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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에 목숨 거는, 사이 나쁜 엄마가 보낸 솜 이불

솜이불 조회수 : 12,945
작성일 : 2019-03-30 10:28:14
엄마랑 사이 무척 안 좋아요. 
포악하고 무식하고 폭력적이고 강박적이고... 
남들 앞에서는 오픈 마인드에 통찰력 있고 호탕한. 
한마디로 집이 전쟁터였어요. 
생각하기도 싫어 이까지. 

최근에 완전히 사이가 틀어져 연락 끊고 사는데요, 
몇 년 전에 뚱딴지 같이 이불을 보낸 게 있어요.

부피도 엄청나고 이불이 필요치도 않아 
베란다에 내놨다가 3년 만에 열어보니 
촌스럽기 그지 없는 얇은 이불과 
어릴 때 다같이 덮고 자던, 
무겁기짝이 없는 겨울 솜 이불이 들어 있네요. 
혼자서는 들기조차 어려운. 

좋은 솜이지만 무거워서, 
이불에 이상하리만큼 집착하는 엄마가 
노구로는 이제 감당이 어려워서 
버리기는 아깝고 하니 보낸 것 같은데, 
버릴까요, 말까요? 
활용할 방법이 있을까요? 

검색해 보니 무게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안 하셔서... 
엄마가 보낸 이불은...미친 듯이 무거워요. ㅡㅡ
IP : 117.111.xxx.136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30 10:31 AM (220.75.xxx.108)

    좋은 목화솜은 요즘 되게 귀하다던데요.
    아파트는 단열 잘 되어 두껍고 무거운 이불 필요없느니 믿을 만한 솜 트는 집 찾아서 얇은 이불 여러개로 만드는 수고와 비용을 감수하시던지 아님 과감히 버리시던지..

  • 2. ㅁㅁ
    '19.3.30 10:31 AM (175.223.xxx.249) - 삭제된댓글

    다 버렸어요
    전 엄마랑 사이도 좋았는데 ㅠㅠ

  • 3. 이불집
    '19.3.30 10:31 AM (110.13.xxx.244)

    에 솜 틀어달라고 하세요
    얇고 가볍게 덮는이불로 틀면
    몇개 만들어져요. 그걸로 이불커버 이뿐걸로
    씌워서 겨울에 덮으심 천국이 따로 없을정도로
    포근해요

  • 4. ㅇㅇ
    '19.3.30 10:32 AM (121.168.xxx.236)

    목화솜 이불 유지비용 비싸요
    몇년에 한 번씩 틀어줘야 되는데 그게 의외로 비싸요
    정직한 곳 찾기도 어렵고요
    엄마가 보낸 거 아니면 버리라고 쉽게 권하겠는데..

  • 5. ..
    '19.3.30 10:32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그런 거 유기견 보호소에 보내면 좋대요.

  • 6. ......
    '19.3.30 10:33 AM (117.111.xxx.194)

    얇은 이불 여러개 만드는 거 기함할 정도로 비싸던데요?

  • 7. ....
    '19.3.30 10:33 AM (223.38.xxx.6)

    좋은 솜이면 솜 틀어주는 집에 가져가서 틀어서 이불 두개로 만들어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가벼운 인조솜 약간 넣어서 이불 두개로 만들어줘요

  • 8. 저는 솜틀어서
    '19.3.30 10:34 AM (116.118.xxx.60)

    두껍고 무거운 목화솜 요 였는데
    솜틀어서 아이들꺼로 두개로 만들었어요
    그래도 두툼하니 넘 좋아요.
    근데 솜틀어 두개 만드는값이 생각보다 비쌌던 생각이
    나요.

  • 9. 베리베리핑쿠
    '19.3.30 10:34 AM (1.239.xxx.220)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시집올 때 해온 목화솜 이불을
    엄마가 퇴직하신 후에 틀어서
    우리 애들 겨울이불 만들어 주셔서
    아주 따뜻하게 잘 써요

  • 10. ...
    '19.3.30 10:34 AM (1.227.xxx.251)

    직접 버리기가 안되니 넘긴거에요
    원글님 애착형성되기전에 버리세요
    어머니....정말 좋은 이불은 안주실분이잖아요

  • 11. ㅇㅇ
    '19.3.30 10:40 AM (119.193.xxx.95)

    걍 과감히 버리세요.

  • 12. 진즉에
    '19.3.30 10:40 AM (61.82.xxx.207)

    엄마와 사이 안좋으면 진즉에 그 이불 다시 엄마께 보내지 그러셨어요?
    저라면 그리 했을텐데, 난 필요 없으니 좋은 이불 당신이 쓰시라고.
    그때 못 되돌려드렸다면 지금이라도 버리세요.
    뭘 고민하시는건지. 요새 좋은 이불 많은데 그 무겁고 혼자서 들기도 어려운 솜이불 써야 하나요?

  • 13. ..
    '19.3.30 10:40 AM (180.230.xxx.90)

    직접 못 버려서 보낸거예요.
    목화솜이 아무리 좋다한들 세탁도 못 하는걸...
    솜트는게 살균 소독이 되는것도 아니고,
    솜틀어서 이불 다시 ㅇ산드는 비용이 새로 사는것 보다
    더 비싸요.
    버리세요

  • 14. ㅇㅇ
    '19.3.30 10:42 AM (121.168.xxx.236)

    돈 내고 버려야 할 텐데..

  • 15. .
    '19.3.30 10:46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솜틀어 이불 만들어도 몇년주기로 다시 틀어줘야 해요'.
    한번 틀어주는걸로 끝이 아니에요

  • 16. 절대
    '19.3.30 10:47 AM (125.176.xxx.214)

    솜 틀지 마세요.
    비용도 엄청나거니와 두 개로 만들면 목화솜은 틀면 약해져요 그래서 사이에 화학솜 넣어서 이불이나 요 만드는데 솜튼다고 소독 되는것도 아니고 비용 생각보다 많이 들고 뭣땜에 번거롭게 일을 만들었나 후회했어요.
    걍 버리세요.

  • 17. ....
    '19.3.30 10:48 AM (58.148.xxx.122)

    다시 돌려보내세요.
    버리는거보다 그게 심적으로 쉽겠어요.

  • 18. ㅁㅁ
    '19.3.30 10:49 AM (175.223.xxx.249) - 삭제된댓글

    저도 과감히 버려라에 백만표

    목화솜이라고 써붙여 내놔보면
    아는이 알아서 주워가요

  • 19.
    '19.3.30 10:54 AM (218.153.xxx.134)

    버리는 게 나을거 같네요.
    사이 완전히 틀어진 엄마가 보낸 솜이불, 아까워서 돈 들여 새 이불 만든 들, 볼때마다 덮을때마다 엄마 생각 날텐데
    엄마가 생각만으로도 푸근한 사람이면 모를까
    몸에 닿는 이불 보고 덮을때마다 엄마 포악질 생각나면 잠자리가 편안할까요?
    게다가 관리도 어려운 솜이불 쓰다가 짜증날때면 가뜩이나 안 좋은 기억에 짜증까지 더해지겠네요.

  • 20. 대형 종량제봉투
    '19.3.30 10:54 AM (1.231.xxx.157)

    사서 버리세요
    전 솜이불 다 버렸어요
    틀어도 그때뿐이고 무겁고.. 위생도 그닥이고
    일단 무거워서 골병 듭니다

    버리세요 좋으면 뭐해요 내가 안 쓰는데... 공간이 더 비쌉니다
    비싼 공간에 쓰레기 쌓지 마세요

  • 21. ..
    '19.3.30 11:14 AM (222.237.xxx.88)

    위에분 잘못 아시는데요
    유기견 보호소에도 그 솜이불은 보내지마세요.
    그 곳에서 솜이불은 안받는다고 했어요.

  • 22. Dr.mi
    '19.3.30 11:17 AM (122.46.xxx.150)

    몇년전 시집올때 비싼 이불 솜한번 틀었죠
    작은이불만든다고 겁나비싼게 돈주고
    나눠서 만들었죠
    그돈이면 좋은 이불 몇개샀을듯
    여름에 냄새나서
    솜틀어서 만든이불 몇년있다 버렸어요

  • 23. 버리세요
    '19.3.30 11:19 AM (223.38.xxx.159)

    쓰레기를 딸한테 보낸 거예요.
    있는 것도 버리는데 미니멀 라이프하세요.

  • 24. 버려요
    '19.3.30 11:20 AM (218.146.xxx.124) - 삭제된댓글

    나이드신 분들은, 물건을 버리는 것을 죄악시 합니다.
    그래서, 자식들에게 주더군요.
    시어머니....시누이들 결혼전에 입던 옷들 한보따리 싸가지고 와서 나 입으라고 주네요.
    냄새나고, 좀벌레가 나와요.
    이불도...무조건 새거라고...나 쓰라고 줍니다.
    뭔 새거......냄새나요.
    무조건 버립니다.
    그후로도 시부모님 돌아가시기까지, 소쿠리, 그릇, 액자 등등...주시면 무조건 버렸어요

  • 25. 버리세요
    '19.3.30 11:21 AM (180.68.xxx.213) - 삭제된댓글

    어릴 때 덮던 이불이라면 오래 된 것이잖아요
    다시 틀고 어쩌고, 돈 엄청 많이 듭니다.
    명주솜이라면 가벼울 거에요.

  • 26. 우리
    '19.3.30 11:42 AM (117.111.xxx.214) - 삭제된댓글

    엄마도 솜이불 참 좋아했어요 그 연령대 엄마들이 그런가봐요
    저는 일찌감치 버렸어요
    솜틀어도 세균 박멸은 안되니까 비위생적이고 무거워서요
    요즘 물빨래 되는 거위털 이불 얼마나 좋은데요

  • 27. ..
    '19.3.30 11:50 AM (118.38.xxx.87) - 삭제된댓글

    버리세요
    솜이불은 보호소에서 안받아요.
    저도 버리고 빨아쓰는 이불사니 속시원해요.

  • 28. 미적미적
    '19.3.30 12:08 PM (39.7.xxx.33)

    저도 몇년전까지 베란다에 널고 끌고 털고 그런데도 버렸어요 엄마는 화내고 당신이 가져간다는둥 그거 버리면 다시 얼굴안본다는둥 했지만 버렸어요
    내가 힘들어서요

  • 29. Oo
    '19.3.30 12:28 PM (49.168.xxx.87)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보내신거면 다시 돌려보내시구요 그렇게 했는데도 다시 보내주시면 그냥 버리겠습니다

  • 30. 버리세요.
    '19.3.30 12:53 PM (210.94.xxx.89)

    이불 두개 솜트는데 20만원 들었는데 결국 안 써요.
    구스보다 무겁고..부피 나가고 여름은 여름 이불 쓰고
    두개를 세개로 만들었는데 이번에 하나 버렸고..
    남은 두개도 결국 버릴 듯 합니다.

  • 31.
    '19.3.30 1:03 PM (124.50.xxx.3)

    그냥 버리세요
    집에 있던 것도 버릴판에 어릴때 덮었던거면 오래된건데
    엄마도 진짜 못됐다
    새것도 아니고 그런걸 보내다니...

  • 32. 저같으면
    '19.3.30 1:03 PM (223.38.xxx.39)

    일단 우리는 안쓴다고 친정에 다시 보낼까요? 물어본후 됐다하시면 그냥 버리겠어요.

  • 33. 덮는 이불
    '19.3.30 1:06 PM (39.7.xxx.170)

    로는목화솜 무거워서 별로예요.
    요로 쓰실 요량이면 새로 틀어서 쓰시다가 버리시던지요.

  • 34. 원글
    '19.3.30 1:47 PM (117.111.xxx.136) - 삭제된댓글

    의견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엄마랑 사이 나쁘다고 밝힌 이유는 딴 거 없어요.
    엄마랑 사이가 좋았다면
    이불 처리 방식에 대해 상의했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지 딴 거 없어요.
    이불에 감정 이입하지도 않고요.

    성숙하지 못한 인성이 엄마 문제고,
    예민하고 까다로운 제 성격도 한몫하겠죠.
    비슷한 엄마를 두고도
    문제 없이 지내는 딸들도 많아요.
    바람직하다 아니다를 떠나서.

    저 역시 늙어가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내 몸이 이불 무게를 버티질 못하는 것일 뿐,
    이불 자체는 멀쩡하니 버리질 못하는 거고,
    저 역시 그래서 고민했고요.

    (저는 물건이든 사람이든
    쓸 수 있는 것이면, 쓸모가 있다면
    쓰는 게 맞다고 봐요.)

    저도 나이 드니까 불과 작년, 재작년에
    입고, 샀던 옷이, 화장품이, 가방이 안 어울려요.
    젊고 날렵한 몸에 어울리는 디자인, 패션이
    따로 있더군요.
    젊은 사람 따로 아는 사람이 없어서
    요가 선생님 주려다 말았어요.
    타임리스 디자인이고 컬러라도
    타인의 생각은 또 다를 수 있고
    못됐다, 쓰레기 준다...이런 사람일지도 몰라서요.

    그리고, 성숙한 사람이라고 돈 팡팡 쓰지도 않아요.
    구두쇠라고 미성숙한 것도 아니고요.
    사고의 '단순화'는 폭력적이고 억압적이에요.

    이불은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 35. 원글
    '19.3.30 1:49 PM (106.102.xxx.23)

    의견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엄마랑 사이 나쁘다고 밝힌 이유는 딴 거 없어요.
    엄마랑 사이가 좋았다면
    이불 처리 방식에 대해 상의했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이불에 감정 이입하지도 않고요.

    성숙하지 못한 인성이 엄마 문제고,
    예민하고 까다로운 제 성격도 한몫하겠죠.
    비슷한 엄마를 두고도
    문제 없이 지내는 딸들도 많아요.
    바람직하다 아니다를 떠나서.

    저 역시 늙어가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내 몸이 이불 무게를 버티질 못하는 것일 뿐,
    이불 자체는 멀쩡하니 버리질 못하는 거고,
    저 역시 그래서 고민했고요.

    (저는 물건이든 사람이든
    쓸 수 있는 것이면, 쓸모가 있다면
    쓰는 게 맞다고 봐요.)

    저도 나이 드니까 불과 작년, 재작년에
    입고, 샀던 옷이, 화장품이, 가방이 안 어울려요.
    젊고 날렵한 몸에 어울리는 디자인, 패션이
    따로 있더군요.
    젊은 사람 따로 아는 사람이 없어서
    요가 선생님 주려다 말았어요.
    타임리스 디자인이고 컬러라도
    타인의 생각은 또 다를 수 있고
    못됐다, 쓰레기 준다...이런 사람일지도 몰라서요.

    그리고, 성숙한 사람이라고 돈 팡팡 쓰지도 않아요.
    구두쇠라고 미성숙한 것도 아니고요.
    사고의 '단순화'는 폭력적이고 억압적이에요.

    이불은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 36. ..
    '19.3.31 2:28 AM (1.227.xxx.232)

    유기견보호소에 솜이불안되고요 그거 집에서 쓴것도 빨지못해서 진드기엄청나요 버리세요
    전 시댁에만가서 솜이불 쓰면 눈이랑 피부에 심하게 아주 심심ㅎ게 애들이랑 알러지와서 병원가야해요 더러워요

  • 37. 송이불
    '19.3.31 7:17 AM (58.127.xxx.156)

    목화 솜... 두꺼운거 엄청 비싸요

    저는 두꺼운 이불을 좋아해서 좀 사보려고 했더니
    100만원이 우습더라구요 한채에...
    색상이 너무 촌스럽다면 겉은 바꾸면 되는거구요

    목화속통은 아주 귀해요

    이 글의 요점은 사이 나쁜 엄마가 쓰레기 처분용으로 보낸거 같아 기분나빠 버리겠다..
    이러신 듯 한데
    겉만 싹 갈아버리셔도 될 듯.

  • 38. 송이불님께
    '19.4.1 3:19 AM (211.36.xxx.40)

    원글입니다.
    요점을 완전히 잘못 파악하셨어요.
    댓글도 바로 위에 있는데...
    .
    .

    제가 엄마랑 사이 나쁘다고 밝힌 이유는 딴 거 없어요.
    엄마랑 사이가 좋았다면 
    이불 처리 방식에 대해 상의했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이불에 감정 이입하지도 않고요.

    이불 자체는 멀쩡하니 버리질 못하는 거고,
    저 역시 그래서 고민했고요.

    (저는 물건이든 사람이든
    쓸 수 있는 것이면, 쓸모가 있다면
    쓰는 게 맞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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