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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겠죠?

사업은.. 조회수 : 3,183
작성일 : 2019-03-22 00:14:20
예전에 사업관련 게시글을 게재하고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35살 남자이구요..

저희 아버지는 71세이세요..평생을 남 밑에서 일 안하고 오로지 마이웨이를 걸으신 분입니다...

단 한번도 저는 아버지가 사업해서 성공했다고 볼수 없는 즉 돈도 못벌고 빚만 진 그런 사람으로 인식이 되버린지 오래
되었습니다.

불과 2년전에도 작은아버지 명의로 가지고 있던 사업장이 압류가 되면서 사실상 사업장을 접나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업에 미련에 남아있는거죠....

이번에는 잘된다 잘된다.....하시지만...하지만 지금까지도....저는 그런 아버지를 사업가로썬 전혀 신뢰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부탁하는게 폐업장 신고하고 "제 명의"의 사업장을 내는거죠....

저는 자식이지만 냉정하게 아버지의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사실 아버지가 저런 얘기하는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3년전에도 이글을 작성한적이 있죠..

그때도 당연히 거절했구요..

어떻게 보면 저의 실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자식으로써 아버지한테 확실하게 사업을 접으라고 얘기했었으면 과연 이 지경까지 왔을지...

이쯤되면 참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둬야 될꺼 같지만 상황에 직면한게 너무 안좋고 많아서

그냥 두고 봐야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서 깨달은게 있습니다. 

가족중에 사업하는 사람이 없으면 설령 사고를 치고 다니는 가족들이 있어도 해결책을 마련할수 있는데

사업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 너무 힘들게 한다는것을요...

처음에는 당연히 아버지 명의로 했다가 폐업하고 다시 어머니 명의로 했다가 또 폐업하고

그리고 작은아버지 명의로 했다가 세금 체납으로 인한 압류를 또 하게 된거죠..

(이전에 아버지,어머니 명의로 했을때도 체납등에 의해 폐업을 했었습니다...)

그걸 보고 있자니 제 명의로 하는건 도저히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작은아버지 명의로 해서 세금 체납을 하게 만든건 아버지거든요...

도저히 용납이 안되더군요...(참고로 작은아버지도 아버지랑 같이 일을 오랫동안 하셨습니다...)

그래서 죄책감이 들었는지 다시 본인 명의로 바꿔어서 사업자등록을 다시 했습니다...

하..그냥 글이 이상하게 꼬였는데 더는 하시지 말라고 해도 요지부동이고

그냥 자기 세계에만 갇혀서 정신승리만 하고 있는 아버지가 딱해보이기도 하지만

냉정하게 돌이켜보면 도저히 아버지를 이해할수가 없네요...

그래서 상당히 고민만하고 스트레스만 받다고 글 한번 주저리 남겨봤습니다.

정말로 사업은 아무나 막 해선 안되겠죠??
IP : 115.161.xxx.6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3.22 12:19 AM (110.47.xxx.227) - 삭제된댓글

    사업이라는 게 정말로 운7기3입니다.
    사업운이 없는 사람은 안하는 게 정답니다.
    불량 청소년으로 외할머니의 노력으로 고등학교 졸업장 겨우 받은 외삼촌이 직장 다니기 싫다고 형제들에게 십시일반으로 사업자금 끌어모아서 초라하게 시작했던 사업이 공장을 지을 정도로 승승장구 하는 거 보면서 운7기3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구나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 2.
    '19.3.22 12:22 AM (110.47.xxx.227)

    사업이라는 게 정말로 운7기3입니다.
    사업운이 없는 사람은 안하는 게 정답입니다.
    불량 청소년으로 외할머니의 노력으로 고등학교 졸업장 겨우 받은 외삼촌이 직장 다니기 싫다고 형제들에게 십시일반으로 사업자금 끌어모아서 초라하게 시작했던 사업이 공장을 지을 정도로 승승장구 하는 거 보면서 운7기3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구나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 3. 궁금하다
    '19.3.22 12:23 AM (121.175.xxx.13)

    맞아요 사업은 운이 진짜 커요

  • 4. 사업은...
    '19.3.22 12:24 AM (115.161.xxx.68)

    그렇군요...사실 그렇습니다. 사업이란건 아무리 잘되는 시기가 있어도 또 안되는 시기에 안되버리면 답이 없더군요. 저도 이번에 깨달은게 있습니다. 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고 운과 실력이 있을때 된다는것을요...그리고 정말로 제가 느낀건 세금입니다. 벌어놓고 세금 문제에 신경을 안쓴다면 진짜 갑자기 닥쳐오는 압류가 ..이게 정말 무섭더군요.

  • 5. ㅇㅇ
    '19.3.22 1:09 AM (223.62.xxx.107)

    깡다구도있어야하고 정신이 보통이상 강해야 하는거 같아요
    매순간 선택도 잘해야 하고..

  • 6. dlfjs
    '19.3.22 1:16 AM (125.177.xxx.43)

    그 나이에도 아들이름까지 빌리고 싶을까요
    같이 죽자는건데

  • 7. 이기적
    '19.3.22 2:12 AM (218.145.xxx.137)

    인거죠 당연히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야된다는. 절대 들어주지 마세요 정말 괴로우시겠어요 힘내세요-

  • 8. wisdomH
    '19.3.22 2:30 AM (116.40.xxx.43)

    71세..10 여년 남은 인생
    좋은 데 놀러 다니시라고 하세요.
    서운할지라도 살 날이 얼마 없다는 걸 느끼게 해 주어야

  • 9. 그나이면
    '19.3.22 6:15 AM (115.139.xxx.164)

    하던 사업도 물려줄 나인데 시작을요?

  • 10. ㅡㅡ
    '19.3.22 7:12 AM (49.196.xxx.118)

    그냥 제발 가만히 계시라.. 힘드시겠어요

  • 11. 절대
    '19.3.22 9:15 AM (106.102.xxx.4)

    보증이나 명의 빌려주시면 안되요
    그러다 잘되는사람은 열에 하나고
    열에 아홉은 쪽박찹니다

    그리고 사업은 약간 사기성의 기질도 있어야하고
    운도 따라야합니다

    아버지는 평생 그렇게 뜬구름잡다가 돌아가실 팔자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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