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엄마가 자꾸 반찬을 줘요

조회수 : 4,883
작성일 : 2019-06-03 11:44:14
신혼때부터 자꾸 반찬을 해주세요 그때마다 거부했지만...저는 지금은 김치도 그냥 사서먹어요
엄마네 가끔가면 저는 외식을 하자고해요
엄마힘든게 보기싫은것도있지만 저희엄마지만 위생관념이 정말 제로예요
어렸을때 생각해보면 감사한부분 많지만 정말 토나와요 ㅠ
세제안쓰시고 그냥 물로 설거지...
국자나 칼 쓰고나서 안닦으셔서 항상 이물질 늘러붙어있고 행주와 걸레는 구분없이쓰시고 또 찌개나 국 같은거 먹고남으면 두개를 섞어요 ㅠ 그럼 저는 어린마음에도 그건 안먹었던 기억있어요 남은 찌개 못버리고 남은거에 또 새거를 섞어서 끓여요 아 진짜 ...
얼마전에는 애들좋아한다고 카레를 하셨다길래 먹었더니 카레안에 섞은 양파가ㅠ
썪은부분은 좀버리고 좀하지그랬다니까 김치냉장고에서 있던거라서 색이이렇게 됐다며 둘러대시는거예요
그리고 수저로 반찬을 드셔서 반찬에는 온통 침이....
그리고 절대 위생장갑 안쓰시고 맨손으로 요리하심
등등 반찬드시고나면 행주로 반찬통 테두리닦으시고 침묻은 수저로 반찬 정리?????해놓으시고요
그외 등등 말로 하면 입아퍼요
그릇건조대에는 찌든때가 덕지덕지 채반?? 이나 찜기? 같은곳은 안닦으시고 늘 그냥 쓰시고요
그런데 자꾸 반찬을 주세요 저는 강하게 거부하고요
이유는 엄마도 아마 아실거예요 근데도 저러세요
어제도 저희 아이가 아프다고하니 우족을해놓으셨대요 자꾸 가져가라고 하시니 남편시켜 가져오게했어요 그랬더니 집에있던 반찬이란반찬은 다싸서 주셨길래 뜯어보니 다 새로한반찬도 아니예요 봄에한 파김치 겨울 총각김치 등등
너무화가나서 전화로 막 머라했네요 그랬더니 아까워서 아껴먹던 반찬이라며 버리지말고 다음에올때 다시 가지고오래요 아주 미치겠어요 파김치는 쉬어꼬부라졌는데 그걸또 못버리게해요
아 정말 궁상스러워죽겠어요 저희엄마 ㅠ ㅠ
IP : 223.38.xxx.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6.3 11:48 AM (210.99.xxx.244)

    위생적이지 못한거는 저도 싫어요 근데 궁상떠시며 원글님 잘키우셨잖아요 그냥 반찬만 거부하시고 흉은 보지마세요.

  • 2. 그러니까요
    '19.6.3 11:49 AM (223.38.xxx.126)

    여기다가맘 속풀이해요 어느누구한테도 못해요

  • 3. ...
    '19.6.3 12:01 PM (218.148.xxx.214)

    전 위생도 위생이지만 맛이 없어서.. 진짜 어떻게 그런 맛을 내는지.. 어릴때부터 엄마 반찬이 맛있었던 적이 삼겹살 구워먹는거 빼곤 없었네요.

  • 4. 저는
    '19.6.3 12:03 PM (218.50.xxx.154)

    어릴때 엄마 젤 싫었던게 자고일어나자마자 밥하는데 손도 안씻고 바로 밥하고 반찬만드는 소리...
    그게 왜이렇게 싫었던지요.. 정말 토나오고 역겹다 했는데 근데 어느절에 저도 간혹 그러네요
    저도 손은 하루 12번도 더 씻는편인데 어쩔때 급하면 그냥 막 냉장고열고 반찬하는 제자신을 봅니다.

  • 5.
    '19.6.3 12:08 PM (223.38.xxx.37)

    또 생각났어요
    꼭 저 밥차려주시고는 화장실에서 문열고 볼일을보세요
    그소리하며...
    성격이 또 불같은면이 있으셔서 한번 문좀닫고 볼일보라고 했다가 욕에 욕을 먹어서 그뒤로 찍소리도 못했어요
    화장실도 식탁 바로옆이였는데요
    아 더러워서 정말 ....

  • 6. 그러게요
    '19.6.3 12:19 PM (183.103.xxx.107)

    80넘으신 제 친정어머니
    왜 세제없이 물로만 설거지 하실까요?
    기름기 아주 많은거만 세제 쓰고 나머지는 그냥 물로만 헹구세요
    물컵도 그냥 물로~~ 아무리 냄새 난다고 해도 그러시네요
    먹었던 찌개 그냥 냄비에 부어버리고~~
    그연세에 대학 나오신 분인데도 아무리 얘기해도 저건 고쳐지질 않아요

  • 7. 그래도
    '19.6.3 12:32 PM (175.223.xxx.167)

    엄마 반찬 부러워요

  • 8. 저도 싫을듯요
    '19.6.3 12:53 PM (223.33.xxx.193)

    저도 위생관념 보통수준이지만..
    원글님 어머님 마음만 주심 좋을듯요. 반찬은 안받고 싶으실거 같아요 ㅜㅜ

  • 9. 쩝..
    '19.6.3 1:01 PM (210.94.xxx.89)

    그 화장실 불 안 키고 문 열고 그러는 거 진짜 왜 그러시나요.

    제 시모님도 그러셔서 정말 깜짝 깜짝 놀랍니다. 두 분만 계실때면 그래도 되겠죠. 근데 자식들 손자들 왔을때 그러시니.. 전 진짜 시모님 치매인줄 알았습니다. 왜 저러시나..했어요.

    지전분한 음식, 절대 받지 말고 받은 거 다시 가져다 주시지도 말고 버리세요.
    그거 어차피 사람 먹을 음식은 아니잖아요.
    뭐하러 음식물쓰레기를 다시 옮겨 주나요.

    그나마 딸에게 했으니 이 정도지.. 며느리에게 했으면..

  • 10. ...
    '19.6.3 1:25 PM (211.51.xxx.68)

    서운해 하셔도 받지 마세요.

    그렇게 반복되면 안하실거에요.

    좋게 안받는 방법은 없을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8504 집안에 딱 들어왔을 때 은은한 냄새, 혹은 냄새 전혀 없게 하려.. 17 동참 2019/06/03 7,694
938503 요새 욕실은 거울형 수납장 다는게 대세인가요? 기존 순수거울대신.. 8 dma 2019/06/03 1,810
938502 질투 4 goodda.. 2019/06/03 1,476
938501 젤 타입 아이섀도 있나요? 2 하려구요 2019/06/03 811
938500 내 복수 남이 해준다는 뜻 무슨 말인가요? 11 ........ 2019/06/03 4,272
938499 (스포주의) 기생충 최대 구멍 발견! (보는 내내) 20 모마 2019/06/03 4,833
938498 청소기 쓸 때 바닥에 닿는 면에 붙은 털같은 게 없어졌어요 ㅠ 19 청소기 2019/06/03 1,918
938497 40중후반 피곤한거 정상인가요? 3 2019/06/03 2,733
938496 눈 길고 무쌍이신 분들 5 op 2019/06/03 1,886
938495 대장내시경 3일전에 음식 ㅠㅠ 4 미키 2019/06/03 7,203
938494 공부하기 싫어서 죽는 중학생 아이 억지로 기말고사 준비시켜야할.. 10 고민 2019/06/03 4,885
938493 부자일수록 민주당, 가난할수록 한국당 '정당지지율의 역설' 13 DD 2019/06/03 2,265
938492 결혼기념 화분 어떤가요? 4 ... 2019/06/03 911
938491 그룹 부활, 보컬 박완규로 바뀌었네요. 5 보컬 2019/06/03 3,101
938490 학원강사...하위권 아이들.. 1 ㅠㅠ 2019/06/03 2,114
938489 [스포주의] 기생충 관련해서 떠오르는 에피소드 - 냄새 20 soato 2019/06/03 4,010
938488 허니머스타드 추천해주세요 3 .. 2019/06/03 924
938487 질염 미칠듯이 가려워요 8 임산부 2019/06/03 8,123
938486 산책 즐기는 분들 어떤 코스로 다니세요? 4 ,,, 2019/06/03 1,257
938485 전철역에 붙어있는 홈플러스 어디없나요? 18 서울경기 2019/06/03 2,294
938484 40대 후반분들 하루일과와 취미생활 18 취미 2019/06/03 6,860
938483 BTS와 대통령이 만났을 때 15 BTS러브 2019/06/03 3,453
938482 건강검진 크리쿨산먹고 배많이아픈가요? 2 나미 2019/06/03 799
938481 공무원이 최고 인재가 하긴 해야해요 8 .... 2019/06/03 2,282
938480 50평생 5 피부 2019/06/03 3,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