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인사 담당자들의 오래된 고민이다. 변한다면 적당히 뽑아서 조직에 맞는 인재로 잘 키우면 된다. 이 경우 채용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인사업무를 오래 한 사람들은 대부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쪽이다. 한번 잘못 뽑으면 두고두고 골칫거리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경험해 본 탓이다. 뽑을 때 잘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학자들은 사람마다 각각 다른 ‘마음의 프로그램(mental DNA)’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같은 물을 먹어도 젖소는 우유를 만들지만 생물학적 프로그램이 다른 뱀은 독을 만드는 것과 같다. 프로그램이 다른 탓에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그것을 해석하고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학자들은 사람마다 각각 다른 ‘마음의 프로그램(mental DNA)’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같은 물을 먹어도 젖소는 우유를 만들지만 생물학적 프로그램이 다른 뱀은 독을 만드는 것과 같다. 프로그램이 다른 탓에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그것을 해석하고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수학 공식을 알면 문제풀이가 쉽듯, 면접도 원리를 이해하고 대비하면 어렵지 않다. BEI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다양한 경험사례를 찾아 분석해 봐야 하는데, 그 시간은 결국 자신의 장단점을 더욱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다. 그런 준비 과정은 더욱 매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으므로, 면접 준비는 코앞에 닥쳐서 하지 말고 가급적 일찍 시작하면 좋겠다.
육동인 강원대 초빙교수·직업학 박사
근데 오래 근무하지 않을 걸 알면서도 면접관한테는 오래 일할 거라고 해도 되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