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는 최선을 다하는 것 같은데.... 얼마나 더 기대를 내려 놓아야 할지

너무허무해요 조회수 : 2,693
작성일 : 2019-04-17 09:18:24
아들 둘 키우는 데 매일매일 사리가 나올 거 같애요.
오히려 어렸을 때는 하나도 그런 거 없었는데
이제 둘다 초등학교 고학년..
저는 정말 어디다 내놔도 최선을 다하는 엄마라고
스스로도 자부하고
누가 특별히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정말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최선을 다 해요
주부라는 직업이, 엄마라는 자리가 그렇지 만요
남편이랑 자식들 위해서 하루왠종일 동동거리고
제일 일찍 일어나 제일 늦게 자는데
남편은 어른이니 지 할일 알아서 하니 그렇다 치고
자식새끼들 대가없이 뒷바라지 해주는 게 너무 피곤해요
공부 잘하길 바래 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초등이지만 70점 50 점 받아 와도 아무말도 안했어요 다음에 더 잘 보자고만 해요
제가 원하는 건
공부 못해도 깨끗하게 할 일은 하고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 잘 전달하고 자기 물건도 잘 챙기고, 말하지 않아도 잘 씻고 이부자리 정리하고 제가 바라는 것들은 이런 사소한 것들이 에요.... 매일매일 말해야 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좋게 말하면 안듣고 소리 질러야 되는것도 싫고... 그래서 그냥 어질오지게 놔두기도하는데 부모가 그러면 않되잖아요. 가르쳐야하니까...
제 속이 메말라서 그런거 같아요.
이렇게 아이들이 다 가고 나면 그냥 너무 허 해요......
IP : 14.39.xxx.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4.17 9:23 AM (223.62.xxx.40)

    가르치는건 10세전에 끝나고 그다음부터는 잔소리 보다는
    대화로 관계 유지 하는게 가성비가 높고 부모가 덜 지쳐요

  • 2. ..
    '19.4.17 9:23 AM (221.139.xxx.138)

    그러다 사이 더 나빠 질 수 있어요.
    어질러지면 어질러 진 대로 두세요.
    전혀 기대를 내려놓지 못하고 계시네요.

  • 3. 제가
    '19.4.17 9:25 AM (14.39.xxx.23)

    잘 못가르친걸까요?
    원래 다 안되는건지..
    아이들이 유난히 소지품분실하는 경우가 많아요..
    주의를 줘도그때뿐이에요.
    오늘아침에 기운빠진것도 그때문이었네요
    미리 챙기는 법이없고
    아침에 꼭 이야기를해요.
    전날 물어보죠
    내일 준비사항에대해... 항상 없대요.
    그러고나서 다음날아침에 꼭 말해요.
    제가 뭘잘못하고 잇는건가요?
    어질러진검 그대로놔둔지 좀 됐어요

  • 4. ...
    '19.4.17 9:25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 최선이라는 게 상대방은 원치 않는 자기만족의 최선일 수도 있어요
    좀 내려놓으세요
    글에서도 팍팍함이 느껴지는데 매일 보는 식구들도 지칩니다

  • 5. dlfjs
    '19.4.17 9:31 AM (125.177.xxx.43)

    적당히ㅡ하세요 방 더러우면 바닥난 치우고 문 닫아요
    준비물 안챙기면 불이익 당하게 두고요

  • 6. ..
    '19.4.17 9:32 AM (221.139.xxx.138)

    엄마가 덜렁거리는 모습을 아이가 보게 하면 어떨까요?
    아이가 엄마 물건 챙기게 하면 아이도 스스로 자신의 일을 잘 챙기지 않을까요?
    물어보지 마셔요.
    아이가 엄마 도와줄 기회를 만드셔요.
    엄마가 약해 보여야 아이도 자각을 하죠.
    대형 마트 같이 가서 장을 보세요. 아이 좋아하는것도 사주고.
    장본것 아이가 들고 가게 하세요.( 그 사이 엄마는 주차 시키고)
    대견하다고, 아들이 크니까 엄마는 너무 좋다고, 이렇게 도와주고, 든든하다고 진심으로 말해보세요.

  • 7. ....
    '19.4.17 9:34 AM (220.117.xxx.75) - 삭제된댓글

    중2/초6 아들 둘 키워요.위로가 되실런지 ㅜㅜ
    학교 준비물은 알림장, 클래스팅, 학교123 등으로 확인할 수 있지 않나요..?준비물 너무 아등바등 하지 마세요. 없으면 없는대로 나름..해결하더라구요(엄마는 속터지지만...)
    중학교는 알리장도 없구..단톡도 없구... ㅡㅡ

  • 8.
    '19.4.17 9:37 AM (175.117.xxx.158)

    준비물이 없어서 불편하거나 선생님이 응징을 하거나 해야ᆢ그때서 느끼는 애들많아요 없어도안해도 당당히 학교 가구요
    남자애들 ᆢ초딩ᆢ야무지게 챙기기 정리잘하기ㆍ엄마랑스다떨며 전달하기ᆢ공부잘하기보다 어려워요 그집만 그런거 아니니 많이 내려놓으셔요 중고딩되면 교복생기니 좀 주변이 단촐해집니다 ᆢ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지고요
    엄마가 해놓은 대로 유지가 좀 되요^^,

  • 9. 되도록
    '19.4.17 9:46 AM (116.126.xxx.128)

    신경을 끄는게..

    호의가 호구를 만든다는 말
    자식한테도 그렇더라구요(제 경험담)
    아쉬울게 없으니까요..어짜피 엄마는 무한 제공 해줄거니...

    그리고 말을 듣는 아이가 있고(착한경우)
    아무리 말해도 안 듣는 아이가 있어요.(이 경우는 시행착오 많이 겪어야 하는 스타일..)

    앞으로 이런고민은 배가 될 거예요.(죄송^^;;)

    너무 아이한테 올인하지는 마세요.
    세상 제일 뜻대로 안되는게 자식이더라구요.ㅠㅠ

  • 10. ..
    '19.4.17 9:53 A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근데 초등시험 50점은... 수학수포자는5학년부터 명확히갈립니다. 요즘은 초등때잘하던애가 쭉잘하고 못하던애는쭉못해요. 이변이없더라구요. 좀더공부에도신경써주심이..

  • 11. 비빔국수
    '19.4.17 9:54 AM (218.236.xxx.36)

    저도 아이들 방문 항상 닫아놓아요.. 열어 놓으면 그 방 지저분한게 보여서
    용돈은 방청소 한 날만 주고 있어요
    아이에게 최소한의 관심만 보이고 삽니다

  • 12. ..
    '19.4.17 10:14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이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 잘 되길 바라지 않겠어요?

    살아보니
    내가 자식한테 영향 줄 수 있는 부분은 30~40% 정도이고
    더 많은 부분인
    60~70% 정도는 결국 지가 타고난 성향,기질,관심사로 인해 그 아이의 삶이 결정 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부모라도 (돈, 인성, 정서... 그게 뭣이든지)
    결국
    자식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란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토록 부모가 되는 과정이 어려운건, 그걸 깨닫기 과정이 참... 지난하네요.

  • 13. ...
    '19.4.17 10:19 AM (222.109.xxx.122)

    음...할수 있는데.안하는거라 생각하면 화나는데
    못하는걸수 있어요 전두엽 기능 발달이 느려서... 실행기능이 떨어지는거지요 외국의.어느 학교는 과제가 많아지는 시기에 아이들을 위해서 각기 다른 과제 마감일 맞추기 어떤 과제부터 해야 하는지 계획세우기 등을 같이 토론하고 연긎하는 클래스를 제공하기도 한데요...
    지금이 아이둘 실행기능을 발달시키는 시기이니 매일 같이 체크하고 챙기고 계획세우는거 같이 하며 아이들 연습시켜주세여 방치우고 준비뭉 챙길때에 용돈 주는것도 좋네요

  • 14. ...
    '19.4.17 10:20 AM (222.109.xxx.122)

    Google 에 executive function 이라고 쳐보심 동영상 많아요 일반적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발달이 느리고...개인차가 커뇨

  • 15. 아픈척 파업좀
    '19.4.17 10:33 AM (175.223.xxx.90) - 삭제된댓글

    하세요. 원글님이 너무 따라다니면서 다 챙겨줘서 그래요.
    그거 습관되요.
    그렇게 평생 따라다니면서 잔소리할거 아니면 지금부터 손 놓으셔야 되요.
    누구를 패거나 물건을 훔치거나 이런 큰 일 아니면 자기가 알아서 하게끔 해야되요.
    준비물 아침에 말하면 지금 당장 엄마가 어떻게 해줄 수 없다 미리 말하지 않은 네 책임이라고 딱 잘라서 애가 느낄 수 있어야 되요.
    자기 책임이라는걸요. 지금은 엄마가 다 해주고 있으니 그런걸 못하면 엄마책임이라고 느낄거에요 --;

  • 16. 신변처리
    '19.4.17 10:43 AM (115.143.xxx.140)

    공부보다 더 어려운게 신변처리 같아요. 아들이라면 더더욱이요. 그러니 기대를 내려놓으시고....저는 딸이었어도 더 했어요. 엄마에게 미안하네요.

  • 17. ....
    '19.4.17 11:57 AM (218.255.xxx.226)

    아들 둘 키우기.... 이제는 다 커서 대학 다니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들들을 어케 키웠나 싶어요. 다들 나가서 사는데 자식이라 때로는 보고 싶지만 다시는 같이 안살고 싶네요. 그냥 평생 손님으로 지내며 살려고요. 아들 둘 키우는 엄마들보면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에고 힘들겠다가 절로 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1663 엄마손잡고 4 ... 2019/04/17 766
921662 완경인줄 알았는데 4 .. 2019/04/17 2,488
921661 글램팜봉고데기는 어떤가요? 1 봉고데기 2019/04/17 2,542
921660 해외여행지 추천부탁드립니다~ 4 2019/04/17 1,128
921659 작은방 1개를 핑크색벽지로 했는데, 컬러테라피라는 1 컬러 2019/04/17 1,043
921658 박유천이 왜 저토록 문제가 되는 건가요? 15 2019/04/17 7,579
921657 베게 세탁이 잘 안되요 5 봄봄 2019/04/17 1,901
921656 미용실에 커트나 파마하기 전에 이렇게 물어보면 실례일까요? 2 글글 2019/04/17 2,037
921655 가스레인지 불 안나올 때... 6 바보 2019/04/17 4,331
921654 Shipment Details 가 뭘까요? 2 알수가 없음.. 2019/04/17 1,023
921653 재능기부 중인데 후려치기 당하는 거 같아 그만둘까 생각중인데요 11 ㅇㅇ 2019/04/17 4,495
921652 닥터 프리즈너 최원영 연기... 8 닥터 프리즈.. 2019/04/17 3,509
921651 토욜 버스 고속도로 전용차선인가요? 2 ㄴㄱㄷ 2019/04/17 786
921650 이석증이 올랑말랑해요... 9 ... 2019/04/17 2,284
921649 남편 사주. 뿌리는 있는데 흙이 없다... 3 ..... 2019/04/17 2,097
921648 불청 콘서트 DOC 신나네요 ~~ 2 ........ 2019/04/17 1,268
921647 고등아이 혀에 피가 나고 잇몸염증 혓바늘 며칠째인데 큰 병일까봐.. 9 일주일전부터.. 2019/04/17 1,991
921646 50대 여자상사 생일선물 뭐 해야 할까요? 15 3호 2019/04/17 11,672
921645 저는 남자 없는 사주라는데 8 ㅇㅇ 2019/04/17 3,359
921644 남편의 행동....제가 이상한 건가요? 47 이해불가 2019/04/17 8,602
921643 나는 최선을 다하는 것 같은데.... 얼마나 더 기대를 내려 놓.. 12 너무허무해요.. 2019/04/17 2,693
921642 브리타정수기 쓰시는분 많은가요? 7 2019/04/17 2,789
921641 02-6405-0212 문자 조심하세요 6 2019/04/17 2,610
921640 딸기 수플레 맛집 3 ... 2019/04/17 1,228
921639 태어난 시를 정확히 모르면 사주 못보죠? 6 .... 2019/04/17 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