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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돌아가시고 몇년지나도 울컥하는게 안없어지네요

ㅜㅜ 조회수 : 3,689
작성일 : 2019-04-12 11:46:18
오랜기간 투병을 하셨는데
마지막에 너무 병원에서 고생을 하셨고
그 과정을 가족들이 다 간병하면서 지켜봤어요.
식구들도 지친 몸과 마음 쉽게 회복되지않구요.
몇년지났는데도 너무 고통받으시던거 시도때도없이
길걷다가도 떠올라서 가슴이 꽉 막히는듯해서 명치부분을 부서져라 때리면서 고비를 넘기고 사네요.
순간적으로 숨이 턱 막히는거같아서 가슴팍을
막 때려요.

길에서 비슷한 노인분들 보면 또 그 증상이 나타나서
가슴팍을 막 치고.
순간적으로 눈물이 아무때나 울컥해서 숨 한번 크게 쉬고 간신히 참고 그러네요.

이사를 가야하나 아니면 정말 뭐라도 배워서 바쁘게 살아야하나
일상에서 스트레스많아지니까 더 자주 부모님떠오르고
숨은 턱 막혀서 명치를 막 쳐야되고...

힘드네요...시간지나면 잊혀지긴하겠지만
한 십년지나면 다 잊혀지려나요. 바쁘게살고 시간이 약이겠지요



IP : 223.38.xxx.10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마음
    '19.4.12 12:00 PM (183.99.xxx.199)

    토닥토닥 해드립니다....힘내세요.
    죄스럽고 아픈 마음이야 어디 한두가지일까요.
    평생 그러고 사시면 그것또한 마음의 병이 됩니다.

    원글님 말씀처럼 활기차게,바쁘게 사시고
    그 기억말고 부모님과의 좋았던 시간들을 골라서 기억해보세요.

  • 2. ...
    '19.4.12 12:02 PM (175.113.xxx.252)

    10년지나도 다 잊혀지지는 않죠.... 그냥 지금보다 조금 낫고 그나마 살만하다는거죠.... 그래도 잘 이겨내셨으면 해요 .. 바쁘게 사는게 그나마 좀 괜찮긴 해요

  • 3. ...
    '19.4.12 12:07 PM (59.7.xxx.140)

    10년쯤 되니 울컥하는 횟수가 띄엄띄엄 일 뿐 생각이 나면 또 눈물나죠... 좋은 일 있으면 아빠생각나고 아빠좋아하던 음식이나 과일 보면 또 생각나고... 이렇게 벚꽃이 피면 어릴때 해마다 가족들이랑 벚꽃보러가서 사진찍고했던 경주 보문호수에 가고싶어요.. 아버지가 서울대병원 암병동에 오래계셨는게 창밖에 창경궁이 보였거든요.. 저는 마음이 힘들면 한번씩 창경궁 거닐다 옵니다.. 아빠가 저기서 날 보고 계실거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ㅜㅜ

  • 4.
    '19.4.12 12:12 PM (210.99.xxx.244)

    아주오래가더라구요. 사이가 별로라고 했어도 그립고 보고싶고 내가 서운하게 한게 뼈에 사무치고ㅠ 여기 부모원망하고 연끊으란 소리들 많이 하시는데 좋은 부모든 나쁜부모든 살아계신게 큰의지가 되는데 ㅠ

  • 5. 모진말
    '19.4.12 12:20 PM (221.166.xxx.92) - 삭제된댓글

    모진말씀드려요.
    그래도 나이들만큼 들어 부모님 보낸 건 순리잖아요.
    자식나이 많고 부모님 다들 연로하시니
    순서바뀔까 한번씩 걱정되요.
    그래서 부모님 보내시고 제 나이 된 분들
    한번씩 부러워요. 속으로만 하는 소리랍니다.

    정말 못 할 소리지만 거꾸로 되는 경우도 있으니
    자식들 다크고 부모님 순서대로 돌아가셨으면
    그저 나중에 나도 가서 만납시다 하고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
    원글님 죄송해요. 하지만 원글님이 정말 힘든 경우는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 6. ㅡㅡ
    '19.4.12 12:25 PM (211.187.xxx.238)

    20대 초반에 50대 아버지 잃고
    근 10년간 생각도 안했어요
    투병과정이
    너무 안타깝고 비참했으니까요
    원글님도 당분간은 아예 머리를 비우고 생각을 마세요

  • 7. ....
    '19.4.12 12:31 PM (211.215.xxx.83) - 삭제된댓글

    가족이 죽은 걸 안겪은 사람 위로와 겪은 사람 위로가 다르더군요.
    이건 그냥 자동으로 눈물이 주루룩 절망,엉엉 울게 되더라구요.
    차라리 내가 죽었으면 하구요.나랑 더 있다가지 왜 벌써 갔냐고....내가 왜 이라 오래 사냐고 원망도 못하고
    그리워하게 왜 그랬냐고....ㅜㅜ

  • 8. ......
    '19.4.12 12:32 PM (211.215.xxx.83) - 삭제된댓글

    가족이 죽은 걸 안겪은 사람 위로와 겪은 사람 위로가 다르더군요.
    이건 그냥 자동으로 눈물이 주루룩 절망,엉엉 울게 되더라구요.
    차라리 내가 죽었으면 하구요.나랑 더 있다가지 왜 벌써 갔냐고....내가 왜 이리 오래 사냐고 원망도 못하고 허망하고
    그리워하게 왜 그랬냐고....ㅜㅜ

  • 9. ......
    '19.4.12 12:32 PM (211.215.xxx.83)

    가족이 죽은 걸 안겪은 사람 위로와 겪은 사람 위로가 다르더군요.
    이건 그냥 자동으로 눈물이 주루룩 절망,엉엉 울게 되더라구요.
    차라리 내가 죽었으면 하구요.나랑 더 있다가지 왜 벌써 갔냐고....내가 왜 이리 오래 사냐고 원망도 못하지...
    허망하고 그리워하게 왜 그랬냐고....ㅜㅜ

  • 10. 사람마다
    '19.4.12 12:33 PM (211.36.xxx.49)

    어떤분은 30년전 돌아가신 어머니 기제사에도
    꺼이꺼이 울던대요.
    한사람 우니까 자매들 다 따라울더라구요.

  • 11. 저는
    '19.4.12 12:40 PM (182.172.xxx.53)

    엄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서 당시에는 뭐가뭔지도 모르게 일 치루고 기운빠져 있었는데요..
    10년도 더 지났는데 물결처럼 생각나요...

  • 12. ...
    '19.4.12 12:52 PM (112.162.xxx.13) - 삭제된댓글

    부모품이란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전 중병걸려서 누워있었는데
    눈앞의 죽음이 참 무섭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때 내가 죽어 하늘가면 아버지를 만날 수 있겠다 생각이 드니까
    그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많이 가시고 좀 편해졌어요
    돌아가신지 30년이 다 되어가도
    아직도 아버지가 보고 싶고 그리워서 가슴이 아려요
    기억은 희미해지는데 따뜻했던 감정은 남아서
    아직도 나를 지켜주는 것 같아요

  • 13. ...
    '19.4.12 3:22 PM (122.62.xxx.207)

    생로병사에 누군들...
    20년지나도 가슴이 아려서 울어요.
    사고사로 가셨서 아직도 못놔요

  • 14. ,,,
    '19.4.12 4:07 PM (121.167.xxx.120)

    십년 됐는데 가끔 울컥 해도 하루종일 생각 하거나
    매일 생각 하지는 않아요.
    시간과 망각이 약인것 같아요.

  • 15. ㅇㅇ
    '19.4.12 4:46 PM (121.130.xxx.111)

    부디. 그냥 아파하셔도 됩니다. 저는 7년 되니 생생한 고통이 조금 옅어졌어요. 그래도 가슴이 아픕니다. 오래 슬퍼하면 어때서요. 부모자식도 다 절절함의 깊이가 다른데요.

  • 16. 모진말은 무슨
    '19.4.12 6:34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모지리구만.

    그렇게 치면 나이든 자식 죽은게 무슨 대수라고.
    청춘에 젖먹이 두고 가는 사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구만.
    부모가 있으면 뭐하나!
    저 나이되도록 자식 교육 하나 제대로 못시키고
    자기가 부모 욕 듣기는 줄도 모르는 모지리

  • 17. 엄마 간호
    '19.4.12 7:12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1년 모자란 20년 했는데 생각안나요.
    한달에 한두번 들여다본 여동생이랑 일년에 몇번 볼까말까했던 남동생이 아주 효자효녀 코스프레에 제사때마다 눈물바람에..
    병원비 봉양 똥오줌 처리 다하고 기운빠지고 내가 몸 병든 사람은 생각안나요.
    진을 다 빼서 부모모신 사람은 할 수 있는거 다 했고 할 수 없을것 같은것까지 다 하고나서는 미련 없어요.
    너무 힘들게 투병하셔서 이제 안아프시고 세상사 잊으셨길 바라고요.
    부모 병간호 진짜 호되게 한 사람들 다 그래요.
    병원 오래 계셔서 같은 병동 수십년 드나든 사람들 아직도 만나느데 다들 효자코스프레하고 청승떠는 다른 자식들한테 정떨어져서 우리끼리 위로하면서 삽니다.
    진짜 영혼이 털리게 부모 모시고 중환자실 들어가는걸 이번에는 편히 가시려나 싶은 상황 수십번 겪은 사람들은 부모 입에도 안올려요.
    그만 고통 겪으셨으면.. 자식 입장에서 포기하기 어렵고 산 목숨 치료 안할 수 없는데 버텨주는 부모가 고맙고 붙들고 있는 내가 잘못하는 건가 수천번 갈등하고요.
    돌아가신 부모 봉양한 얘기 하고 하고 또 하는 사람 주변에 있는데 레파토리 우리 동생들하고 아주 똑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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