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인데요..
워낙 입맛이 좋아서
평소 체해도 체한 와중에도 먹고 싶은게 있고
독감이나 몸살이 걸려도 입맛은 사그라 들지 않는..그런사람인데요;;
제가 요즘 아침 공복에 방탄커피(버터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보통은 이거 마시면 늦은 오후까지 배가 안고프다고 하는데
전 그래도 여전히 배는 고파요..
대신 막상 먹으면 많이는 못먹겠고
또 먹고 싶은게 안떠올라요..(예전엔 항상 먹고 싶은게 딱딱 떠올랐는데..)
근데 이게 또 배는 막 고픈데..
먹고 싶은게 없으니.. 뭘먹나.. 고민이네요?ㅠ
예전엔 점심시간이 항상 기다려지고 설렜는데..
차라리 배가 안고팠으면 먹고 싶은것도 없겠다
굶으면 되는데..
배는 고프니깐 뭐든 먹어야 하긴 하겠고..
참 먹는게 재미가 없네요..
근데 반전은 이런 현상이 딱 오후까지만 이라는거..
퇴근해서 집에 가면 먹고 싶은게 생겨요;;
그니깐 남들은 방탄커피로 배고품과 식욕까지 잠재워지는데
전 배고품은 여전하고 식욕만 없어지는거였나봐요..
그래서 집에가서 먹고싶은걸 또 먹어요.
그래선지 살은 안빠진다는거..ㅋㅋ
암튼 그냥 배가 고픈거면 진짜 배고품이고
특정 음식이 먹고 싶으면 가짜 배고품이라는데..
전 그동안 평생 가짜 배고품이였나봐요..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