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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임신했슴다

까투리 조회수 : 8,640
작성일 : 2019-04-17 15:51:46

오전에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했어요.

첫째 6살 둘째 5살 딸둘 엄마에요. 올해 36살

생리로부터 짐작하면 무려 15~16주 된것같아요.
내몸에 이리 둔감하다니 ㅠ


다낭성난소증후군 이고, 정도가 심한 편이라 첫째 둘째 모두 병원 다니면서 만들었어요.
자연임신은 안될거라 믿었고, 남편과 관계도 자주 없었기 때문에 임신일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어요.

생리도 3달에 한번 할 정도로 정말 불규칙했었구요. 다낭성인 분들은 아실거에요.


첫째 둘째 두번 다 입덧 거의 없었고,
이번에도 지금 돌이켜보면 2월말에 소화불량이 며칠 있다 생각한게 다에요.


입주이모님 모시다가, 아이들이 올해부터는 유치원에 늦게까지 있게 되면서 입주이모님도 안녕했는데.. 다시 모셔야할 상황이네요.
암튼 2월말에 하원도우미 이모님 새로 구하는것 때문에 신경을 썼더니 며칠 소화가 안되나보다 느꼈는데
그게 신호였나봐요.


요새 이상하게 살이 찌고.. 특히 배가 앞으로 나왔어요.


이모님 있을땐 못먹던 음식들을 내가 맘껏 해먹어서 살이 찌나부다..

이모님 있을땐 새벽운동했었는데, 운동을 그만둬서 살이 찌나부다..
점심 먹고 의자에 기대어 쪽잠을 자면, "어.. 임산부처럼 잠이 쏟아진다" 고 우스개 소리도 하고..ㅋㅋ


요새는 저녁에 누워서 복근운동을 좀 했고. 하고나면 느껴지는 배뭉침... 어어 이 느낌 이상하다
제 손으로 배 마사지도 슬슬 하는데.. 요며칠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응가배도 아닌것이 아랫쪽에 단단하게 만져지는것이..


오전에 테스트기로 했는데 두줄이에요.


셋째 생각이 아주 없었던 건 아니지만..
연년생 아이 둘을 저 나이로 키워두니 너무나 살만해서 혼자 생각으로는 "둘만 잘 키우자" 하고 생각을 접었었어요.


엽산도 안 먹고 아무 준비도 안 했는데.. 이렇게 찾아오네요.

첫째 둘째땐 7-8주부터 병원 다니기 시작했는데, 병원부터 예약해야겠어요.

어쩐지 3월달엔 평소 안먹던 족발이 먹고싶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돈주고 족발 사먹어봤어요.

IP : 125.129.xxx.10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왕
    '19.4.17 3:53 PM (121.181.xxx.103)

    축하합니다!!!!!! 순산 고고!!!

  • 2. 건강
    '19.4.17 3:54 PM (119.207.xxx.161)

    셋째면 태동도 빠르고
    배도 빨리 나왔을 텐데요..
    즐거운 태교하세요

  • 3. 와우
    '19.4.17 3:55 PM (175.209.xxx.48)

    애국자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재미있게 사세요.

  • 4. ..
    '19.4.17 3:55 PM (223.62.xxx.6)

    축하합니다~
    하나보단 둘이 좋고
    둘보다는 셋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 5. 추카
    '19.4.17 3:56 PM (121.148.xxx.122)

    축하드려요~~
    하늘이 주신 아기네요~^

  • 6. 션앤슈앤대박
    '19.4.17 3:56 PM (110.13.xxx.106) - 삭제된댓글

    앞으로도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길~

  • 7. ..
    '19.4.17 3:57 PM (112.146.xxx.125)

    와우. 너무 축하합니다.

  • 8. 333
    '19.4.17 3:57 PM (110.13.xxx.106)

    앞으로도 더 많은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9. ...
    '19.4.17 3:59 PM (220.75.xxx.108)

    그냥 엄청나게 건강하신 분이라는 생각만^^
    축하드려요.

  • 10. 축하
    '19.4.17 4:01 PM (180.230.xxx.247)

    축하합니다. 하늘에서 주신 커다랗고 소중한 선물을 받으셨네요.

  • 11. 축하해요!
    '19.4.17 4:04 PM (91.48.xxx.98)

    정말 축하드려요!

  • 12. ㆍㆍ
    '19.4.17 4:07 PM (122.35.xxx.170)

    축하합니다. 저도 셋째 낳고 싶네요. 부럽ㅎㅎㅎ

  • 13. 우와~~
    '19.4.17 4:07 PM (1.252.xxx.71)

    축하드려요~!
    아기 기다리는 중인데 좋은 기운 듬뿍~ 받아갈게요^^

  • 14. 축하 백만번
    '19.4.17 4:08 PM (210.207.xxx.50)

    부럽네요..건강 지키시고, 소중한 아기 잘 키우세요... 진정한 애국자 십니다 !

  • 15. .....
    '19.4.17 4:12 PM (121.165.xxx.182)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어쩐지 셋째가 복덩이일것 같네요

  • 16. 부럽ㅋㅋ
    '19.4.17 4:17 PM (218.48.xxx.197)

    50대아줌~~ 애국자이십이다

  • 17. re
    '19.4.17 4:18 PM (1.225.xxx.243)

    참 신기하게도
    엄마가 살만하다 싶음 아기가 찾아오는것 같아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 18. 까투리
    '19.4.17 4:18 PM (125.129.xxx.101)

    얼마전엔 저의 배나온 옆모습 사진을 찍어서
    남편이랑 엄마, 친구들한테 보냈었어요
    나 임산부같다 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임산부 맞았네요...

    초음파 봐야 정확하겠지만, 출산까지 5달 남은것같아요
    어쩜 이리 모르고 지냈을수가 있는지ㅠㅠ
    무탈하게 낳았음 좋겠어요

  • 19. wow
    '19.4.17 4:19 PM (110.70.xxx.37)

    축하드려요
    welcome to fantastic world !!!!!!

    저 37에 셋째아들 낳았어요
    요놈도 갑자기 ㅋㅋ
    자매가 11,7살때요

    힘들지만
    행복해요

  • 20. ...
    '19.4.17 4:28 PM (222.109.xxx.122)

    복덩이가 왔네요. 축하해요

  • 21. ..
    '19.4.17 4:28 PM (58.238.xxx.19)

    저도 동갑이에요 ㅎ
    지금 둘째 품고있어요^^ 담달에 출산예정...ㅎㅎ
    첫째는 인제 3살 ㅜㅜ
    아마 언니..누나??들이 동생 많이 보살펴줄거에요 ㅎㅎㅎ
    저처럼 첫째가 해꼬지할까 두려움에 안떨어도 되는거 엄청 부럽네요~~!!!
    다복한 가족 된것을 축하드려요^^

  • 22. 축하합니다
    '19.4.17 4:33 PM (222.101.xxx.68) - 삭제된댓글

    읽어내려오다 받은 느낌은
    어쩐지 이번엔 아들일것 같은데 아마 맞을거에요.

    몇번 실패하다 30넘어 겨우 하나 얻은 저로서는
    많이 부러울뿐..

  • 23. ㅇㅇ
    '19.4.17 4:36 PM (123.143.xxx.180)

    축하 축하 추우욱하~~~

  • 24. ㅇㅇ
    '19.4.17 4:37 PM (218.51.xxx.94)

    축하드립니다. 예쁜 아기낳으세요.!!!

  • 25. ???
    '19.4.17 4:43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순산하세요~

  • 26. ㅇㅇ
    '19.4.17 5:06 PM (116.37.xxx.240)

    마음이 울컥하네요

    축하드려요

    평안하시길..

  • 27. 11122
    '19.4.17 5:12 PM (106.101.xxx.61) - 삭제된댓글

    세째 완전 순둥이일거같은 느낌이네요
    축하드려요^^

  • 28. 사랑
    '19.4.17 5:30 PM (1.231.xxx.2)

    마법같은 셋째의 사랑의 세계에 들어오심을 추카드립니다
    저도 생각지않게 셋째낳고
    너~~~무 이뻐서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ㅋ
    뱃속에 있을땐 낳을걱정키울걱정만 했었죠
    낳으니 셋중 가장 순하고 건강하고
    이쁜짓만 하더이다
    그 셋째가 올해 교대갔는데
    전액장학금받는다네요~~ㅎ
    좋은생각 많이 하시고 순산하시고
    다복한가정 만드세요~

  • 29. 느낌에
    '19.4.17 5:48 PM (221.157.xxx.183)

    웬지 아들일것 같은 느낌~
    원글님 자연미인일것 같네요.

  • 30. ...
    '19.4.17 6:16 PM (219.248.xxx.200)

    아마 엄청 예쁠꺼예요.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ㅎㅎ
    그 어려운걸 뚫고 태어날 아기를 축복합니다.

  • 31. ㅎㅎ
    '19.4.17 6:23 PM (123.212.xxx.56) - 삭제된댓글

    그놈? 참 순둥이 로세.
    완전~축하들요.

  • 32. ..
    '19.4.17 7:01 PM (175.223.xxx.243)

    계획없는 임신이라 한숨 푹푹 걱정도 아니고,
    너무 좋아 환호도 아니면서
    뭔가 담담하고 느긋하고 편안한 것이
    임신글에서 이런 느낌 처음입니다.. ^^
    모든 아이들이 복덩이지만 왠지 더 복덩이일것 같은 느낌이네요~
    건강하고 잘생긴 아이 낳으세요. 딸 둘 있으시니 이왕이면 아들로..

  • 33. wii
    '19.4.17 10:59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임신간증이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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