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릴 때 부모님에게는 원치 않았던 자식이었고 엄마에 의해 엄청난 학대를 당했습니다.
요즘 가끔, 아동학대로 신고하고 보호시설에 갈 걸... 이러면서 깊은 생각에 빠집니다.
당연히 요즘에야 아동인권에 대해 말이 많지 저 어릴 때는 "부모님 말 잘들어야" 이런 게 대세였으니 제가 뭘 어찌했겠어요.
그런데 이번 사건 보면서 친부모가 이미 태어난 자식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고 아이를 학대한다면 국가가 아이를 책임져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친부모는 그에 합당한 배보상을 국가를 통해 지불하여 최소한의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게 하구요.
인생이란 것이 행복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힘없는 사람들부터 복지가 닿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행복은 커녕 마냥 불행하기 싫어서 온 힘을 다해 살았던 여중생의 삶을 생각해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