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전... 서점에서
1. ......
'19.4.24 8:19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저는 80년대 중반 중학생일때
종로 서적 계단을 내려오는데
보안요원이 제 앞에 내려가던 남자
멱살을 잡고 끌고 가는걸 봤어요
눈앞에서 사람을 그렇게 끌고 가는거보고
정말 충격, 책이라도 훔쳤나?했죠
대학생도 아닌 버버리 코트까지 잘 차려입은
멀쑥한 회사원 같아보였는데
당황하는 모습보니 진짜 훔친거 같긴 했어요
그 이후로도 종종 갔는데 나올때 무작위로 가방 검사
당했던 기억있고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줬어요
그저 책 훔쳐가는 사람이 많은가 보네?
이런 생각만했지 기분 나쁜건 하나도 없었어요
그냥 관례적인것뿐이었을텐데 마음 푸세요2. 비슷한
'19.4.24 8:21 PM (211.245.xxx.178)경험있어요.
돈은 없고 읽고싶은 책은 많고....
한권 살돈 들고가서 서서 책 한권을 다 읽고 살 책을 두리번거리면서 고르는데 알바생이 제 옆에만 붙어있더라구요.
그때는 왜 이러지????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서점에 오래 머물면서 두리번 거리는 내가 수상했나보다...그때는 책 도둑이 참 많았나보다....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난해서 입성도 추레하기는 했을거예요...ㅠㅠㅠㅠ
나이들어 책 살 돈은 있는데 이제는 눈이 침침해서 책읽기가 참 힘든 나이가 됐네요....ㅠㅠㅠ3. ㅇㅇㅇ
'19.4.24 8:22 PM (110.70.xxx.205) - 삭제된댓글그 인간이 이 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연령을 계산해보면 반성할 인간이 아닐가능성이 높아보이구요
그시대엔 좀 그랬어요
다들 사연 한두개씩은 있을껄요
그래도 큰봉변 아닌걸 위안 삼읍시다
예전 82쿡 처음 가입했을쯤에 한 10년전쯤?
성폭행글이 올라온적이 있었는데
댓글들에 나도요 나도요 이러면서
진짜 많은 피해자들이 있었어요
구체적인 스토리를 적는분도 계셨고요
우리40대중반 딸들이 현70-80대 노인들보다
그리 좋은 인생이나 팔자들은 아닌듯해요4. 추억의 버스
'19.4.24 8:22 PM (110.5.xxx.184)131번 버스라는 숫자가 눈에 번쩍 들어와 댓글 남겨요
서울 변두리에 살던 저의 청소년, 대학 시절을 함께 한 버스라서 ^^
혹시 마주쳤을지도....
80년대 후반이었다니 아마도 한참 군부독재 타도 이런 일로 데모하고 전경들이 깔렸던 즈음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제 남편은 대학원 때인데 학교에서 나오다가 아무 이유없이 닭장차 (전경버스)에 끌려가 무릎꿇고 몸 수색당하고 그랬거든요.
보안요원일 수도 있었겠지만 종로 광화문 일대, 대학 근처의 골목엔 검문과 몸수색이 일상이던 때라 서점만의 일이 아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교보문고 쉴드는 아니니 기분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5. //////
'19.4.24 8:29 PM (58.231.xxx.66) - 삭제된댓글비싼책 전문털이범들이 그렇게 많았다네요.
읽고싶은 책을 훔치는게 아니라 가격나가는거만 싹 가져가는 도둑들 이었다고해요.
그런사람들은 한쪽으로 데려가서 방에서 뒤지지 사람들 많은 곳에서 어린애 책가방 열었다는게 충격 이네요.
지금은 없어진 종로서적은 내 놀이방 이었었구요. 교보도 그렇구요.
한번도 그런적 없었고 범인잡아채는것도 못봤던 내가 다행? 이었나보네요.
원래 그런곳가면 두리번 거리지 않나요..헐.6. ...
'19.4.24 8:30 PM (221.151.xxx.109)그때는 가끔 무작위로 그런 일 있었던 거 같아요
7. ...
'19.4.24 8:46 PM (210.205.xxx.55) - 삭제된댓글그때는 학교 안이고 거리에서고 소위 우리끼리 짭새라고 했던 전경들이 많았어요. 무조건 가방이고 핸드백이고 열라고 하면 샅샅이 열어 보여야 했죠. 길거리에서 생리대 담긴 가방을 열어 보이며 얼마나 화끈했던지. 소위 불온서적이라도 나오면 바로 닭장차에 실려 끌려 갔던 야만의 시대였네요.
8. 131번
'19.4.24 9:41 PM (211.212.xxx.13)추억에 잠시..ㅎㅎ
같은 동네 살던 언니 뻘 원글님.
저도 마음으로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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