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회사를 운영중입니다.
6년째 화를 내는 거래처가 감당이 안됩니다.
남편은 돈 잘 주니 견딘다 하는데,
저는 6년 동안, 분노, 외면, 체념의 단계를 넘어도
매번 볼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기본적으로 화가 많은 사람입니다.
자기 직원들에게 통화할때보면
욕이 반입니다.
몇 번 저와는 부딪히고는 서로 피하고
남편이 상대를 하는데
남편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이용한다는
생각이 드니 옆에서 보는것만으로도
힘이듭니다
이 업체때문에 남편과 수없이 싸웠습니다.
큰돈을 버는것도 아니고 힘들어서 못하겠다
맘편하게 일하고 싶다고,
거래 끊지 않으면 이혼하자고...
울며 얘기해도 우유부단한 남편은
조금만 참아 참아만 합니다.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는 말이
딱 울 남편 얘기에요.
제가 본 중 가장 무례하고 근본없는자입니다.
부모자식관계도 아닌데 이렇게 힘든 관계가
유지 될수 있다는게 더 놀랍고 기절하것 같아요.
6년동안 거래 끊자는 얘기에 끄덕도 안하는 남편
더이상 말해봤자 허공에 울려 퍼질 뿐이고
정말 이혼을 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ㅠ.ㅠ
몸안에 불덩어리가 들어가 있는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