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서 '내 옆자리'라는 곡을 들었는데
음악이 감성있게 다가오더라구요. 창법이 어딘지 익숙하면서 독특한...
알고 보니 유재하가요제 1회 은상 수상자였던 '나의 하늘'의 정혜선씨가
올초 3월, 약 24년 만에 새 앨범을 낸 거였어요.
유튜브로 서치해보니 최근 mbc 난장 무대영상이 있던데
결혼후 주부로 살면서 외모가 많이 변했지만ㅜㅜ
그 유니크한 목소리는 여전하네요
저는 '나의 하늘'보다는 '오, 왠지'를 좋아했기에 ,,
신곡과 함께 링크합니다.
휴일 오전에 신선한 음악 한번 들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G5YZO1TLuA
정혜선 - 오 왠지
https://www.youtube.com/watch?v=IhO6cIuWj4w
By my side (내 옆자리)
https://www.youtube.com/watch?v=25s4zjpMT_g
공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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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씨는 어린시절 레드제플린, 저니, 토토 등의 얼터너티브록을 듣고 자란 싱어송 라이터라고 하네요
90년대 초반, 당시에는 음악이 시대적으로 앞서고 매니악한 탓에
히트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
독보적인 정체성의 여성 뮤지션이라,,, 큰 의미로는 우리나라 음악계에서 잘 키워왔으면
수잔 베가나 시너드 오코너 같은 외국 여성뮤지션 못지 않았을것 같은데..
그 맥이 훼손된듯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올해 3월에 발매한 새앨범에서 '어쩌라고' 같은 음악에서는
약자가 소외되고, 있는 자들이 갑질하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도 다루어 내고 있네요.
제 목소리 내는 멋진 뮤지션의 귀환....반갑습니다^^
정혜선씨의 음악이 더 많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