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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걱정 우리 엄마

dd 조회수 : 1,275
작성일 : 2019-04-02 08:55:07
대책 없이 항상 입으로만 세상 만사를 걱정하는 엄마가
남동생은 언제 장가가냐고 하더군요.

동생은 36이고
잘나가는 입시학원 강사인데
아마 700-1000만원 사이를 받아요

그런데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수업이라 여자 만날 시간도 없고
연애할 시간도 없어요 (학원 강사들 생활 패턴이 다 그래요)


근데 엄마가 그래서 어떻게 사냐고
그만 두고 취업을 하래요
중소기업 들어가서 월 300이라도 받고
결혼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제가 한심하게 듣고 있다가

남동생 직장 그만두면 그거 보전해 줄 재력도 없는 주제에
무슨 참견이냐고.

요즘엔 결혼해서 자식 낳고 이혼하면
그거 다 친할머니 차지던데
조손 가정 안 되려면 강요하지 마시라 했더니
삐죽 나왔던 입이 쏙 들어가네요.

다 늙어서 손주는 보기 싫고
대책은 없고
참견은 하고 싶고

참 우리 엄마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요. 


IP : 220.81.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2 9:04 AM (222.237.xxx.88)

    엄마 말이 영 틀린건 아니에요.
    저도 30대 학원강사 하던 아들 뒀는데요.
    결국 9 to 6로 일하는 직장에 취업했어요.
    수입은 줄었지만 남 자는 시간에 자고
    남 쉬는 시간에 쉬니 좀 사람도 보고
    사회생활하는 인간답게 사는거같아 안심되네요.

  • 2. ...
    '19.4.2 10:24 AM (211.36.xxx.207) - 삭제된댓글

    부모 안심 되라고 직장도 옮겨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하고
    피곤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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