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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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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친구들이 이기적으로 보이는데요.

기준 조회수 : 3,344
작성일 : 2019-04-12 17:32:11

제가 너무 까다롭고 예민한건지요.

한 친구는 고등학교 친구인데 원래도 자기얘기, 하소연 자주 하고
남 얘기듣는건 잘 못하고 항상 무슨 주제가 나와도 자기얘기하기 바빴어요.
근데 그건 성향이라 그냥 그러려니.. 들어주는 친구들도 있으니
조잘조잘 자기 얘기하는 친구도 있어야지 했는데 점점 정도를 모르더라고요.

월요일 아침마다 다들 지치고 피곤한데 아침 8시 단톡에서 하소연 시작.
아.. 휴.. 힘들다.. 우울하다... 온갖 기분 가라앉는 단어 써가며 얘기하니
점점 대꾸를 안하고.. 친구가 항상 12월30일에 시댁을 가는데 그러다보니
설날 아침은 항상 시댁욕 카톡을 보냅니다. 긍정적인 기운만 받고싶은
1월1일에 기분이 너무 더러워져서 이번엔 연말에 카톡방 나왔어요.


제가 지금 지방에 휴가를 왔답니다. 그간 잠도 제대로 못자고 한달동안
엄청 힘든 회사프로젝트 끝내고 포상휴가왔어요.
친구도 그 사실을 압니다. 근데 어제 새벽 통화되냐며 삼십분을 내리
전화붙잡고 하소연을 합니다. 평생 일안해보다가 사무직 취업한 친구인데
그래서 더 힘들지 몰라도.. 제가 공감능력이 없어보일 수도 있겠지만 왜 힘든지 이해가 안가는 일들.. 남들은 회사생활하면서 당연한 것들인데 그걸 휴가와있는 저에게 하는 게 이해가 안갔고..

어제 그렇게 불편한 티 냈는데도 지금까지도.. 오늘도 힘든하루네.. 계속 지적받고 일은 밀리고 컨디션도 안좋다.. 지금 놀고 있는거지? 좋겠다.. 하니
카톡보자마자 짜증이 밀려와요.

저는 다른 사람 기분 생각한다면 이런 행동은 안할것 같은데 친구들은 이런 얘기하면 섭섭해하네요. 제가 너무 매정한건지요, 저는 정말 힘들거나한 경우도 웬만하면 짧게 사실만 얘기하지 감정을 구구절절 드러내지 않거든요..


IP : 211.36.xxx.1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곤해서
    '19.4.12 5:33 PM (210.105.xxx.44)

    다음에 애기하자...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없는 원글님에게 위로를.

  • 2. 00
    '19.4.12 5:39 PM (1.232.xxx.68)

    친구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해보셨어요? 성인이면 받아들일 것 같은데, 말해도 모르면 멀어지는 수밖에요.

  • 3. ....
    '19.4.12 5:41 PM (1.227.xxx.251)

    내 주변에 왜 이런 친구들이 들끓는지도 돌아보셔야해요
    윗님들 말씀대로 거절은 칼같이. 받아줄땐 감당할수있는 만큼.

  • 4. 진상임
    '19.4.12 5:59 PM (211.206.xxx.180)

    성인이면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감정처리도 적당히 알아서 해야지.
    상식적으로 휴가 떠난 사람에게 부정적 일을 전달하고 싶을까.
    눈치도 센스도 배려도 없음.

  • 5. 거절을 못하면
    '19.4.12 8:29 P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잠깐 지금 회의중이야 하고 끊으시고
    단톡방은 무음으로 해놓고 필요한것만 보고 대답하세요.
    지얘기만 늘어놓고 기 쏙 빼놓는 친구는 바쁜척이 최곱니다.
    남한테 치대고 기대는걸 우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덜 자란거죠. 전화 받을거 다 받아주고 원망은 노노.

  • 6. 거절을못하면
    '19.4.12 8:31 PM (211.214.xxx.39)

    잠깐 지금 회의중이야 하고 끊으시고
    단톡방은 무음으로 해놓고 필요한것만 보고 대답하세요.]
    휴가라도 컨퍼런스콜은 할수있으니까요.
    지얘기만 늘어놓고 기 쏙 빼놓는 친구는 바쁜척이 최곱니다.
    남한테 치대고 기대는걸 우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덜 자란거죠. 전화 받을거 다 받아주고 원망은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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