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늙어서 그런가

늙은이 조회수 : 2,458
작성일 : 2019-04-05 18:20:45
이런 이야기하는 게 참 한심하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지 고민되어서요.

운동하러 어느 센터에 간지 한 달 정도 되었어요.  저는 50 중반이고 먼저 하고 있던 사람들은 아이들이 초딩 정도

되는 젊은 사람들이더군요.  어느 날 그중 싹싹한 새댁이 언제언제 저녁에 선생님 모시고 식사할 건데 괜찮냐고 해서

저는 그날 매주 하는 일이 있어서 어렵다고 했어요.  그래서 날짜에 대해서 다시 의논을 하는데 한 엄마가 날짜 정하기

힘드니까 이번에는 그냥 정한 날짜로 하자고 하길래 저도 좋다고 했어요. 저 빼고 하시고 다음에 또 자리를 만들자고요.

운동하러 다닌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얘기할 기회도 별로 없어서 서로 대화를 통해서 기분이 상한다든지 그럴

틈도 없었구요.

오늘 만났을 때 못 나간 게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저녁 잘 했냐고 물어보니 "네" 단답으로 끝나더군요. 거기서 끝을

냈어야 했는데 좀 민망해서 많이들 오셨어요? 한마디 더 했더니 "아니요" 그러고는 말을 끝내 버리더군요.

순간 좀 기분이 상했어요. 제가 뭔가 무리한 짓을 한 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제가 나이가 많아서 어려워서 그런 건지 아니

면 나이 든 아줌마랑 말하는 게 싫어서 그런 건지. 저에 대한 첫인상이 안 좋아서 그런 건지 잘 판단이 서지를 않더라고요. 

그냥 무시하고 내 운동만 하고 다니자 생각 들면서도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IP : 58.140.xxx.1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4.5 6:36 PM (118.217.xxx.229)

    저도 운동 모임서 제일 나이가 많아서 주춤해질 때가 있는데 지금 아무 문제 없어보여요 일단 운동만 열심히^^

  • 2. ...
    '19.4.5 6:40 PM (124.50.xxx.185) - 삭제된댓글

    수영장도 그렇고
    문화센터도 그렇고..
    왜그리 강사들하고 식사하려 할까요?
    하고싶은 사람만 하던가..
    스스로 모시기...기질이 있는건지.

  • 3. 아니요
    '19.4.5 6:41 PM (118.34.xxx.87)

    전혀 문제될 것 없어보여요.
    저도 50평생 살아보니
    이해 안 되는 상황 이해 안 되는 사람들 참 많던데..
    그냥 그러려니 해요.
    시간이 지나면 그게 이간질이었든 아님 오해였든 아님 그 사람 성정의 문제든 결국엔 다 밝혀지더라고요.

    늙으니 그런 건 좋아요
    그냥 무덤덤해질 수 있고 젊은 사람들 보면 속으로 아 그래 그러겠지 젊은 때니까 그렇게밖에 생각 못하겠지.. 이럴 수 있는 거요

  • 4. 별꼴이네요
    '19.4.5 7:31 PM (116.36.xxx.231)

    문화센터에서 친목모임인건데 좀 빠지면 어떤가요.
    그래도 관심있게 물어봐준건데 그렇게 대놓고 무시하는게 좀 어이가 없네요.
    원글님 그 여자 무시하시고 그냥 운동만 잘 하고 오세요.

  • 5. ...
    '19.4.5 7:48 PM (58.148.xxx.122)

    많이 안왔다고 대답한걸 보니
    모임이 기대에 못미쳐 얘기하기 싫었나보네요.

  • 6.
    '19.4.5 8:23 PM (121.167.xxx.120)

    요새 젊은 사람들 보니 나이든 사람과 간결하게 한두마디 단답형으로 얘기해도 대화 하는걸 싫어 하더군요
    부담스러워 그러는지 아니면 나이든 사람 상대하면 지적하고 잔소리 할까봐 미리 철벽 지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전 젊은 사람들이 먼저 말 걸면 짧게 얘기하고 말아
    요 나이든 사람들 말 주저리 주저리 하는게 귀찮나 봐요
    세상이 그렇게 돌아 가니 나이든 사람이 눈치껏 적응 하는게 나아요 그러러니 하고 마세요

  • 7. 자하령
    '19.4.5 8:31 PM (58.140.xxx.161)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드니 스스로 좀 위축되나 봅니다. 젊은 사람이 그러는 게 서운해지는 걸 보니 말이에요.

    나이든 사람답게 그럴 수 있다, 그러려니.... 저도 그렇게 여유로운 노인으로 늙고 싶네요.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8. 원글
    '19.4.5 8:33 PM (58.140.xxx.161)

    나이가 드니 스스로 위축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별 것도 아닌 일에 서운해지고 그러네요.

    나이든 사람답게 그럴 수도 있다, 그러려니.... 그런 여유로운 사람으로 늙어 가고 싶네요.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9756 요즘은 단골이 없는거 같아요 9 고향 2019/04/06 4,818
919755 말을 이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ㅇㅇ 2019/04/06 3,986
919754 학벌 컴플렉스 32 자격지심 2019/04/06 11,105
919753 입술이 항상 터있어요 3 ㅇㅇ 2019/04/06 1,667
919752 화살코는 어떤가요 3 아래 관상글.. 2019/04/06 1,601
919751 아~~ 팔순기념으로 양양요 4 궁금 2019/04/06 1,921
919750 믹스견과 맛난데 알려주세요~ 1 ㅜㅡ 2019/04/06 610
919749 장례식장 상주나 가족 화장 4 ㅇㅇ 2019/04/06 4,078
919748 물러진 단감 4 다시보기 2019/04/06 841
919747 더마픽스나 메디엔써 콜라겐 마스크 써보신 분요? 3 콜라겐 마스.. 2019/04/06 2,676
919746 중2 책 많이 읽혔는데 이해력 부족으로 문제를 못푸네요 23 이해력 2019/04/06 4,314
919745 김남길은 그간 코디가안티였는지. . 21 ㄱㄴ 2019/04/06 7,608
919744 이번 산불 정부의 대응 잘했다는 뉴스 나오는지 보겠어 11 레이디 2019/04/06 2,562
919743 사법농단 판사들 직권남용 줄줄이 무죄 시나리오 2 ㅇㅇㅇ 2019/04/06 940
919742 캄보디아 초등2데리고 자유여행가려는데 질문이요~ 12 사실만말한다.. 2019/04/06 1,697
919741 외할머니가 만드신 조청이 먹고 싶어요 5 까망이 2019/04/06 1,897
919740 한식날 합동제사 궁금한게 있어요 3 :)) 2019/04/06 1,270
919739 100억대 국산 임플란트 밀수출 덜미..치과의사도 적발 ... 2019/04/06 1,140
919738 치료 안해주는 치과 7 ..... 2019/04/06 3,020
919737 마흔살인데 스무살들이 아기같아요... 19 2019/04/06 6,236
919736 파리랑 이태리 춥나요? 6 다음주 월요.. 2019/04/06 1,258
919735 밀가루 음식 맘껏 먹어보고 싶어요 4 과자 2019/04/06 2,091
919734 제주공항에 마른 톳 파나요? 1 제주 2019/04/06 796
919733 버닝썬 동영상이요... 3 어휴... 2019/04/06 3,490
919732 기립경검사 혹시 아시는 분 1 foret 2019/04/06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