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지능 높은 것과 머리 좋은 거 하곤 상관이 없나요?
또래보다 신체 발달도 빠르고 언어도 빠르고
숟가락 젓가락질 문제없이 하고 블록도 잘 쌓으면서 놀길래
그냥 평범하겠지 하고 갔는데 충격 받았어요 ㅜㅜ
언어는 상위클래스에 들 만큼 발달이 빠른 편이고
사용하는 표현이 고급스럽다고 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책만 죽어라 읽어줬거든요.
다른 발달도 다 평이했는데 소근육 발달이 느리다는거에요..ㅜㅜ
가위질도 잘 안되고 엄지랑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드는 것도
안되고 소근육이 확연히 느린 편이라고 지금부터라도 신경써서
자극을 줘야 할 것 같다고 하시던데
전 제 아이가 너무 말을 잘하고 인지도 좋고 기억력도 좋아
사실 이 정도면 똑똑한 편 아냐? 하고 자만하고 있었는데
지금 충격이 좀 커요..
제가 수학머리 공간감각이 꽝이라 사실 퍼즐도 있으면서
잘 안시키고 교구 활용 잘 안해주긴 했어요..
진짜 책만 읽어준 것 같긴 하네요 ㅜㅜ
집에선 늘 책 아님 자동차만 갖고 놀았는데
지금부터라도 빡세게 가위질 퍼즐 스티커붙이기 찰흙놀이 하면
소근육 발달을 상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말 잘하는 것과 공부 머리는 별 상관이 없는지 궁금해요 ㅜ.ㅜ
1. 말
'19.4.26 10:36 PM (223.33.xxx.111) - 삭제된댓글잘하는것과 공부 머리는 따로 있더라구요 수학적 머리는 타고 나야 하구요
2. ..
'19.4.26 10:38 PM (58.237.xxx.103)두 가지가 언제나 정비례 한다고 볼 순 없죠.
지금이라도 책&만들기 골고루 하게 하세요. 아직 어린데 충분히 뭐든 발달가능하죠.3. ㅜㅜ
'19.4.26 10:43 PM (117.111.xxx.89)아.. 수학머리는 계발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타고 나는건가요?
제 수학머리 닮게 하긴 정말 싫은데 뭐라도 해줘야겠어요 엉엉4. ....
'19.4.26 10:49 PM (61.77.xxx.189)독서가 가장 좋죠
수학머리는 타고나지 않아요 반복적 학습풀이가 최고에요
암기력이 좋으면 우선 학교성적은 공부양에 비해 잘 나옵니다
그러나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이해력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어려서 가장 좋은 공부법은 독서이니 독서 많이 시키시고 4-5세경부터 운동같은것이나 피아노같은것 하나 추가하시면 좋을듯 하네요5. ..
'19.4.26 10:50 PM (211.221.xxx.145)언어능력 좋은게 공부에 유리해요
말만 빠르다고 언어능력이 좋은건 아니고 독해능력 읽기능력이 되어야 수학도 잘하고 모든 공부의 바탕이 되어요
울아이가 그맘때 어린이집에서 소근육느리다고 엄청 이야기를 들었는데 외국이기도 해서 검사를 받기도 힘들고 한글은 30개월전에 떼어서 지능에는 문제가 없겠지헸다가..편차가 많이 생겨서 나중에 맘고생좀 했어요
지금 4학년인데 언어탁월.수학도 잘하는데 사회성이나 운동신경같은게 좀 떨어져요
어린나이에 아셨으니 이제부터 신경써서 채워주심 될것같아요..비언어성 학습장애 검색해보세요.미리 걱정은 마시구요6. 세돌
'19.4.26 10:53 PM (183.109.xxx.225)세돌....
7. 헛
'19.4.26 11:02 PM (117.111.xxx.89)145님 진단받고도 그냥 놔두면 계속 도태되나 보네요.. ㅜㅜ
네 계속 손발달 놀이에 신경쓰고 5세 즈음해서는 피아노 학원을 알아봐야겠어요.. 저 열혈엄마는 아닌데 다른 영역도 아니고 소근육 영역이 느리다니 정말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8. 홓
'19.4.26 11:04 PM (222.118.xxx.71)3살이 쓰는 고급스러운 표현은 어떤게 있나요?
오나전 궁금해서요9. 71님
'19.4.26 11:09 PM (117.111.xxx.89)글쎄요 ㅜ.ㅜ; 저도 검사 선생님이 뭘 보고 그리 표현하셨는진 모르겠는데 그림책 펼쳐놓고 상황을 설명해보라 하니
말을 길게 하고 설명을 나름 정확하게 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요.
그 또래에 비해 문장이나 어휘 구사능력이 한단계 위 라는 거겠지
어른에 비해 격조높은 단어를 쓴다는 거겠나요 뭐 ㅎㅎ
저도 적당히 걸러들었어요 ㅎㅎ10. 3돌
'19.4.26 11:12 PM (211.244.xxx.184)최소 중딩은 되고 공부머리 지능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3돌이란 말에 웃게되네요
초등까지는 자식은 다 천재로 보인다죠
저도 그랬는데 중고등되니 참 겸허하게 되네요11. 소근육이
'19.4.26 11:16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중요한게 손가락과 손을 잘써야 어들이 글씨를 빨리써요.
수학은 다 계산 문제인데 소근육 발달이 유난히 늦는 애들이 있어요.
그리고 요즘 애들이 글씨를 안써버릇해서인지 글씨도 진짜 못쓰고 못 알아보게 써요.
글씨도 못쓰고 크기도 제대로 가늠못하는 애들이 부지기수예요.그러다보니 점점 싫어하는 경우도 많구요.
빨리 빨리 쓰기도 안되고..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머리가 좋아서 머리속은 빠르게 휙휙지나가는데 손은 거북이...애들이 짜증내고 악순환이예요.
글씨 빠르게 쓰는게 뭐 그리 어렵냐 하시겠지만 애들 빠르고 깨끗하게 그러면서 공간 적절하게 이용하게 글씨 크기 조절하는게 안되는애들 많습니다.
소근육 발달에 신경써주세요.12. 아..
'19.4.26 11:19 PM (117.111.xxx.89)184님 초등 때 학습능력이 상위권이 아니라도 중학교 들어가서 뒤늦게 공부머리가 터서 잘하게 될 수도 있나요?
전 제가 어릴 때 부터 늘 공부를 안하고 살아서 그런진 몰라도
사교육 많이 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그냥 살아가며 필요한 수감각 공간감각은 제가 너무 부족하니 좀 계발시켜줘서 수월하게 살았음 좋겠다 했는데
그냥 그것도 어느 정도 커봐야지 알 수 있는 건가 보네요 ㅜ.ㅜ13. 178님
'19.4.26 11:24 PM (117.111.xxx.89)맞아요. 제가 너무 충격받아 그 정도로 느린거냐.. 소근육이 느리면 어떤 문제가 나오냐 여쭈니 검사선생님께서 손 쓰는 것과 글 쓰는 게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데 소근육이 약하면
연필 쥐는 약력이 약해 글 쓰는 걸 싫어하게 되고
글을 쓰는 건 눈과 손과 두뇌의 협응력이라는 건데
이 협응력이 공부머리와 큰 상관이 있다하더라구요.
그래서 글 쓰는 걸 싫어하면 나중에 학습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ㅜㅜ
그래서 언어 잘하는 것과 소근육 하고는 별 상관이 없는 건가
언어 지능이 높아도 공부 지능하곤 별 상관이 없는건가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ㅠ14. ㅡㅡ
'19.4.26 11:25 PM (110.70.xxx.240)커봐야 알아요.
오히려 지능 높은 아이들이 자기 머리
믿고 노력 안해서 성적 안좋은 예도 많지요.
대표...제 딸입니다.
전 제 딸이 전교 일등할 줄 알았다는..큭.15. 음
'19.4.26 11:51 PM (119.70.xxx.238)소근육 발달 느리다는 게 그렇게 충격적이라는게 신기하네요
16. 중딩
'19.4.26 11:56 PM (211.244.xxx.184)연년생 아들둘입니다
어릴때 두돌도 안되 한글 스스로 떼고 한자 영어 줄줄줄
유치원샘이 영재검사받아 보라했고 초등때도 반에서 공부 제일 잘했던 첫째..뭐든 빨랐어요
책도 엄청 많이 읽고 피아노 배우니 피아노샘이 울아이 영특하다고 칭찬 많이 해줘서 초등때는 첫째로 인해 뿌듯했네요
중딩 들어가 사춘기오고는 공부는 뒷전 친구랑 놀기바쁘고
엄마말은 전부 잔소리라 듣기 싫어해서 중딩성적 안좋았어요
지금 고1인데 다행인지 철들어 다시 예전처럼 공부하는데
결과나와봐야 알긧 같구요
둘째는 형에 비해 뭐든 느린아이
유치원에서도 소근육 느려 그림 못그리고 성격도 내성적이라 눈에 안띄는 아이
초등때는 그래도 공부 잘하는 모범생였는데 워낙 형에 가려 조용조용 하던 아이고 대신 집에서 책 많이 읽었어요
그런 아이가 중딩되니 확 올라오더라구요
사춘기도 없고 집중력 좋고 공부 매우 잘해요
못하던 그림도 엄청 잘그리구요
주변보면 초등까지 잘하다 중딩때 무너지는 학생들 엄청 많아요
반면 중딩을 기점으로 확 뒤집어 지는 학생도 엄청 많구요17. 아마도
'19.4.27 12:06 AM (121.88.xxx.63)고급어휘라는게...
저희애도 말이 빨랐는데 그게 기억력과 상황판단력 같았어요.
제가 평소에 쓰는말 듣고 비슷한 상황에 자기도 쓰는...
저희애 세살 때, 심난한 상황이 오면(장난감 엉망으로 됐거나 했을때)한숨쉬며 견적이 안나와, 견적이... 하는데 제가 평소 하던 말 ㅜㅜ
견적이란 말 세살한텐 고급어휘 아닐까요?18. 어머
'19.4.27 12:18 AM (117.111.xxx.89)너무 신기해요. 두 돌에 한글 떼는 게 가능한가요?
한자에 영어까지 ;; 정말 타고난 천재 같네요
둘째도 잘하는 거 보면 집안 내력인건가요? ㅎㅎ
아 절대 저 닮음 안되는데 너무 부럽네요 ㅠ
윗님 견적이 안 나와 견적이 ㅎㅎ ㅎ
빵 터졌어요 ㅋㅋㅋ 세 살이 한숨쉬며 견적이야기 하면
정말 귀엽겠어요 ㅎㅎ19. 원글님
'19.4.27 1:14 AM (211.244.xxx.184)친척분들이 울아이둘다 두돌쯤 한글 읽었는데 신기해 했어요
5살 유치원가서 행사때 글모르는 형들 대신 사회자로 글 읽고.도서관 데리고 가면 2살짜리가 책 혼자 읽고 있으니 주변에서 읽어보라고들 하며 신기해 했구요
진짜 천재인줄 알았는데요
지나고 보니 제가 어릴때 책을 많이 읽어줘서 글을 빨리 깨친것뿐 였어요
하루종일 어린이 도서관에서 책읽고
집에서 매일 10권 이상 읽어줬더니 두 아이다 어느순간 한글 깨쳤네요
중딩가서 수행 글쓰기로 점수 다 깎아먹고 핸드폰 생기고는 책은 과제 아니면 읽지도 않습니다
고등되고 조금 달라졌는데 어릴때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엄청 커요
그때 자만하고 친구아이들에 비해 우월감 가진거 많이 반성했습니디ㅡ
초등때 울아이보다 훨씬 못했던 아이들
존재감없고 공부 못해 자신감 부족했던 친구들
중딩되고 확 바뀌어 특목고 영재고들 갔는데 ㅠ 울아이는 중딩때 너무 벌어져 속상해 많이 울었어요
그러니 어릴때 조금 영특하다고 내세우지 마시라 조언드리는겁니다
그나마 저는 둘째가 잘해서 위안삼는데 절대로 자식자랑
자식 잘하는거 말 이제 안해요
고등되고 대학 사회나가서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20. 엄마가문제
'19.4.27 6:15 AM (221.150.xxx.202)엄마 스스로 본인 닮으면 안되다는 그 반복적인 주문 좀......자제하세요.
본인이 그 아이를 낳았다면 그 아이의 당신의 염색체 50%를 가지고 태어난 게 사실이거든요.
설령 님을 닮은 부분이 발현되더라도 부정하지 말고 받아들이세요. 그게 그 아이의 운명이예요, 님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이.
아무런 의미도 없이 부정하는 말은 반복하는 건
아이에게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개고생하게 만드는 포석이라는 걸
모친이 모르고 있는 듯 하네요.
자기 닮으면 안된다고.ㅎ 정말 그렇게 생각했으면 낳지를 말았어야 해요, 아세요?21. 202님은
'19.4.27 12:23 PM (117.111.xxx.89)말씀이 지나치시네요?
누가 제 아들 아니래요? 제 배에서 나왔으니 당연히 제 유전자 물려받았겠지요.
그런데 누구나 부모 단점 닮지 않았으면 하지
장점빼고 단점만 물려 받았음 하나요?
그 단점을 상쇄시켜 줄 만한 방법이 있다면
노력을 하며 키우는거지
너 닮은 니 자식이니 인정하고 살아라
그럴거면 낳지 말았어야지 이 말을 ㅎㅎ 까지 넣어가면서
빈정거리는 님 심리는 무슨 심리인가요?
재밌으세요?
세 돌 아이 상대로 태어나지 말지 그랬냐는 말을
아무렇게나 싸지를만큼?
상대해주기도 싫지만
말은 좀 작작 가려하시라고 댓글 달아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