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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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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상대 외모 엄청 봅니다

.. 조회수 : 5,657
작성일 : 2019-04-01 15:26:01
그게 남자든 여자든.

저는 개인적인 취향(개취)가 알고보니 확고하고 소나무같다는 걸
나이 마흔초반인 지금 확실히 느낍니다.

제가 사귀건 남자들..지금 남편까지 공통점을 발견.
그건 모두 미남은 아닌데 미소가 이쁜 훈남들이었어요^^;

그리고 거기다가 전 키까지 봤더라구요ㅜㅜ
익명이니 솔직한 고백입니다.
제가 키가 좀 작아서 그런지 더더욱 남자 키를 봤네요.
모두 170후반..180이었어요.

제가 미소가 이쁜 남자에게 유독 맘이 약해지는 건
생각해보니 제가 입이 좀 작고 이 보이게 웃는 게 크게 자신 있는 편이 아닌지라 상대적으로 남 신경 안쓰고 입을 쫙 벌리고 웃는 사람을 좋아하더라구요.

제가 사주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 보니
전 음기가 강한 성격이고 얼굴도 음의 이목구비
(입술 얇고 코가 길고 뾰족)인데
제가 끌리는 상대는 저와 반대의 이목구비
(입술 도톰하고 코는 둥글고 짧음)였어요.

덕질하는 연옌들도 샤이니 온유. 강다니엘. 양세종도 귀엽고요.
이런 류입니다ㅎ
물론 요즘은 외꺼풀에 훈남들이 인기 많은 세상이라고 해도
전 저의 반대적인 외모에 일단 무한대 호감점수 파박 나가더라구요

..신랑이랑 결혼 내내 지겹게 싸우고 사는데도
이혼 안한거 보면ㅋ 얼굴이 제 취향이라 맘이 약해진 점이 커요ㅜㅜ
싸우고 꼴도 뵈기 싫은데도 자는 얼굴 보면 에휴..내가 얼굴 보고 참는다..ㅎㅎ미친년처럼 혼잣말을 하네요.

근데 신랑도 웃긴 것이 저랑 똑같더라구요.
서로가 얼굴 취향에 끌려 결혼한거라ㅜㅜ
(물론 성격도 반대가 많아서 상호보완이 됩니다)
밉다가도 베시시 웃으면 풀리고 귀여운 짓 하면 눈 녹듯이
사라져요. 서로가요.

제 개인적인 이야기였지만 공감하실 분들도 많을거라 봅니다^^;
결론은
여자들도 남자 얼굴 뜯어먹고 사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개취가 확실한 경우는 정도가 더 심하다..
그게 아주 중요하다..

어제 모터쇼 다녀왔는데
여성 카모델들 당연히 쭉빵이고 다 연옌처럼 이뻐서
저도 가슴 뛰고 눈호강 확실히 했는데요.
문제는ㅋㅋ
데스크에 서 있던 이종석과 박보검을 닮은 남자분때문에
저와 신랑이 눈이 하트가 되서리ㅋㅋ
저야 그렇다치고 신랑은 왜 더 흥분하는지
나중에 한번 더 보고싶다고 또 와서 보고 말았네요.

전 부끄러워서 눈도 못 마주치게 잘생겼던데
물론 살짝 튜닝은 하신거 같았지만 워낙 다른세계 사람 같아서
연예인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인가보다..둘이서 수줍게 얼굴 발개져있다가 왔네요.

보니까 신랑도 잘생긴 남자 좋아하고
저도 예쁜 여자 좋아하는 거였어요.

암튼. 그렇다는 겁니다..ㅎㅎ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은 아닌 듯.

근데 또 ㅎㅎ유해진이나 류준열 같은 분들은 성격미남 확실한 듯요.
특히나 유해진님은 곁에만 있어도 맘이 편해지고 고민상담 마구마구 하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죠
그런데 또 몸관리는 잘하셔서 옷빨 잘 받으시고요.

백종원님은 웃는게 매력 있고 호탕한 성격 실력 등
나이가 많고 탈모(?)여도 소유진님이 픽하신거고
원래가 입담이 좋으셔서 주변에 여성들 인기는 꾸준했을듯요.

외모가 다는 아니지만 정말 많은 힘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구요.
잘생이나 예쁘진 않더라도
표정이나 미소. 성격이나 화법에서 오는 매력 또한 무시 못하니
이런 저런 키와 얼굴이 있는 세상이 잘 돌아가는 거 아닐까 싶네요.




IP : 182.216.xxx.2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취향은한결같
    '19.4.1 3:28 PM (111.118.xxx.91)

    여자들 취향은 제각각 달라서 남들이 못보는 숨은 매력까지 발견하는것같아요
    고로 외모 안보는 여자 없다고 생각해요 글에 공감

  • 2. dddd
    '19.4.1 3:29 PM (211.196.xxx.207)

    여자들이 바라는 게 더 많고 욕심도 더 많죠.

  • 3. ??
    '19.4.1 3:31 PM (14.32.xxx.47)

    뭐 하나마나 한 글을...
    그런데 그 외모라는게 각자가 매력이라고 꽂히는 포인트가 다르다는거죠
    우리가 성괴를 미녀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 4. 당연하죠
    '19.4.1 3:32 PM (223.39.xxx.43)

    여자는 눈이 없답니까 ? 하지만 돈이 더 중요하니 돈을 최우선 보는거지 눈없어 돈많고 인물좀 떨어지는 남자 고르는게 아닙니다

  • 5. ...
    '19.4.1 3:35 PM (61.38.xxx.171)

    저도요!!! 저도 저와 반대로 생긴 남자 좋아해요. 저는 얼굴이 둥글고 (외모만) 참하고 이목구비 단정하게 생기고 키가 큼.. 아주 건장해보여요. 제가 좋아하는 남자는 키 작고(아주 작은 거 말고 160대 후반에서 170대 초중반) 이목구비 날카롭게 생기고 턱선 날렵한 길쪼롬한 얼굴형의 남자를 좋아해요.

    심지어 성격도 반대를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남자들은 공통점이 가끔 걸리쉬하고 그걸 본인도 알고 약간 수동적일 때가 있고 대중 앞에서 부끄럼 타고 재밌는 면도 있고 쪼금 까불이.
    저는 최대한 여성스럽게 행동하는데 사실은 독하고 상남자 성격 있음. 사실 몹시 독하고 무서운 면이 있음 ㅋㅋ 하지만 정 많고요

  • 6. ...
    '19.4.1 3:37 PM (61.38.xxx.171)

    제가 독하고 실제로는 머리를 많이 굴려서 그런지, 머리를 진심을 다해 굴리는 남자를 보면 정나미가 떨어지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똑똑한 남자도 별로 안좋아해요. 해맑고 밝은 남자, 마음이 천진난만한 남자를 좋아해요. 이래서 짚신도 짝이 있나봐요

  • 7. ..
    '19.4.1 3:42 PM (182.216.xxx.244)

    맞아요..여자들은 정말 욕심이 한트럭입니다.
    잘생기면 좋겠고 돈도 잘 벌면 좋겠고 자상했음 좋겠고
    시댁도 문제 없음 좋겠고
    저 남자가 나만 바라보면 좋겠고 애들한테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면 좋겠고
    티비 채널 선택권도 내게 있음 좋겠고
    덕질도 하고싶고 옷도 사고 싶고 머리도 하고 싶고
    내가 살쪄도 이쁘다고 하면 좋겠고 ㅎㅎㅎ
    아이들도 내 뜻대로 커주면 좋겠고 등등..
    에구..이기적인 거 인정합니당
    근데 뒤집으면 남자들도 여자에게 똑같이 바라지 않을까요.
    단지 여자들 무서워서 대놓고 말을 못하는거지.

  • 8. 저도 그래요
    '19.4.1 3:43 PM (182.222.xxx.106)

    저도 얼굴이 사각이라 어릴때부터 컴플렉스였는데 계란형 남자만 남자로 보여요.

  • 9. 본능적으로
    '19.4.1 3:44 PM (123.214.xxx.63)

    자신에게 결핍된 부분을 갖고 있거나 자신의 유전자의 결함을 보완해줄 상대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 10. 제가
    '19.4.1 3:50 PM (121.138.xxx.22)

    짜리몽땅해서 남자 볼 때 몸매도 봤어요
    울 애 키크고 늘씬해서 성공했다 싶어요

  • 11. 아직
    '19.4.1 3:53 PM (223.62.xxx.210)

    잘생기고 못된 애들에게 디여보지 않으셨네요..

  • 12.
    '19.4.1 3:59 PM (220.88.xxx.202)

    원래 나한테 없는 결핍을 찾는다는데..

    전 제가 키크고 날씬해서인지.
    나랑 잘 어울릴만한 남자..
    후리?하고 훤출한 남자가 좋더라구요.

    모델같은 남자만 계속 계속 사귀다.
    결혼할땐 직업도 봐야하니.
    모델급에 백수랑은 도저히 결혼못하겠어서.
    키는 절대 포기못한다.했는데.
    키도 보통키(178).얼굴도 무난얼굴 ㅋㅋ
    이랑 결혼했는데 만족해요.

    아들이 얼굴작고 모델급 비율이네요 ㅋㅋㅋ

    나이들어 생각해보니
    저는 다른조건보다.외모를
    심하게 많이보나봐요.

    백종원이랑 사는 소유진
    1도 안 부럽네요~

  • 13. ㅇㅇ
    '19.4.1 4:04 PM (49.168.xxx.148) - 삭제된댓글

    못생겼다고 착한건 절대 아니더란거
    남자사람 친구가 결혼했는데
    박색도 그런박색이 없었는데 몸도 뚱뚱했고
    직입도 없고 나이7살 어린게 다였는데
    tv에 나온 쓰레기집처럼 하고 살고
    맨날 컴터만 하더니 결국엔 바람나서
    딴놈 애 임신하고 헤어졌어요
    착한거 하나보고 결혼했는데
    사람 볼줄 모르는 사람은 못생긴애 만나도 디여요

  • 14.
    '19.4.1 4:05 PM (223.62.xxx.167) - 삭제된댓글

    결핍 말고 내가 가진 장점도 찾게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온가족이 키가 큰 친구가 있었어요 이 친구는 키가 작으면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매번 강조를 해댔어요 다른 친구는 이국적으로 생겼는데 자기는 코가 낮으면 아무리 예뻐도 여자로 안보인대요

  • 15. ...
    '19.4.1 4:21 PM (211.202.xxx.103)

    키 커도 좋죠. 근데 귀여운 맛이 떨어져서요

  • 16. 여자도 눈있어요
    '19.4.1 5:00 PM (125.132.xxx.178)

    여자도 눈 있답니다.
    내가 못먹고 살 정도 집안 아니고 비슷비슷한 학력에 비슷비슷한 인성이라치면 돈보다 얼굴~

  • 17. 당연
    '19.4.1 5:43 PM (211.206.xxx.180)

    여자는 소극적이다란 건 못생긴 남자들이나 하는 말.
    조국 교수 젊을 때 대쉬들에 지겨웠다잖아요.
    훈남만 돼도 여자들 추파 대단함.

  • 18.
    '19.4.1 7:13 PM (211.215.xxx.52)

    맞아요!
    키크고 몸 좋은 우리 남편
    바라만 봐도 좋고
    쓰담쓰담하면 더 좋고
    요샌 커플 마사지 다니니 피부까지 좋아져서
    이뻐죽겠어요♡
    솔직히 왜소하고 못생겼음 좋아했을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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