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사는 부모님이.. 똑똑하신데 본업 외에는 세상 물정을 하나도 모르세요. 모든 일이 법대로 돌아가고 다들 법 무섭게 생각하고 사는 줄 아세요;;
문제는 부모님이 이번에 받을 돈이 좀 있는데
차일피일 미루며 또 반년 미뤄주면 높은 이자 지급한다고 했다네요.
부모님은 반년 미뤄주면 꼭 주겠다는 서류만 공증 받으면 될거라믿으시는것 같은데.. 억 던위 돈은 또 아니어서 만일 반년 후에도 못 받을 경우 그거 집행하는 돈과 시간이 더 들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공증 비용부터 채무자에게 부담 시켜서 받아내겠다고 그러시는데;;...
ㅜㅜ
제가 가서 일단 좀 정리를 하고 최대한 이번 달 내에 받는걸로 마무리하고 싶은데
(저는 그나마 사회 나와서 이런 저런 분쟁을 겪어서 물정에 밝은 편..)
문제는 와중에 아버지는 아무리 잘 말씀 드려도 자존심 상해하시는듯하고 공증만 받으면 그쪽에서 법이 무서워서 반 년후 제깍 돈 입금할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미 돈 주기로 한 계약일을 어긴 사람인데도.....
70대도 아니고 50 중후반이고 두분 다 아직 일하는데 이러셔셔
차라리 이번에 몇천 잃고 화병 나시는거 지켜보는게 나은지 싶기도 해요
저한테 고마워하지도 않으실것 같고... 나중에 은퇴하시면 또 이럴까봐 정말 두렵네요.
정말로 세상 물정을 심각하게 모르시는 와중에 가방끈 길다고 남 가르치려 들다가 손해 보시고, 금전적 손해 조금이라도 보시면 앓아누우시고 자존심 다치시고 지켜보는 저는 괴롭네요....
부모님이 돈 떼일 위기에 있는데 가보는게 좋을까요...
봄비 조회수 : 2,213
작성일 : 2019-03-20 21:23:41
IP : 175.223.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9.3.20 9:47 PM (221.154.xxx.186)이번에 몇 천 잃으시는게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까요?
인간에대한 배신감은 조심성도 길러주더라구요.2. 봄비
'19.3.20 9:57 PM (59.5.xxx.106)일단 가보겠다고 말했는데.. 가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말고 가만히 지켜볼까봐요.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문제는 해결되더라도.. 그건 어차피 해결될 문제였다고 생각하실거 같고 제가 잘난척한다고만 생각하실것 같아요...
3. ㅇㅇ
'19.3.20 10:01 PM (221.154.xxx.186)네. 따라만 가시고 유예해도 냅두세요.
이런 성정이시면 나이드셔서 큰 돈 잃어요.
저희 아버지도 서울대 나온 노인인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사기 당하셔서 그이후 엄청 조심조심 사십니다.4. 에휴
'19.3.20 10:14 PM (118.45.xxx.51)그래도 홧병 나면 다른 곳에 병 생길수도 있어요.
가셔서 도와 드리세요5. ㅇㅇ
'19.3.20 10:25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사기도 당하는 사람만 당해요
가서 도와드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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