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윗집누수로 인해 피해를 본 경우 보상

.. 조회수 : 9,953
작성일 : 2019-03-31 02:08:14

제 친구가 저더러 바보라고(실제론 상등신이라고 ㅠ 욕함) 하면서

여기다 물어보라네요..


저희집이 빌라1층인데 작은방에서 물이 샜어요.

그렇게 작은 빌라 아니에요,,, 38평이구요..

한 한달 전부터 냄새가 심하게 났는데 보름전쯤(3월 18일)에 물이 떨어져서 누수가 됐다는 걸 알았죠.

윗층에 알렸더니

현재 2층이 다른동 3층을 사서 이사를 갈 예정인데, 지금 그 집 공사 중이라

(3월 초에 공사시작해서 4월 1일 이사예정)

공사가 끝나면 짐을 옮기고 여기 2층 바닥 공사를 하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물이 떨어지는 걸 오래 방치하면 큰 공사가 될  수 있어서

서두르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현재 살고 있는 2층도 사서 전세를 놓을 거라 공사를 해야하기때문에

죄송하지만 좀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이웃간에 얼굴 붉히기도 그렇고 해서

양해를 해 줬는데

3월 22일 금요일 밤에 누전으로 전기가 나가버렸어요.

제가 약속이 있어 10시 반쯤 집에 왔는데 전기가 아예 나갔더라구요.

깜깜한데 겨우 씻고 잠들었다가 23일 아침에 2층에 올라갔어요.

누전되어 전기가 나갔다고 하니

3층 공사하는 집 작업반장이랑 와서 작은방 전기만 내려놓고 다시 전기가 들어오게 연결해주고 갔어요.

작은방은 그날 이후 불이 안들어와요

작은방은 친오빠가 쓰는데 이틀에 한번씩 와서 잠만 자긴 하지만

현재까지도 불이 안들어오니 집에와선 거실에서 잠을 자야하니 엄청 불편해 하죠.


무튼 공사를 좀 빨리 서둘러달라고 다시 요청했는데

죄송하다고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26일 집에 오빠가 잠들었는데

 새벽 3시쯤 벽지가 찢어지면서 오빠 얼굴로 물이 확 떨어진거에요.

한두바가지 정도라고,,, 새벽에 엄청 짜증내면서 찢어진 벽지 걷어내고

물을 닦아냈다고 하더라구요.물도 오수 ㅠㅠㅠ


새벽에 오빠 출근후 당일 제가 작은방 천장 벽지를 다 찢어봤더니

곰팡이가 곰팡이가,,,, 전체 천정을 다 쌔까맣게 덮었더라구요 ㅜ

다시 2층에 올라가서 상황을 말하고 같이 내려와서 봤어요.


그랬더니 천장부터 벽지까지 다 해주겠다고

이사후까지 좀 기다려달라고,,

그 이사날이 31일 오늘이에요..

아직도 대여섯 군데서 물이 떨어져서

방에 양동이 네개를 받혀두고 있어요. 거의 보름동안요 ㅠㅠ


제 친구랑 통화할 일이 생겨

이 이야기를 했더니저더러 바보냐고ㅠㅠ


천장 사진을 보여주니

기함을 하네요

이 정도까지 보름이나 참아주는 사람이 어딨냐고,,

집이 다 상하고

냄새나고,

불이 안들어와서 열흘이 넘게 거실에서 자면서

소중한 재산인데 다 망가지고 있다고



친구랑 통화끝내고 그 방에 가 보니

(냄새나서 문을 닫아둬요)

바닥 마루에도 물이 흥건해서 다 닦아냈어요..

정말 짜증이네요.마루 썪는 거 아닌지 ㅠ

(돗자리를 깔아서 물을 받았는데, 돗자리 방수가 제대로 안됐었네요)


저희도 작년 이 맘때 여기 이사왔는데

이사오면서 전체 공사하고 와서 바닥, 벽지 전등 다 새거에요.


여쭤보고 싶은견

오빠가 잘때 오수가 머리로 쏟아졌고,

천장 벽지를 뜯어 엄청난 곰팡이에 노출된 상태로 벌써 열흘이 지나서

현재 쓰고 있는 침대를 쓰고 다시 싶지 않다고 하는데요.

사년 전에 산 에이스 슈퍼싱글이에요.

한 백삼사십 준건데,,


위층에 에이스 침대 비슷한 걸로 사달라고 해도 될까요?


물이 샌다고 말하고, 나흘 뒤 누수로 누전되어 또 말하고,

그리고 사흘만에 오수가 얼굴로 쏟아져 매트리스가 젖었고

현재도 침대 헤드부분에 물이 조금씩 떨어져 얼룩이 지고 있어요.

월넛목재 해드구요. 헤드부분이라 양동이를 받쳐둘수도 없어요.


작은방 도배는 물론이지만

같은 모델이 있으면 그걸로 혹은 비슷한 모델로 침대를 사달라고 해도 될까요?


참,, 위층 사람들도 좋은 사람들이에요.


친구한테 말했더니

다른 사람들한테도 물어보라고,,

저처럼 바보가 없다며

ㅠㅠㅠ




IP : 115.161.xxx.8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3.31 2:12 A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성격 참 무던한 오누이네요 참을 일이 따로있지 자다가 물벼락이 웬말이래요
    소송해서 피해보상까지 받아도 될 상황이니까 침대는 당연히 새걸로 사달라 하세요

  • 2. 경험자
    '19.3.31 2:18 AM (124.58.xxx.208)

    그 정도면 상수도나 보일러 배관 문제 같은데 응급상황인데 나몰라라 하는 스타일인거 보면 앞으로 보상받는 것도 매끄럽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아보이네요. 님 침대로 그 돈 절대 안해줄거 같고요. 저도 윗집 인간들하고 싸우다 지친 경험이 있는데요, 좀 말하다 안통한다 싶으면 지체말고 소약재판 준비하는게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좋아요. 생각보다 절차 간단하고요.

  • 3. ..
    '19.3.31 2:25 AM (115.161.xxx.89)

    정말 속상하네요..
    이웃간에 좋게 좋게 하고 싶어서 싫은 내색은 안했지만,,, 벌써 작은방에 불 안들어온지 열흘째에요... 아직도 양동이 네개에 수건 두개 까지,,,, 무슨 난민촌도 아니고,,, 이런 불편을 왜 겪어야 하는지 ㅠ

  • 4. 햇살
    '19.3.31 2:26 AM (175.116.xxx.93)

    한국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봐요. 지랄지랄해야 해결해줘요. 사진다 찍어서 소송하세요

  • 5. ..
    '19.3.31 2:38 AM (175.223.xxx.221)

    그정도면 가서 바로 하라고 난릴치든 소송준비 해야죠
    침대보상 안해준다면 네~ 하고 그래도 좋은사람들이니까 하려구요?

  • 6. ..
    '19.3.31 3:02 AM (112.140.xxx.202)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피해당한부분 상세히 날짜 명시하고

    내용증명서 보내세요..
    정신적 피해가 너무커서부득이하게 보내게되었다고
    법률구조 공단에문의해보세요..
    피해가너무크긴하네요..

  • 7. satellite
    '19.3.31 4:52 AM (118.220.xxx.38)

    지금 침대가 문제가 아닌것같아요 ㅠㅠ

  • 8. 에고
    '19.3.31 5:19 AM (1.227.xxx.171) - 삭제된댓글

    집이 다 상했겠네요.
    윗집에서 대충 도배만 해주면 그 곰팡이는 어쩔건가요?
    원글님집에 인테리어 업자 불러서 어떤 식으로 수리해야 제대로 원상복구가 되는지 꼭 물어보시고 윗집에서
    공사해줄 때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일일이 지켜보고 참견하세요.
    누수로 인한 물적 피해(침대, 매트리스, 마루 변색 등)도 보상받으시구요.

  • 9. ㅁㅁㅁ
    '19.3.31 8:18 AM (121.140.xxx.161)

    윗집에서는 공사만 미룬 게 아니라
    물이 새는 걸 알면서도 그대로 물 사용을 다 하면서 아래로 내려보냈네요.
    아랫집에 물이 새면 물이 새는 곳은 사용 안 해야 하고, 그러면 임시로라도 마르면서 원글님네 정도로 다시 새진 않아요. 정말 무개념인 겁니다.
    집수리에 대한 보상과 침대는 물론이고 위자료까지 청구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10. 맞네요
    '19.3.31 8:41 AM (1.227.xxx.171) - 삭제된댓글

    누수면 윗집에서 물을 쓰면 안되는데 자기들 편하자고 공사는 미루면서 물은 쓰고..
    증거사진 다 찍어두었다가 손해배상 해달라고 하세요.

  • 11. 상등신
    '19.3.31 11:38 AM (39.118.xxx.211)

    맞아요
    속상하시겠지만.
    아마도 배상은 생각하시는것처럼 원활하지도 않을것같고요. 좋은사람들이라면 그렇게 냅두지않아요.
    겪어봐야 그사람 진가를 확인하시겠네요.
    카톡이나 녹음으로 그동안의 피해진행상황들 증거 모아두시고요. 대비는 하세요ㅠㅠ

  • 12. ..
    '19.3.31 11:58 AM (115.161.xxx.89)

    여러분 말씀들으니까 더 걱정되네요ㅜ
    혹시 위층에서 누수 방수공사 시작하면 제가 따로 업자 불러 저희방 고치고(천장, 도배) 견적서 청구해도 될까요?
    아직도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서 일단 천장부터 뜯어내고 말리는 데도 며칠 걸릴 것 같은데요.
    그리고 침대는 방사이즈에 맞춰 모델 알려주고 그 모델로 구매해 달라고 하구요.

    이런 경우 무조건 위층에서 고쳐주는 대로 해야 하는지, 제가 따로 고치고 청구해도 되는 지 모르겠네요 ㅜ

  • 13. ..
    '19.3.31 12:01 PM (115.161.xxx.89)

    저도 사회생활 할만큼 했는데 막상 이런 경우를 만나니 어리버리 초보가 따로 없네요.

    상대를 배려한다고 했는데, 따지고보면 상대는 계산 다하고, 저만 손해보는 것 같은,,
    제가 82에서 말하는 진상을 만드는 호구인지 ㅠㅠㅠ

  • 14. 누수
    '19.3.31 12:32 PM (222.233.xxx.75) - 삭제된댓글

    겪어본 입장에서 바로 도배장판도 못합니다. 누수되는거 두면 천장까지 떨어져요. 바로 지금이라도 뭐라하셔야 해요. 누수는 잡기도 어렵고 절대 시간 끌면 안 돼요.

  • 15. . . .
    '19.3.31 12:50 PM (218.237.xxx.136)

    그정도로 물쏟아졌으면 도배로 끝낼일이 아니에요
    천정석면도 다 교체해야해요

  • 16. 모든
    '19.3.31 3:04 PM (222.234.xxx.239)

    피해 보상 가능합니다. 침대 바닥, 그리고 세탁비, 정신적 피해보상까지요.
    이건 윗집에서 알고도 자기 편의대로 미룬거잖아요.
    그 정도면 천장 석고보드와 석고보드와 천장 지지하는 각목까지 다 상했어요. 다 뜯어내고 싹 갈아야합니다. 윗집 시멘트 바닥 즉 님네 석고보드 뜯으면 보이는 시멘트 천장도 건조 시켜야 합니다. 건조 후 지지각목과 석고보드 새것으로 갈고 도배하셔야 해요. 벽쪽으로도 곰팡이 있으면 팡이제로 뿌려 말려야하구요.
    물 샜을때 바로 공사했음 쉽게 끝날일을 일을 키웠네요.
    증거 다 남기세요. 사진 찍고 녹음 내용증명 등으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8845 공황장애 약 복용법 문의해요 9 .. 2019/03/31 2,505
918844 파스타 소스 유통 기한 문의요 유통기한 2019/03/31 6,942
918843 중3 수학과외 그만 둘 때 어떻게 말씀드릴까요?? 4 ,,,, 2019/03/31 1,602
918842 아이는 왜이리 빨리 자라고 하루는 또 왜 이렇게 길까요.. 4 ㅇㅇ 2019/03/31 2,124
918841 아이 훈육이 어려워요 10 .. 2019/03/31 2,555
918840 서울 반포/잠원/서초에 오늘 제본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7 제본 2019/03/31 1,564
918839 라따뚜이 무슨맛인가요? 3 2019/03/31 2,688
918838 제일평화 옷 사이트 5 제일평화 2019/03/31 3,411
918837 내용 삭제 22 우울 2019/03/31 7,119
918836 맘약한 엄마..애들 공부닥달 전혀 못한걸 후회하나요 29 맘이 2019/03/31 7,916
918835 갑상선 수술후 회복시 흑염소 괞찬을까요? 5 갑상선 2019/03/31 3,564
918834 문대통령님께서 윤지오씨를 직접 보호해주심좋겠어요 7 ㄴㄷ 2019/03/31 2,086
918833 CNN, 디지털 성범죄 스캔들로 위기에 처한 K팝 1 light7.. 2019/03/31 918
918832 장자연사건 / 증인 윤지호씨가 협박을 받고 있는 징조에 대해 신.. 7 협박 2019/03/31 2,260
918831 빨래 잘 되라고 '세제' 많이 넣었다가는.. 2 뉴스 2019/03/31 4,816
918830 냉장고 문이 활짝 안열리는데.. 2 ㅠㅠ 2019/03/31 965
918829 혈압약 아침안먹고 먹어도되겠죠? 6 ㅣㅣ 2019/03/31 2,211
918828 잠이 깨서 다시 안오네요 ... 2019/03/31 819
918827 벌써 모기가있어요 ㅜㅜ 2 2019/03/31 1,205
918826 학창시절때 너무 갖고싶었던 물건 있으신가요? 7 ... 2019/03/31 2,633
918825 추나치료.. 궁금합니다 3 추나 2019/03/31 1,725
918824 영작) 숙제가 있을거야, 사탕을 줄거야. 이 학습지를 쓰야 돼 2 도와주세요 2019/03/31 1,124
918823 원어민 강사들 spoil시키는 한국 엄마들 27 ........ 2019/03/31 8,962
918822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 대해 여쭤봅니다. 4 중3아들 2019/03/31 2,863
918821 윤지오 씨가 너무 걱정돼요. 이 분 목숨 걸고 있쟎아요. 7 ㅇㅇ 2019/03/31 2,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