곳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쫄아서 못드시건, 눈치보시건 간에
그냥 경험치를 좀 높여드리고 싶어요..(아 설명이 잘 안되네요. 암튼)
광화문, 삼청동, 파이넨스 빌딩, 송추가마골과 한일관 등등 모두 싹 다 목록에 일단 저장해두겠습니다.
익선동은 말씀 들어보니 음.. 패스하려구요.
엄마한테 여쭤보기도 할게요. 45년간 시집살이하느라 시모 눈치보여 맛난건 제일 뒷전이었던 엄마..
이번에 제 능력 닿는것 만큼 좋은 식사 구경시켜드리고 싶어요.
다들 바쁘실텐데 한마디씩 거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일향.
강남점 분점이 신용산에 있어요.
추천합니다.
서울맛집.....
시골어른들은 한식은 특별하게 생각안하시는경향이 있던데
중식, 일식등으로 대접하시고
한정식말고 갈비찜정도 단품이 좋고
뷰좋은곳 모시고가면 좋아하실것같네요
롯데타워 전망대, 수족관도 새로우실것같구요
부페 모시고 가면
처음에 어머니랑 쭈욱 구경하면서
한번에 여러접시 담아다 늘어놓고 드세요.
아니면 따님이 계속 갖다 주시던가.
어른들이 스스로 움직여 갖다드시는거 안 좋아하심.
뷔페는 신라호텔이 좋지만 어른들은 잘 못드시더라고요
차라리 한중양일식 맛집 한군데씩 가보시면 어떨까요?
런치 이용하시면 적당한 가격으로 드실수 있어요
중식- js가든 (나리정식 33000)
일식-스시소라 스시산원 등 5만원 정도 스시바에서 분위기 있게
한식-봉피양 우래옥 하동관 한일관 등 깔끔한 곳
안국동 조계사 맞은편 템플스테이 5층.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음식점입니다
웬만한 부페보다 훨씬 나을거예요
가격이 싸지는 않은데.. 연세드신분 드시기에도 좋을거예요
신기한 메뉴를 접할때도 좋아하시지만(뷔페, 일식, 인도요리..)
평소에 먹던 한식을
남이
맛깔나게
내가 하던거랑 조금 다르게
내오는것에 더 신기해하시고 재밌어 하십니다
메뉴로는 양재역 설마중 권하고 싶지만 너무 머실것같고
마포 대흥동의 조선초가 한끼(점심만 밥 됩니다) 강력추천합니다. 각종 나물, 육전, 고기요리....
비슷한 이유로 찻집도 뉴오리진(유한양행 브랜드.조선초가 근처에도 지점 있어요) 권합니다. 당근주스 인삼쥬스 좋아하실겁니다
저도 시골출신이에요. 저희 부모님은 신라뷔페도 좋다 하셨지만 위의 식당들에선 진짜 좋아하셨어요. 특히 엄마가요
좋은 식당들 많네요.
저도 엄마 모시고 가고싶어요.
마루심 (마포에도 분점 있어요) 장어덮밥
자하손만두 만둣국
그릴데미그라스 햄버거스테이크
연희동 카덴 런치 셋트
추천합니다
저녁에 남산케이블카타고 스카이라운지레스토랑에서 서울야경전망보면서 식사하시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아니면 디저트랑 차라도 드시고..
반포대교 남단에 있는 세빛 섬도 추천합니다.
음식보다는 한강 전망이 너무 좋아서요.
해 질 때 노을 감상하며 식사하는 것도 환상적이던데요.
서울에서 부모님모시고 갈 맛집이 여기 다 있네요.감사합니다.저도 참고할께요.
조심스럽게님 말씀 추천이요~
살포시 기억합니다
충무로역에서 가까운 대가방 추천이요
거기 탕수육 정말 맛있어서 좋아하실거 같아요
마루심 (마포에도 분점 있어요) 장어덮밥
자하손만두 만둣국
그릴데미그라스 햄버거스테이크
연희동 카덴 런치 셋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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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빼곤 딱히 다.
한일관 가실거면 무조건 압구정 본점
광화문 월향은 점심에 너무 정신 없어서.
궁금해서 마포 마루심에 왔습니다.
직장이 마포라..
장어덮밥....
트랜디하긴 한데 어머니가 완전 좋아하실지는
옆에 젊은 엄마가 유치원 하원한 애랑 영어반 한국말 반으로 얘기하는, 딱 그런 분위기와 맛이네요
지방에 사는 엄마 서울와서 드신거중에 생각해보니
마포에 조박집 , 명동 하동관 괜찮았고
명지대옆에 중국집인데 락희안 코스요리 좋아하셨어요
부페는 리버사이드갔는데 좋다 하셨구요
트렌디한 음식점보다 서울서 오랜한 노포 음식점이 그래도 기본은 하는거 같아요
자하손만둣국 비싸기만하지 맛은 그냥그렇던대요
개성식 깔끔한집 맞아요
하이퀄음식점이고.. 하지만 맛있다고 할 사람은 산해진미 이미다 섭렵한 입맛인 경우가 많아요
저도 여러번 가봤지만 막 소문나기 시작하던 십년전만 못한 느낌이에요
서울만 가능하신가요? 일산쪽 서삼릉 너른마당도 어르신들 좋아하실것 같아요
어른들과 함께 갈 음식점들이 꽤 많네요. ^^
서울 맛집 어른 치향 저도 정보 감사합니다.
맛집 추천 된것 중 가장 좋네요
서울 오셨으니 우래옥 냉면 맛보셔야하지 않을까요? ㅎㅎ
궁중음식전문점 지화자,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
한옥 식당 삼청각, 민가다헌, 석파랑 등등
가격은 5~20만원 선이예요.
저도 친정엄마랑 위에 맛집 다 가보고 싶네요.
서울 맛집으로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맛집 저장. 감사합니다.
서울맛집 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