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초반, 동생은 30대 후반 자매에요. 둘다 결혼해 아이를 키우지만 성향이 참 안맞아요. 남들은 자매끼리 왕래도 하고 애키우고 살림하는 재미도 나눈다지만, 저희는 데면데면해요. 제가 일부로 함께 하는 자리를 피하기도 해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다 아래 글을 보니 생각났어요. 동생이 가족에게 무례하고 저는 그것을 참지 못해요.
막내로 오냐오냐 자란 탓인지, 원래 타고 나길 그런건지, 동생은 만사에 시니컬하고, 빈정대고,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해요. 그러면서도 밖에 나가서는 세상 친절하고 예의바른데, 집에서는 지 기분에 따라 엄마한테도 막 소리지르고, 남편에게도 짜증 만땅이고 그래요. 가끔 제부가 불쌍할 지경이에요.
집에서도, 친척들 사이에서도 맏이로 큰 저는 동생이 저한테도 그리 대할 때마다, 그러고도 네가 언니니까 참으라는 엄마의 말을 들을 때마다 열이 뻗쳐서... 이제 상종을 하기 싫어졌어요. 엄마에게도 화를 여러번 내고, 다같이 밥 먹자, 놀러가자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있어요. 동생과 대거리하는 것도 싫고, 차라리 안보고 말지... 하는 심정이에요.
자매간에 위신 세우자는 건 아니지만, 동생은 언니가 손윗 대접을 받고 싶어 한다고 빈정대려나요?? 경제력이나, 학벌이나(이게 중요한진 모르겠지만) 모두 비슷비슷해요. 아래 글 보다 보니 서열 정리 제대로 안해준 엄마 탓이려나 싶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