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쯤 잠결에 자꾸 냄새가 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자려고 하는데 역한 냄새와 연기가 방에 차서 밖에 불났나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불은 안났고 다시 집안으로 들어왔는데 도저히 못참겠어서 아래층에 전화했더니 한참만에 아래층 총각이 받는 거예요.
그래서 밑에 무슨일 있냐 역한 냄새와 연기가 올라온다 했더니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자기 엄마가 고기국 켜놓고 잠들어서 고기가 타고 있었데요.
전 너무 냄새가 괴로와서 막내가 자는 윗층으로 올라가서 자니 좀 낫더군요. 그날따라 막내와 둘이만 집에 있었는데 다음날 막내가 그말을 듣고 화들짝 놀라며 "우리 클날 뻔 했구나" 그러더군요.
저녁에 총각이 음료수 한박스 사와서 미안하다 고맙다 인사하면서 오늘 자동 잠금 장치 단다고 약속했어요.
곳곳에 탄내가 남아있는데 어찌해야 할 지...
그래도 정말 다행이죠? 저 아래층 3명 우리집 2명 목숨 구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