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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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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프네요

조회수 : 1,910
작성일 : 2019-04-29 15:45:32

아이 없는 40중반 전업이에요.

남편하고 결혼한지는 15년쯤 되요.

남편은 결혼무렵 거의 신불자 직전이었는데

다행히 좋은 회사에 입사해서 해결은 했는데 결혼할때

돈이 하나도 없어서 저희 친정에서 돈 조금 해주고

남편 명의로 대출 받아서 겨우 전세 얻어서 시작했어요 .

그러다 보니 경제적 안정을 위해 아이 갖는것도 미루고 저도

열심히 일하다 제가 덜컥 몸이 아파버렸어요.

그래서 더 일을 할수가 없어서 남편 외벌이로 살고 있어요.

이젠 경제적으로 안정은 취했는데 얼마전에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상속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는데 저 같은 경우 자식이 없기 때문에

남편명의 재산에 대해서는 남편이 갑자기 죽었을경우

시부모와 제가 공동 상속인이더라구요.(시부모가 살아있을 경우)

혹시라도 남편이 죽으면 저희 시부모 성품에 아마 협의분할 이런거 없을겁니다.

아무것도 얻어가진것도 없고 경제적 안정위해서 애까지 갖는거 미루어서

자식 없는것도 슬픈데 법이 너무 냉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입는거 먹는거 갖고 싶은거 다 아꼈는데 이제부터 그냥 쓰려구요.

좀 쓰면 나중에 그런일이 혹시 닥쳐도 덜 슬플거 같네요.


IP : 124.50.xxx.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
    '19.4.29 3:54 PM (1.225.xxx.117)

    원글님은 현재 자식없는게 슬프시지만
    시부모님이 아들을 잃는다면 자식이 죽는걸 보는건데요
    슬픔이 비교가되나요
    남편이 좋은회사 취직해서 돈벌고 있고
    그거에 대한 기여가
    부모보다 원글님이 더크다는 뜻인가요
    원글님 친정재산 시부모와 나눌까 별 생각을 다하네요

  • 2. 지인이
    '19.4.29 3:59 PM (211.246.xxx.41)

    비슷한 경우입니다.
    서로 상황에 어쩌다보니 아이가 없이 나이들었는데
    시댁의 갑질이 형편이 나아질수록 심해서
    아끼는거 슬슬 중단하고
    금이나 다이야반지 등 현금화할 수 있는것으로 비자금을 마련했어요
    남편이 건강하기는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생기니 시월드에 봉사하는 맛으로 지내서 스스로 비자금마련하게 됐어요

    너희는 아이가 없으니
    둘이 벌어 펑펑쓰지말고 베풀어라

    아끼고 청승떨고 궁상떨고 사느라 고된 세월은 허무하기만하고
    같이 벌어도 양가 대하는 것이 차이가 나고 ㅠㅠ
    그래서 50되면서 예금도 주식도 모두 탄로가 나니
    표가 덜나는 금제품으로 모으더군요

    새로 디자인 바꿨다면서 새 악세서리하는 재미도 들이고
    표나는 명품들고 가면 째려보는 조카 무섭고?ㅋㅋ

    법이 그러니 참 서글프지만
    님도 이제 해보고 싶은거 아끼지 마시고 해보세요
    저는 여행을 권합니다.
    그 행복한 기억 설래는 두근거림은 아무도 못가져가는 오롯이 나만의 것이니까요

  • 3. 원글이
    '19.4.29 4:00 PM (124.50.xxx.85)

    친정재산을 나눈다는게 아니구요. 남편과 같이 이룬 재산에 대해서 말하는겁니다.
    결혼생활내내 시부모에게 정서적 학대 수준으로 괴롭힘 당한게 너무 억울해서요.
    입장이라는건 다 다르니까요.
    인생님은 부모 입장에서 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배우자 입장에서만 말하게 되네요.

  • 4. 그러게요
    '19.4.29 4:07 PM (116.36.xxx.198)

    몇십년 부부로 살며
    열심히 일궜는데
    시부모님 두분이 60프로 넘게 가져가시면 좀 그렇죠?
    명의를 좀 옮겨보세요

  • 5. ...
    '19.4.29 4:17 PM (211.247.xxx.242)

    원글님 명의나 공동명의로 슬슬 바꾸시면 되죠.
    반댓쪽 입장에서 보면 또 다른 게 , 자식없이 내 아들이 죽고 며느리에게 재산이 가면 결국엔 그 돈이 며느리 친정으로 간다는 사실.

  • 6. 금고
    '19.4.29 4:21 PM (219.161.xxx.60)

    은행금고에 무기명채권

  • 7. ㅇㅇ
    '19.4.29 4:58 PM (107.77.xxx.231) - 삭제된댓글

    남편 멀쩡히 살아있는데 상속 재산 벝써 생각하는 건가요.
    준비성있어 나쁠 건 없지만 사고의 흐름이 공감하기 힘드네요.

  • 8. 후아
    '19.4.29 5:09 PM (116.36.xxx.198) - 삭제된댓글

    ㄴ그럼 종신보험 드는 것도 사고의 흐름이 이상했던거네요?

  • 9. 후아
    '19.4.29 5:11 PM (117.111.xxx.36)

    ㄴ그럼 종신보험 든것도 사고의 흐름이 이상했던거네요?

  • 10.
    '19.4.29 8:25 PM (223.39.xxx.2)

    이해가되네요 시집식구들이 좋은사람들이었다면 아들잃었으니 나눌수도있겠지만
    못되게했으면 한푼도 주기싫겠네요
    근데 남편이나 아내죽으면 배우자가 일순위아닌가요 그담에 자식들 그담에 부모 형제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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