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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 알바하다 아이들 덕에 웃은 기억

happy 조회수 : 4,057
작성일 : 2019-03-20 16:01:35
마트서 시식 알바 한 적이 있어요.
이쑤시개에 조리한 시식물 꽂아두고 시식하는 분에게 구매 유도하는 ㅎ
별별 사람 다 있구나 알게 된 경험이랄까요.

암튼 페이 세서 갔다가 오랜 못하겠다 지쳐갈 때쯤
한 6살쯩 보이는 남자애가 다가 오는 거예요.
부모로 보이는 분들은 저만치 서있고...

그런 경우 살 맘은 없고 우리 애가 먹고 싶으니
알아서 주란 의미죠 ㅎ
암튼 시식대에 얼굴만 달랑 보일 정도의 키에 두손으로 시식대를 잡고는 눈만 말똥말똥
아무 말을 안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이거 줄까요? 하니까
그제서야 네~하는데 귀엽더라고요.
직접 이쑤시개로 찍어서 아이에게 가까이 내밀었죠.

그 다음 행동에 깜짝 놀랐네요 ㅎㅎ
아이가 손 내밀어 받으란 의미였는데
제가 내민 응식을 얼굴을 내밀어 입으로 쏘옥~
어찌나 귀엽던지요.
그리곤 잘 먹었습니다 하고는 쪼르르
기다리던 부모에게로

아이들은 참 귀엽구나 새삼 느끼며
왠지 그날 남은 근무가 즐거웠어요.
뭐 그랬다고요.
한번씩 그 꼬마가 입으로 쏘옥 받아먹던 게
생각나 혼자 미소지어요 ^^
.
.
.
히나 더 추가
동네에 유치원을 알바하던 곳을 지나서 가는 꼬마가 있었어요.
매일 할머니랑 지나며 저한테도 인사하고 가던...
시식을 일부러 많이 주기도 했죠.
절 따르며 안기고 어찌나 이쁜지 일주일 알바 동안 친해졌어요.

한번은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유치원서 우리 이모
진짜 이쁘고 멋있다고 자랑을 하더래요.
문제는 꼬마가 이모 없는 아이였다네요.
할머니가 이상하다 그러며 물어보니까

매일 보는 우리 이모 있잖아
이쁘고 옷도 멋있게 입은 이모
네...그 이모가 저였어요 ㅎㅎ
일주일만에 정이 푹 들어서 한번씩 생각나요.
IP : 115.161.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분이신듯
    '19.3.20 4:05 PM (221.166.xxx.92)

    원글님이 엄마가 된거겠지요.
    그 때 그 순간은요.

  • 2. ㅋㅋ
    '19.3.20 4:06 PM (220.79.xxx.102)

    귀엽네요. 어린애가 그러면 귀엽죠.
    어른이 그랬으면 황당했겠죠? ㅋㅋ

    시식 담당하는 분들이 하는 대화를 지나가다 들었는데 여기 오래있으면 암걸린다고... ㅎㅎ

  • 3. ㅎㅎ
    '19.3.20 4:08 PM (37.120.xxx.166)

    귀엽네요 ㅎㅎㅎㅎ

  • 4. 원글
    '19.3.20 4:13 PM (115.161.xxx.11)

    아 전 미혼이예요. ^-^
    예전에 잠깐 했던 알바구요.
    아이들도 보니깐 유독 사랑스런 애들이 있더라고요.
    아이 특유의 사랑스러움에 절로 미소가 ㅎㅎ

  • 5. ㆍㆍ
    '19.3.20 4:44 PM (122.35.xxx.170)

    이쁘고 옷 멋있게 입는 이모님
    저도 시식 좀 주세요ㅋㅋ

  • 6. 아나로그
    '19.3.20 6:24 PM (39.7.xxx.116) - 삭제된댓글

    귀여워요^^

  • 7. lovemonica
    '19.3.20 7:35 PM (175.223.xxx.47)

    애기들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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