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에 목숨 거는, 사이 나쁜 엄마가 보낸 솜 이불
포악하고 무식하고 폭력적이고 강박적이고...
남들 앞에서는 오픈 마인드에 통찰력 있고 호탕한.
한마디로 집이 전쟁터였어요.
생각하기도 싫어 이까지.
최근에 완전히 사이가 틀어져 연락 끊고 사는데요,
몇 년 전에 뚱딴지 같이 이불을 보낸 게 있어요.
부피도 엄청나고 이불이 필요치도 않아
베란다에 내놨다가 3년 만에 열어보니
촌스럽기 그지 없는 얇은 이불과
어릴 때 다같이 덮고 자던,
무겁기짝이 없는 겨울 솜 이불이 들어 있네요.
혼자서는 들기조차 어려운.
좋은 솜이지만 무거워서,
이불에 이상하리만큼 집착하는 엄마가
노구로는 이제 감당이 어려워서
버리기는 아깝고 하니 보낸 것 같은데,
버릴까요, 말까요?
활용할 방법이 있을까요?
검색해 보니 무게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안 하셔서...
엄마가 보낸 이불은...미친 듯이 무거워요. ㅡㅡ
1. ...
'19.3.30 10:31 AM (220.75.xxx.108)좋은 목화솜은 요즘 되게 귀하다던데요.
아파트는 단열 잘 되어 두껍고 무거운 이불 필요없느니 믿을 만한 솜 트는 집 찾아서 얇은 이불 여러개로 만드는 수고와 비용을 감수하시던지 아님 과감히 버리시던지..2. ㅁㅁ
'19.3.30 10:31 AM (175.223.xxx.249) - 삭제된댓글다 버렸어요
전 엄마랑 사이도 좋았는데 ㅠㅠ3. 이불집
'19.3.30 10:31 AM (110.13.xxx.244)에 솜 틀어달라고 하세요
얇고 가볍게 덮는이불로 틀면
몇개 만들어져요. 그걸로 이불커버 이뿐걸로
씌워서 겨울에 덮으심 천국이 따로 없을정도로
포근해요4. ㅇㅇ
'19.3.30 10:32 AM (121.168.xxx.236)목화솜 이불 유지비용 비싸요
몇년에 한 번씩 틀어줘야 되는데 그게 의외로 비싸요
정직한 곳 찾기도 어렵고요
엄마가 보낸 거 아니면 버리라고 쉽게 권하겠는데..5. ..
'19.3.30 10:32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그런 거 유기견 보호소에 보내면 좋대요.
6. ......
'19.3.30 10:33 AM (117.111.xxx.194)얇은 이불 여러개 만드는 거 기함할 정도로 비싸던데요?
7. ....
'19.3.30 10:33 AM (223.38.xxx.6)좋은 솜이면 솜 틀어주는 집에 가져가서 틀어서 이불 두개로 만들어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가벼운 인조솜 약간 넣어서 이불 두개로 만들어줘요
8. 저는 솜틀어서
'19.3.30 10:34 AM (116.118.xxx.60)두껍고 무거운 목화솜 요 였는데
솜틀어서 아이들꺼로 두개로 만들었어요
그래도 두툼하니 넘 좋아요.
근데 솜틀어 두개 만드는값이 생각보다 비쌌던 생각이
나요.9. 베리베리핑쿠
'19.3.30 10:34 AM (1.239.xxx.220) - 삭제된댓글친정엄마가 시집올 때 해온 목화솜 이불을
엄마가 퇴직하신 후에 틀어서
우리 애들 겨울이불 만들어 주셔서
아주 따뜻하게 잘 써요10. ...
'19.3.30 10:34 AM (1.227.xxx.251)직접 버리기가 안되니 넘긴거에요
원글님 애착형성되기전에 버리세요
어머니....정말 좋은 이불은 안주실분이잖아요11. ㅇㅇ
'19.3.30 10:40 AM (119.193.xxx.95)걍 과감히 버리세요.
12. 진즉에
'19.3.30 10:40 AM (61.82.xxx.207)엄마와 사이 안좋으면 진즉에 그 이불 다시 엄마께 보내지 그러셨어요?
저라면 그리 했을텐데, 난 필요 없으니 좋은 이불 당신이 쓰시라고.
그때 못 되돌려드렸다면 지금이라도 버리세요.
뭘 고민하시는건지. 요새 좋은 이불 많은데 그 무겁고 혼자서 들기도 어려운 솜이불 써야 하나요?13. ..
'19.3.30 10:40 AM (180.230.xxx.90)직접 못 버려서 보낸거예요.
목화솜이 아무리 좋다한들 세탁도 못 하는걸...
솜트는게 살균 소독이 되는것도 아니고,
솜틀어서 이불 다시 ㅇ산드는 비용이 새로 사는것 보다
더 비싸요.
버리세요14. ㅇㅇ
'19.3.30 10:42 AM (121.168.xxx.236)돈 내고 버려야 할 텐데..
15. .
'19.3.30 10:46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솜틀어 이불 만들어도 몇년주기로 다시 틀어줘야 해요'.
한번 틀어주는걸로 끝이 아니에요16. 절대
'19.3.30 10:47 AM (125.176.xxx.214)솜 틀지 마세요.
비용도 엄청나거니와 두 개로 만들면 목화솜은 틀면 약해져요 그래서 사이에 화학솜 넣어서 이불이나 요 만드는데 솜튼다고 소독 되는것도 아니고 비용 생각보다 많이 들고 뭣땜에 번거롭게 일을 만들었나 후회했어요.
걍 버리세요.17. ....
'19.3.30 10:48 AM (58.148.xxx.122)다시 돌려보내세요.
버리는거보다 그게 심적으로 쉽겠어요.18. ㅁㅁ
'19.3.30 10:49 AM (175.223.xxx.249) - 삭제된댓글저도 과감히 버려라에 백만표
목화솜이라고 써붙여 내놔보면
아는이 알아서 주워가요19. 음
'19.3.30 10:54 AM (218.153.xxx.134)버리는 게 나을거 같네요.
사이 완전히 틀어진 엄마가 보낸 솜이불, 아까워서 돈 들여 새 이불 만든 들, 볼때마다 덮을때마다 엄마 생각 날텐데
엄마가 생각만으로도 푸근한 사람이면 모를까
몸에 닿는 이불 보고 덮을때마다 엄마 포악질 생각나면 잠자리가 편안할까요?
게다가 관리도 어려운 솜이불 쓰다가 짜증날때면 가뜩이나 안 좋은 기억에 짜증까지 더해지겠네요.20. 대형 종량제봉투
'19.3.30 10:54 AM (1.231.xxx.157)사서 버리세요
전 솜이불 다 버렸어요
틀어도 그때뿐이고 무겁고.. 위생도 그닥이고
일단 무거워서 골병 듭니다
버리세요 좋으면 뭐해요 내가 안 쓰는데... 공간이 더 비쌉니다
비싼 공간에 쓰레기 쌓지 마세요21. ..
'19.3.30 11:14 AM (222.237.xxx.88)위에분 잘못 아시는데요
유기견 보호소에도 그 솜이불은 보내지마세요.
그 곳에서 솜이불은 안받는다고 했어요.22. Dr.mi
'19.3.30 11:17 AM (122.46.xxx.150)몇년전 시집올때 비싼 이불 솜한번 틀었죠
작은이불만든다고 겁나비싼게 돈주고
나눠서 만들었죠
그돈이면 좋은 이불 몇개샀을듯
여름에 냄새나서
솜틀어서 만든이불 몇년있다 버렸어요23. 버리세요
'19.3.30 11:19 AM (223.38.xxx.159)쓰레기를 딸한테 보낸 거예요.
있는 것도 버리는데 미니멀 라이프하세요.24. 버려요
'19.3.30 11:20 AM (218.146.xxx.124) - 삭제된댓글나이드신 분들은, 물건을 버리는 것을 죄악시 합니다.
그래서, 자식들에게 주더군요.
시어머니....시누이들 결혼전에 입던 옷들 한보따리 싸가지고 와서 나 입으라고 주네요.
냄새나고, 좀벌레가 나와요.
이불도...무조건 새거라고...나 쓰라고 줍니다.
뭔 새거......냄새나요.
무조건 버립니다.
그후로도 시부모님 돌아가시기까지, 소쿠리, 그릇, 액자 등등...주시면 무조건 버렸어요25. 버리세요
'19.3.30 11:21 AM (180.68.xxx.213) - 삭제된댓글어릴 때 덮던 이불이라면 오래 된 것이잖아요
다시 틀고 어쩌고, 돈 엄청 많이 듭니다.
명주솜이라면 가벼울 거에요.26. 우리
'19.3.30 11:42 AM (117.111.xxx.214) - 삭제된댓글엄마도 솜이불 참 좋아했어요 그 연령대 엄마들이 그런가봐요
저는 일찌감치 버렸어요
솜틀어도 세균 박멸은 안되니까 비위생적이고 무거워서요
요즘 물빨래 되는 거위털 이불 얼마나 좋은데요27. ..
'19.3.30 11:50 AM (118.38.xxx.87) - 삭제된댓글버리세요
솜이불은 보호소에서 안받아요.
저도 버리고 빨아쓰는 이불사니 속시원해요.28. 미적미적
'19.3.30 12:08 PM (39.7.xxx.33)저도 몇년전까지 베란다에 널고 끌고 털고 그런데도 버렸어요 엄마는 화내고 당신이 가져간다는둥 그거 버리면 다시 얼굴안본다는둥 했지만 버렸어요
내가 힘들어서요29. Oo
'19.3.30 12:28 PM (49.168.xxx.87)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보내신거면 다시 돌려보내시구요 그렇게 했는데도 다시 보내주시면 그냥 버리겠습니다
30. 버리세요.
'19.3.30 12:53 PM (210.94.xxx.89)이불 두개 솜트는데 20만원 들었는데 결국 안 써요.
구스보다 무겁고..부피 나가고 여름은 여름 이불 쓰고
두개를 세개로 만들었는데 이번에 하나 버렸고..
남은 두개도 결국 버릴 듯 합니다.31. 흠
'19.3.30 1:03 PM (124.50.xxx.3)그냥 버리세요
집에 있던 것도 버릴판에 어릴때 덮었던거면 오래된건데
엄마도 진짜 못됐다
새것도 아니고 그런걸 보내다니...32. 저같으면
'19.3.30 1:03 PM (223.38.xxx.39)일단 우리는 안쓴다고 친정에 다시 보낼까요? 물어본후 됐다하시면 그냥 버리겠어요.
33. 덮는 이불
'19.3.30 1:06 PM (39.7.xxx.170)로는목화솜 무거워서 별로예요.
요로 쓰실 요량이면 새로 틀어서 쓰시다가 버리시던지요.34. 원글
'19.3.30 1:47 PM (117.111.xxx.136) - 삭제된댓글의견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엄마랑 사이 나쁘다고 밝힌 이유는 딴 거 없어요.
엄마랑 사이가 좋았다면
이불 처리 방식에 대해 상의했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지 딴 거 없어요.
이불에 감정 이입하지도 않고요.
성숙하지 못한 인성이 엄마 문제고,
예민하고 까다로운 제 성격도 한몫하겠죠.
비슷한 엄마를 두고도
문제 없이 지내는 딸들도 많아요.
바람직하다 아니다를 떠나서.
저 역시 늙어가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내 몸이 이불 무게를 버티질 못하는 것일 뿐,
이불 자체는 멀쩡하니 버리질 못하는 거고,
저 역시 그래서 고민했고요.
(저는 물건이든 사람이든
쓸 수 있는 것이면, 쓸모가 있다면
쓰는 게 맞다고 봐요.)
저도 나이 드니까 불과 작년, 재작년에
입고, 샀던 옷이, 화장품이, 가방이 안 어울려요.
젊고 날렵한 몸에 어울리는 디자인, 패션이
따로 있더군요.
젊은 사람 따로 아는 사람이 없어서
요가 선생님 주려다 말았어요.
타임리스 디자인이고 컬러라도
타인의 생각은 또 다를 수 있고
못됐다, 쓰레기 준다...이런 사람일지도 몰라서요.
그리고, 성숙한 사람이라고 돈 팡팡 쓰지도 않아요.
구두쇠라고 미성숙한 것도 아니고요.
사고의 '단순화'는 폭력적이고 억압적이에요.
이불은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35. 원글
'19.3.30 1:49 PM (106.102.xxx.23)의견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엄마랑 사이 나쁘다고 밝힌 이유는 딴 거 없어요.
엄마랑 사이가 좋았다면
이불 처리 방식에 대해 상의했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이불에 감정 이입하지도 않고요.
성숙하지 못한 인성이 엄마 문제고,
예민하고 까다로운 제 성격도 한몫하겠죠.
비슷한 엄마를 두고도
문제 없이 지내는 딸들도 많아요.
바람직하다 아니다를 떠나서.
저 역시 늙어가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내 몸이 이불 무게를 버티질 못하는 것일 뿐,
이불 자체는 멀쩡하니 버리질 못하는 거고,
저 역시 그래서 고민했고요.
(저는 물건이든 사람이든
쓸 수 있는 것이면, 쓸모가 있다면
쓰는 게 맞다고 봐요.)
저도 나이 드니까 불과 작년, 재작년에
입고, 샀던 옷이, 화장품이, 가방이 안 어울려요.
젊고 날렵한 몸에 어울리는 디자인, 패션이
따로 있더군요.
젊은 사람 따로 아는 사람이 없어서
요가 선생님 주려다 말았어요.
타임리스 디자인이고 컬러라도
타인의 생각은 또 다를 수 있고
못됐다, 쓰레기 준다...이런 사람일지도 몰라서요.
그리고, 성숙한 사람이라고 돈 팡팡 쓰지도 않아요.
구두쇠라고 미성숙한 것도 아니고요.
사고의 '단순화'는 폭력적이고 억압적이에요.
이불은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36. ..
'19.3.31 2:28 AM (1.227.xxx.232)유기견보호소에 솜이불안되고요 그거 집에서 쓴것도 빨지못해서 진드기엄청나요 버리세요
전 시댁에만가서 솜이불 쓰면 눈이랑 피부에 심하게 아주 심심ㅎ게 애들이랑 알러지와서 병원가야해요 더러워요37. 송이불
'19.3.31 7:17 AM (58.127.xxx.156)목화 솜... 두꺼운거 엄청 비싸요
저는 두꺼운 이불을 좋아해서 좀 사보려고 했더니
100만원이 우습더라구요 한채에...
색상이 너무 촌스럽다면 겉은 바꾸면 되는거구요
목화속통은 아주 귀해요
이 글의 요점은 사이 나쁜 엄마가 쓰레기 처분용으로 보낸거 같아 기분나빠 버리겠다..
이러신 듯 한데
겉만 싹 갈아버리셔도 될 듯.38. 송이불님께
'19.4.1 3:19 AM (211.36.xxx.40)원글입니다.
요점을 완전히 잘못 파악하셨어요.
댓글도 바로 위에 있는데...
.
.
제가 엄마랑 사이 나쁘다고 밝힌 이유는 딴 거 없어요.
엄마랑 사이가 좋았다면
이불 처리 방식에 대해 상의했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이불에 감정 이입하지도 않고요.
이불 자체는 멀쩡하니 버리질 못하는 거고,
저 역시 그래서 고민했고요.
(저는 물건이든 사람이든
쓸 수 있는 것이면, 쓸모가 있다면
쓰는 게 맞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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