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엄마 이해 못하는 저 속좁은 건가요?

파이 조회수 : 5,840
작성일 : 2019-04-27 21:20:46
그냥 넘기면 될 일 제가 속좁게 상처받고 있는건가 해서요
저는 30대 미혼이고, 엄마는 60대세요. 아버지랑 같이살구요

엄마가 오늘 당일치기 여행을 갔다 오셨는데 갔다와서 하시는 말이
살것도 없고 해서 선물 아무것도 못 사왔다..고 하시는 거예요.그래서 저는 아예 아무것도 안 사온 줄 알고 있었어요..
근데 저는 방에 있었는데 아버지가 오고 어머니가 밥을 차려주면서, 아버지에게 하는 말이
선물 딱히 살 것도 없고 해서 당신거 초콜렛 사왔다고 하시는 거예요

저는 그말 들으면서 깜짝 놀랐거든요. 저한테는 분명 아무것도 안사왔다고 했는데 말이예요. 초콜렛 별것도 아니고 아빠 것만 초콜렛 사왔다고 하면 될 것을...왠지 모르게 배신감이 느껴졌어요

몇일 전에도 본인 염소탕? 보약이랑 아빠 양파즙을 주문한 거 감추고 이모가 해준거 받은거라고 거짓말 하셨다가 저한테 걸렸거든요..

저는 서운한게 아니라...이런 작은 거짓말을 아무렇지않게 하시는 게 화가나요...
IP : 223.38.xxx.22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4.27 9:25 PM (117.123.xxx.204) - 삭제된댓글

    그냥 모르는척하세요. 부부사이 좋으시니 다행이네요.

  • 2. 파이
    '19.4.27 9:27 PM (223.38.xxx.228)

    저보다 아버지 챙기는 게 신경쓰여서 그런 거 같은데...그래도 작은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꾸 하니까 힘들어요..

  • 3.
    '19.4.27 9:27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나누어 먹으라고 내놓으면 되지
    왜그런대요
    이해가 안가네

  • 4. ...
    '19.4.27 9:29 PM (61.255.xxx.223)

    원글님이 평소에 엄마가 뭐 사셨다고 하면 잔소리 하는 편인가요?

  • 5. 그 엄마도
    '19.4.27 9:29 PM (223.63.xxx.123)

    아니!딸까지 챙기면 얼마 더 든다고 그런대요?
    이를 악물고 잘돼서 엄마 보란듯이 사세요.

  • 6. 그러게
    '19.4.27 9:29 PM (121.155.xxx.30)

    있는 그대로말하면 될껄 왜 거짓말을 하실까요
    저라도 좀 기분이 안좋을꺼 같긴해요

  • 7. ...
    '19.4.27 9:30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저라면 초콜릿 아버지 먹을양만 사왔으면... 좀 넉넉하게 사오지 하면서 하나 달라고 해서 먹을것같은데요.. 전 그런일로는 화 안나는것 같아요..

  • 8. 파이
    '19.4.27 9:31 PM (223.38.xxx.228)

    뭐 샀다고 뭐라고 한 적 없어요

  • 9.
    '19.4.27 9:31 PM (121.167.xxx.120)

    엄마 대화법이 그런것 같네요
    그냥 아버지꺼 같이 드세요
    애교스럽게 엄마 내 초코릿은 안사왔냐고 투정 부리세요
    즙도 두분만 드시기 민망해서 그런것 같은데 같이 드세요
    친엄마인데 정색만 하지 말고 농담도 하고 그러세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데 그러신거면 엄마가 이젠 자식보다 부부가 더 소중하다는걸 느끼신거고 형편이 어려워서 그러는거면 원글님께 생활비나 용돈 받고 싶어서 그러는것 같아요

  • 10. 기분나쁠만 함
    '19.4.27 9:32 PM (218.153.xxx.134)

    금방 들통날 자잘한 거짓말을 하면서 그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 일종의 하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심지어는 그걸 남에게 시키기까지 함.
    누구누구가 들으면 서운할테니 너희는 이렇게 말하라며 거짓말 각본까지 짜줘요. 정말 짜증남...
    그러면서 자신이 상황을 잘 통제하고 교통정리 하는 지혜로운 사람이라 생각하죠.

  • 11. 공감
    '19.4.27 9:38 PM (124.50.xxx.16)

    기분 나쁠 일이에요.
    이거 기분 나쁠일인가 아닌가 고민? 하지 마세요.
    자잘한 거짓말을 고치면 좋겠는데.... 어머니가 딸 말을 듣지는 않을거
    같네요 ㅜ

  • 12. ...
    '19.4.27 9:39 PM (175.113.xxx.252)

    저라면 121님 처럼 할것 같아요... 그냥 왜 내꺼도 좀 사오지 하면서 제성격으로는 아버지꺼 달라고 해서 먹을것 같아요... 그리고 즙 같은것도 뭐 이런걸로 거짓말을 하냐고.... 그런식으로 넘어갈것 같구요.. 엄마는 이런걸로 그런식으로 말하지말라고 말할것 같아요..

  • 13. 이게
    '19.4.27 9:41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거짓말이라기 보다는....
    딸한테 쵸코렛 하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선물이잖아요.
    옷이나,장신구나, 화장품이나 보통 미혼딸들한테는 그런게 선물이죠.
    그래서 아무것도 못사왔다고 하는거고,
    60대 남편한테는 쵸코렛이면 생각해서 사오는 선물이 되는거죠.
    혼자 여행다녀온거 미안하고, 쵸코렛 내놓으며 내가 이거 선물 사왔다고 생색내는 분위기.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인데요.

  • 14. 왜?
    '19.4.27 9:41 PM (112.187.xxx.213)

    엄마가 원글님 눈치를 보고 사시나요?
    엄마가 원글님과 사는것이 조금 불편하신거예요

    독립하시는게 서로 나을듯 해요

  • 15. 음..
    '19.4.27 9:47 PM (1.227.xxx.82)

    어머니가 재혼하신겁니꽈?
    아빠가 계부십니...까?
    왠지 그런 분위기라서요.

  • 16. 어머니가
    '19.4.27 9:50 PM (1.231.xxx.157)

    이상하네요

    저도 30대 딸 둔 50대 중반인데 저 상황에 왜 저런 말을 할까..
    또 기왕이면 딸 것도 사오지 싶네요

  • 17.
    '19.4.27 9:52 PM (124.49.xxx.176) - 삭제된댓글

    그냥 초콜렛은 선물이라 생각 안하시는 거 아닐까요

  • 18. 어여
    '19.4.27 10:03 PM (61.98.xxx.246) - 삭제된댓글

    어여 독립하셔요.
    생활비 내고 살면 당당하게 초코릿 까서 먹고
    아니면 어여 돈 모아 독립하셔요.

  • 19. ...
    '19.4.27 10:07 PM (223.62.xxx.165)

    여행 가시기 전에 용돈이나마 드렸나요? 담에는 더 넉넉하게 드리세요. 아버지 선물도 초콜릿 대신 더 버젓한 거 사실 수 있고, 딸한테도 턱하니 내놓으며 생색내실 수 있게요.

  • 20. 아이고
    '19.4.27 10:07 PM (175.126.xxx.20)

    독립하세요...
    뭐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지요. 딸 눈치까지 보고 살아야하나요.

  • 21. .....
    '19.4.27 10:19 PM (118.176.xxx.140)

    대놓고 말을 하세요

    그깟 초콜렛 얼마나한다고
    내꺼는 안 사오고 아빠것만 사온건데?????

  • 22. ..
    '19.4.28 12:22 AM (42.82.xxx.252)

    매사에 거짓말하고 감추고 숨기고...축소하고 과장하고..사람 어이없게 만들어요.그냥 엄마 성격 인거예요...
    초콜릿 두분이서 많이 드시라하세요.

  • 23. 고수
    '19.4.28 2:31 AM (14.37.xxx.242) - 삭제된댓글

    다음 여행때 용도 10 만원 드리구요. .엄마가 무슨 돈을 이리 많이 줬니? 하면 ..
    아빠 초코렛 많이 사오라고 드렸어요. 지난번 여행때 못챙겨드려서 죄송했어요..
    저는 이렇게 해보고. 엄마가 미친year 너 나한테 대드니? 이런반응이면 긔냥 맘 비우는게 어떨까 싶어요..어짜피 평생 나한테는 초콜릿은 없는데 그걸 기대하고 속상해하며 나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소비하느니.. 안될것은 포기하고 나는 나의 일, 내 자신에게 더 집중하겠습니다.
    엄마는 나늘 왜 홀대하지? 왜 초콜릿이 뭐라고 나한테 거짓말이람? 이런생각해봤자 엄마는 달라지지 않아요. 소중한 내 시간, 내 감정만 소비되고 내 마음은 고갈되죠.
    이젠 잊고 엄마는 아빠꺼라 생각하고 사셔요..^^

  • 24. 좀이상
    '19.4.28 3:21 AM (45.72.xxx.105)

    친모 맞으세요? 딸꺼 아빠꺼 구분하는것도 이상하고 초콜렛 그게 뭐라고 따로 내놓나요. 같이꺼내서 먹자 하면 될걸. 당일여행에 가족선물 굳이 사올필요도없는건데...어머니가 좀 이상하긴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7673 이런 상황 바른 대처법(간단) 65 당황 2019/04/28 7,834
927672 자궁경부암3기 1 자궁경부암 2019/04/28 3,467
927671 강아지 사료 어디서 슈리 2019/04/28 446
927670 한번만 더 봐주세요. 애들 학대한다는 담임선생님 22 ㅜㅜ 2019/04/28 4,544
927669 KBS 천원짜리로 준 퇴직금 보셨나요? 9 **** 2019/04/28 3,171
927668 드라마 '녹두꽃' 장포수 최무성 씨가 녹두장군 전봉준 역 4 동학운동 2019/04/28 2,849
927667 싸이월드요 3 ㅇㅎ 2019/04/28 996
927666 아디다스운동화신는 분 있어요? 5 ... 2019/04/28 2,368
927665 렌트카 이용해도될까요 3 자동차 2019/04/28 536
927664 비싼 블루투스 스피커는 막스피커와 소리가 많이 다른가요? 4 .. 2019/04/28 1,383
927663 자신감을 갖지못하고 내가 마음에 안들었던 이유가 몸매 때문이었어.. 5 ㅇㅇ 2019/04/28 2,816
927662 고양이 3 .. 2019/04/28 1,089
927661 건강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8 건강 2019/04/28 2,203
927660 맞춤셔츠 파는 곳에 여자 셔츠 원피스 주문할 수 있을까요? 1 ㅇㅇ 2019/04/28 940
927659 신체검사를 해도 별이상은 없는데 미친듯이 피곤해요.. 11 ㄱㅎ 2019/04/28 2,592
927658 노무현대통령과 유시민이사장 첫만남 20 대화의희열2.. 2019/04/28 2,275
927657 밥할때요 ??? 1 2019/04/28 748
927656 미니장독이 새는거 같아요 2 귀욤 2019/04/28 869
927655 지인을 가끔 만나는게 좋은분 계세요? 9 .. 2019/04/28 3,317
927654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 하는거 아시는분? 8 ㅇㅇㅇ 2019/04/28 1,074
927653 프로폴리스 캡슐 & 액상 효과는 같나요? 6 편도선부음 2019/04/28 2,022
927652 오아시스 마켓 가입하려는데 추천아이디 넣어 드릴게요. 6 생협 2019/04/28 1,008
927651 열혈사제 특집,열혈사이다 합니다. -냉무- 5 봄날 2019/04/28 1,588
927650 필라테스강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2 ㅅㄱ 2019/04/28 1,797
927649 머리 가르마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 2019/04/28 3,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