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문제로 이사를 가야 할꺼 같습니다
용인수지에서 동탄2신도시로..
아이는 초5 남자아이구요 이 동네를 떠나기 싫어하네요
이유는 친한 6학년 형때문... 사실 동네에서 3가족이 친하게 지냅니다
엄마들도 친하고 아빠들은 그저 그렇고 아이들도 그저 그렇고..
저희 아이만 그 형아를 좋아하고 따릅니다
중학교 가기전에 이사를 가고 싶지만 강경한 아이땜에 매번 주저 주저하네요
아이들은 그래도 막상 전학가면 잘 지내지 않나요? 내성적인 아이도 아니고 해서 괜찮을꺼 같다가도 신도시로 이사가는게 학교도 신설이라 괜찮은지 그것도 걱정되고..
초등도 아니고 중학교 신도시 괜찮나요?
사실 아이도 걱정이지만 저도 자신이 없어요 매주 엄마들 세명이 몰려 다니며 커피 마시고 수다 떨고 쇼핑도 같이 다니고 친자매같이 지내는데... 이사가면 공허함이 절 힘들게 할꺼 같아서 자신이 안서네요
아이를 핑계대고 제가 주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마음만 먹으면 30분거리라 오고 갈수 있을꺼 같은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매일 만나는것도 아닌데 같은 동네에 있다는것 만으로도 위안이 된다고나 할까요
매일 좋은 사이인것도 아니고 투닥대기도 하면서 왜 이러는건지
이사간다고 해도 거기서 이런 친구들 못만날꺼 같고.. ㅠㅠ
매일 회사 집만 왔다 갔다 하면서 살꺼 같아서 벌써 우울하네요
근데 대부분 그렇게 살지 않나요? 회사 집 가족 이렇게 말이에요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나봐요 무리를 해서라도 여기 남아야 되는건지..
매일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