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으뜸의 배경은 1984년생이며 에이드리언 홍씨 (홍으뜸)는 한국에서 태어나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의 날씨 좋은 San Diego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예일대를 졸업한 1.5세 재미교포입니다. 탈북자 돕는 단체인 링크를 설립하고, 나중에는 천리마민방위 (현 자유조선 임시정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홍씨는 게다가 잡히면 스페인으로 끌려가고 거기서 많게는 28년 감옥에서 지내야 된다고 하는데. 좋은 취지로 북한사람들 도우려고 한 건데 뭘 그리 잘못했다고 사람을 거의 한평생을 감옥에서 썩게 만드려고 하는건지 미국 정부도 북한 정부 못지않게 철저하게 잔인하다는 게 이렇게 드러났습니다. 지금 35세인 홍으뜸은 28년 후면 63세인데... 그냥 거의 은퇴할 나이까지 감옥에서 썩으라는 소리입니다.
홍으뜸은 행동력은 으뜸갔지만, 미국 정부를 너무 믿은 게 실수였던 것입니다. 이 미국인들에게 있어, 1.5세 한국인은 아무리 미국에서 오래 살아도 한국 태생인 이상 이방인 취급하고 그냥 추방시키면 끝인 하찮은 존재라는 겁니다. 미국은 오히려 북한과 손을 잡으려 하는 역대 또라이 트럼프라는 작자가 이끌고 있으니 시기가 나빴습니다. 또라이프 대통령은 지딴에는 '왜 내 친구 정은이와의 관계에 금가게 하냐, 나대지 말고 감옥에서 찌그러져 있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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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대통령이었으면 북한의 편을 들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북한 대사관에 습격한 게 법에 어긋난다 해도 북한은 그 이상의 만행을 많이 저질렀기 때문에 (웜비어를 고문해서 죽게 한 것, 등등) 북한의 처벌 요구를 들어줄 필요도 없는 겁니다. 홍으뜸의 거사는 너무 섣부른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취지는 좋지만 북한이라는 나라를 상대로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미국 정부밖에 없는 거 같은데 하필이면 미국이 현재 친북한다는 사실이 함정이었던 것. 자유조선같은 소규모 단체로는 괜히 섣부르게 행동하다 장시간 감옥살이 해야 할 상황이 된 게 너무 애처롭고 안타깝네요.
근데 감옥에 가지 않더라도 평생을 북한 암살자한테 쫓기며 살아야 될 운명이니까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게 낫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홍으뜸 개인의 삶은 끝장이 난 것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너무 불쌍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