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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들은 왜이렇게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는지..

... 조회수 : 12,891
작성일 : 2019-03-18 17:53:04

일할때 바빠죽겠는데 노인들 안물안궁 하나도 안중요한 사족부터 줄줄 늘어놓는거 넘 싫습니다.


좀전에 한분도


"어떤 일로 오셨어요?" 하고 물으니


"내가 요 옆에 안과 다니거든. 지난주에 백내장 수술을 했어. 그래서 오늘도 안과 오는날이라 오는김에 한번 와봤어. 원래 저~멀리 XX동에 다녔거든"


이런얘기 도대체 왜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용건은 절대 곧바로 말 안하고.. 바쁠땐 정말 짜증납니다.


노인이 되면 젊을때 멀쩡하던 사람들도 저절로 다 그렇게 되는지..



IP : 59.23.xxx.75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8 5:56 PM (223.62.xxx.190)

    외로워서 그래요.
    동네 성당에 꼰대 4인방이 있는데 딱 4명이 저래요.
    묻지도 않은 개인사를 줄줄줄 외는데 들어주기 너무 힘들어요.
    하는 짓에 비해 친구는 많다해서 의외였는데...
    허세더라구요.

  • 2. ....
    '19.3.18 5:56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맞아요..ㅠㅠ 근데 안그러신 분들 겪어보니 정말 안그럽니다.
    그러니 나이들어 그런다 물론 이유는 되겠지만 핑계인거죠..
    왜 다짐을 안하죠? 단정하게 늙겠노라~

  • 3. ....
    '19.3.18 5:56 PM (175.223.xxx.172)

    대부분 저렇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의 기가 입으로 모여 듭니다.

  • 4. ..
    '19.3.18 5:56 PM (210.183.xxx.220)

    감정노동 크시죠?
    저는 40대인데도 쓸데없는 말이 튀어 나와요
    저도 그런 노인으로 늙기 싫은데 흑
    류진씨가 컴퓨터 사러가서 직원한테 가정상담 비슷한 얘기 꺼내는거 보고
    난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물론 그정도는 아니지만
    나이 먹으니 구질구질 말이 많아지네요

  • 5. ..
    '19.3.18 5:58 PM (49.169.xxx.133) - 삭제된댓글

    류진씨가요?
    연얜들도 같군요.

  • 6. ....
    '19.3.18 5:59 PM (122.34.xxx.61)

    님도 한 30년후에 그러실꺼예요.
    어머 내가 미쳤나봐 그러겠죠....

  • 7. ㅇㅇ
    '19.3.18 6:01 PM (106.102.xxx.193)

    아니예요. 성품이예요, 고학력이긴하지만
    제가 아는 노인들 대부분
    얼마나 단정하게 할 말만 하시고
    말도 센스 있으신대요?

    부정적인 얘기 1도 안하고
    가르치려하기보다 젊은사람 좋은점 배우려 하시고.
    개인사는 친구분과만 공유하시고.

  • 8. 연식상
    '19.3.18 6:02 PM (175.223.xxx.49)

    뇌 제어장치 고장

  • 9. ...
    '19.3.18 6:02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안그런 사람도 그래도 조금 변화오기는해요.. . 저희 엄마 보니까 저희 엄마 별명이 아버지 친구사이에서 새색시였거든요... 어떤 느낌인지 알겠죠..저희 아버지는밝은 성격이었는데 엄마는 자식한테도 화 한번 안내고 진짜 조용한 스타일이었거든요.. . 60넘으니까 다른 아줌마들하고도 말도 잘하고 하시더라구요... 그런 엄마보면서.. 우리 엄마도 나이들면서 변하네 싶더라구요..

  • 10. 왕공감이요
    '19.3.18 6:03 PM (125.138.xxx.67)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사설 듣기 싫어요 정말
    말하는 사람은 한번이어도 듣는 사람은 하루종일 듣는건데
    노인들 열에 아홉은 저래요

  • 11. 사람
    '19.3.18 6:04 PM (218.48.xxx.40)

    성격나름아닌가요?
    늙어서 지갑꼭닫고 주댕이만 블라블라함
    너무꼴보기싫을듯

  • 12. ㅇㅇ
    '19.3.18 6:05 PM (106.102.xxx.193)

    댓글 읽어보니, 제가 멋지다고 하는 그 노인분들은
    지금도 활동적이세요.

    아무래도 거동 불편하고 집에만 계시는 분들은
    반경도 좁고 에너지가 입으로만 모이겠네요.

  • 13. ㅋㅋ
    '19.3.18 6:09 PM (223.62.xxx.190)

    늙어서 지갑 꼭 닫고 주댕이만 블라블라함 222222222222

  • 14. ..
    '19.3.18 6:11 PM (116.40.xxx.49)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다가 자기자식자랑하는 할머니보고 헐~했어요. 아들며느리자랑을 처음본사람한테 왜하는지..우아하게 나이들어야겠다 생각했네요.~

  • 15. 차라리
    '19.3.18 6:14 PM (175.127.xxx.171)

    자랑이 나아요. 병원 대기하면서 옆에 사람한테 당신 며느리 욕하는(@@년 하면서) 분 보고 깜짝 놀랐어요;;

  • 16. 사연
    '19.3.18 6:17 PM (59.13.xxx.131)

    질문을 "어떤 일로 오셨어요?” 하지마시고
    뭐 필요하세요? 뭐 도와드릴까요? 이렇게 바꿔보시면 어때요?
    왠지 어떤일? 이렇게 추상적으로 물으면 박찬호씨처럼 장황하게 대답하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 17. ...
    '19.3.18 6:19 PM (1.237.xxx.128) - 삭제된댓글

    저도 추돌사고나서 레카차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피해차량)
    가해차량 운전자 아버지가 오더니 우리사위는 육사를 나와서 제대하고 연금이 얼마고
    그러고도 다른데 취업해서 월급이 두배로 나오고 블라불라
    처음보는 사람 붙잡고 뭐하자는거니 진심 짜증났어요

  • 18. ㅠㅠ
    '19.3.18 6:20 PM (218.147.xxx.243) - 삭제된댓글

    외로워서 그러는거 맞는듯 해요. 사람도 그립고 아무 말이라도 하고 싶어서... 전 자식인데도 잘 안들어주고 짜증을 내니 얼마나 외로우시겠어요. ㅠㅠ
    애증이란 핑계로 우리 엄마 외롭게 해서 미안하네요.

  • 19. ...
    '19.3.18 6:20 PM (1.237.xxx.128)

    저도 추돌사고나서 레카차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피해차량)
    가해차량 운전자 아버지가 오더니 우리사위는 육사를 나와서 제대하고 연금이 얼마고
    그러고도 다른데 취업해서 월급이 두배로 나오고 블라불라
    처음보는 사람 붙잡고 뭐하자는건지 (것도 교통사고) 진심 짜증났어요

  • 20. ..
    '19.3.18 6:21 PM (119.64.xxx.178)

    고객으로 오는노인네 비즈니스타고 여행간다고
    비즈니스 타봤어? 이러는데
    ㅆㅂ 속으로 욕나왔어요

  • 21. 그리고
    '19.3.18 6:22 PM (59.13.xxx.131)

    지금보니 대답에 정보가 다 있어요
    백내장으로 눈이 불편해서 오는건데 여기가 더 나은가 싶어서 왔다
    지금 병원을 옮긴 상황이라
    이 병원은 초진이다 이런 정보가 다 들어있어서 오히려 편하겠는데요?
    질문자님이 마음의 여유가 없고 바빠서 짜증나시는거 같아요
    직원 덜 뽑은 원장이 문제입니다!!

  • 22. 봄보미
    '19.3.18 6:22 PM (125.191.xxx.135)

    진짜 다짐 합니다
    어디가서건 쓸데없이 나불랑 거리지 말자고
    간혹 미용실이나 마사지샵가서
    주절주절 말시키거나 말많은곳 질색입니다

  • 23. ㅇㅇ
    '19.3.18 6:23 PM (106.102.xxx.193)

    총기 있는 노인들은 물을조금씩 흘려보내듯 상대반응을
    보고 더말할지 결정하더라구요.

  • 24. ..
    '19.3.18 6:31 PM (39.7.xxx.138)

    그거 노년기 특징이라기 보다...

    농경 사회, 근대화되기 전에 사회화된 사람들 특징일 수도 있어요. .
    지금 80대면 1930년 대 생일 텐데
    젊은이, 중년층과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입니다.

  • 25. ㅠㅠ
    '19.3.18 6:31 PM (223.38.xxx.203)

    저희 엄마도 그래요. 그런분 아니셨는데 나이드시니...

  • 26.
    '19.3.18 6:33 PM (220.88.xxx.202)

    외롭고
    자기말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래요.
    부부간에 대화 많이 하는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누가 좀 들어준다..싶음
    쭉 계속 쭉쭉하는거죠.
    노인뿐 아니라.
    40대 정도도 그런 여자들 많아요.

    울 친정엄마도 그러함.
    아부지랑 사이 안 좋음..ㅡ,.ㅡ

  • 27. 음음
    '19.3.18 6:34 PM (110.12.xxx.140)

    그게 상황따라 조금씩 다른데
    외로워서 그럴수도 있지만
    요점 파악이 안돼서일수도 있고,
    일의 배경이나 맥락, 사실관계를 자세히 말하면
    더 요긴하게 도움받을까 싶어서이기도 하더라구요

  • 28. 흠그런
    '19.3.18 6:37 PM (110.13.xxx.243)

    세대와 정서가 달라서 그런것 같아요.
    용건만 말하면 정없다고 생각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 29. 오오
    '19.3.18 6:39 PM (59.13.xxx.131)

    그게 상황따라 조금씩 다른데
    외로워서 그럴수도 있지만
    요점 파악이 안돼서일수도 있고,
    일의 배경이나 맥락, 사실관계를 자세히 말하면
    더 요긴하게 도움받을까 싶어서이기도 하더라구요
    X222222
    위 경우는 이게 맞는듯요
    어쨌든 사회생활 하면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건 어쩔수 업죠 ㅠㅠ 그러려니 하셔야돼요

  • 30. ..
    '19.3.18 6:40 PM (125.177.xxx.43)

    나이들며 말이 많아지긴해요 ㅎㅎ

  • 31. ...
    '19.3.18 6:41 PM (223.33.xxx.83)

    어떤일로 오셨냐가 추상적인 질문은 아닌거같은데요..
    길거리에서 만난것도 아니고 일단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곳이라서요
    예를들면 은행에 가는건 예금하겠다 통장만들겠다 등 목적이있듯이. 동사무소에 등본떼러 가겠다는 목적이 있듯이요

  • 32. 글 속의
    '19.3.18 6:41 PM (223.38.xxx.88)

    노인분은 정보를 많이 주셔서 탈,
    원글은 정보를 너무 안 줘서 탈이군요.
    저 대화가 일어난 장소며 상황설명은
    해야하는 거 아니에요?
    읽는 사람도 생각하세요.

  • 33. ...
    '19.3.18 6:42 PM (223.33.xxx.83)

    잉?? 제가 일하는곳 안과나 다른병원 아니에요...전혀상관없는 업종입니다. 제가 안과직원이면 저런대답 이해되죠

  • 34. ...
    '19.3.18 6:45 PM (223.33.xxx.83)

    제 직업이나 직장 노출되는게 싫어서 말안한거고
    꼭 밝힐 의무도 없네요.

  • 35. 연습이 필요해요
    '19.3.18 6:45 PM (110.47.xxx.18) - 삭제된댓글

    나이와는 관계없고요.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그렇게 배경설명부터 하는 사람이 있어요.
    항상 3문장 이내로 말하는 연습을 해야 돼요.
    1. 안녕하세요 저는 누구입니다
    2. 용건이 있어서 왔습니다
    3.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에는요 전화해서 다짜고짜 이게 어떤데 저떤데 하는 사람도 많아요. 자기 소개가 없어요.
    발신자 표시가 되어서 그런건지..

    그리고 시간개념이 없어서 남의 시간 아까운 줄 몰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자기가 평생 해온 일이 시간을 중요하게 지켜야 하는 일인지 아니면 그런거 없이 내가 자면 자는거고 먹으면 먹는거고 그런 일이었는지에 따라서도 다르더라고요.

  • 36. ...
    '19.3.18 6:48 PM (211.36.xxx.224)

    울 친정엄니
    저 어릴때부터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으로 말만 했는데 나이들고 더 심해젔어요 외로움 다알아 식의 태도...
    식구들 다 피해요 사위도 이젠 안들어요...원래 그런 성향이 나이들면 아집과 외로움과 합해져 더하네요

  • 37. 노력
    '19.3.18 6:49 PM (39.7.xxx.182)

    핵심만 듣고싶은데 노인들 말 많아서 괴롭다는 거죠
    저도 부차적인 설명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 이해가는데요

    그러면 해결을 해야죠
    어떤일로 오셨어요? 문장만 놓고 보면
    줄줄이 읊는 노인분들은 잘못 없어요
    질문 바꾸라는 좋은 답변 다신분 계시네요

  • 38. 그래서
    '19.3.18 6:56 PM (211.36.xxx.108)

    죄송하지만 노인분과 대화할땐
    쌩한표정 짓나봐요.
    착한표정이면 다 들어준것같아
    길어지니. 지하철 옆자리에서도 그래서 짜증나는데
    노인들끼리는 주거니받거니 정담 나누시더라구요.

  • 39. ....
    '19.3.18 6:57 PM (112.144.xxx.107)

    울 엄마인줄... ㅠㅠ
    무슨 사족이 그리도 긴지..
    근데 젊어서는 안그러셨어요.
    그냥 노화의 증상같아요

  • 40. ...
    '19.3.18 7:00 PM (61.254.xxx.200)

    40대인데도 TMI인 사람 주변에 넘 많아요. 제가 말수가 적고 잘 들어주는 편인데 저만 만났다하면 서너시간 사소한 일상 심지어 자기 하루 배변횟수까지 말하늗 사람들 넘 많아요 ㅠㅠ

  • 41. 로베르타
    '19.3.18 7:03 PM (58.233.xxx.9)

    젊은이도 쓸데없이 사족 긴 사람 많아요.

  • 42. 사람 나름
    '19.3.18 7:05 PM (221.157.xxx.183)

    청소년의 수다는 건전하고 노인의 수다는 잡소린가요?

    수다스런 사람은 나이를 가리지 않아요

  • 43. ㅇㅇ
    '19.3.18 7:05 PM (125.138.xxx.67) - 삭제된댓글

    원글님 힘내세요
    정말 백번 공감하구요
    불특정 다수 사람 상대하는일이 젤 힘들어요

  • 44. 맞아요
    '19.3.18 7:14 PM (61.239.xxx.161)

    젊은데도 필요한 정보를 얘기하기까지 오래 걸리는 사람이 있어요.
    자기가 그걸 알기 위해서 혹은 얻기 위해서 뭘 어떻게 했다를 구구절절 다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는 정보만 딱! 인 스타일이라서 답답해요.
    근데 그런 사람들은 또 저보고 어떻게 그렇게 앞뒤 다 자르고 답만 얘기하냐고 답답하대요. 궁금한 내용이 제 말에 다 나오지 않는다는거죠.
    이런 게 나이들면 달라지나요?
    누구나 다 말이 많아지는거예요?

  • 45. 간호조무사인듯..
    '19.3.18 7:28 PM (220.71.xxx.227)

    의원급은 일상다반사

  • 46. ....
    '19.3.18 8:13 PM (58.238.xxx.221)

    그런 특징땜에 곱게 늙기가 힘든가봐요.
    염치도 없어지고 눈치도 없어지고 본인생각이 다 맞는양.. 남생각도 잘 안하구요..

  • 47. 저도 엄마가
    '19.3.18 8:23 PM (119.149.xxx.56) - 삭제된댓글

    쓸데없는 intro가 너무 길어 깜짝 놀랐어요
    근데 정도 차이는 있지만 나름 깔끔하다고 자부하는 저도 아들 보기엔 좀 그런 면도 있는가봐요
    인지하고 더 조심해요

  • 48. 글쎄요
    '19.3.18 8:38 PM (59.6.xxx.151)

    사춘기 애들 가장 큰 불만이
    엄마, 선생님들 간단하게 해도 될 말 길게 한다는 거라더군

  • 49.
    '19.3.18 8:44 PM (121.167.xxx.120)

    저도 70세 되어 가는데요
    몸도 마음도 긴장이 풀어져서 헐렁해 져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실수 안하려해도 하루 한두건은 꼭 실수를 하네요
    지난달에는 건강검진 가서 가운 입고 검사 받고 다 끝났다는 말에 1층 올라가는 방법을 물어보니 직원이 가운 갈아 입고 가세요 그러는데 챙피 했어요
    남에게 주저리주저리 얘기 안하지만 자식에게는 자세히 설명 해주느라 그렇게 얘기 하는데 자식들도 힘들어 해요
    결론만 얘기하면 상대가 이해 못할까봐 걱정이 되서요

  • 50. me
    '19.3.18 10:51 PM (175.192.xxx.228)

    울시어머니 얘기하는줄 알았네요
    나이드셔서도 그러겠지만 울시어머니는 20년전 저결혼 했을때부터 변함이 없음요
    당신이 잘 아는것도 모르는척 제게 물어보고...
    혹시 제가 틀리게 얘기하면 그게 아니다 장황히 설명까지... 왜그런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주 열받아 돌아버릴지경...

  • 51. 구구절절
    '19.3.18 10:56 PM (119.70.xxx.204)

    노인만그러는거아니던데요 50대후반 아주머니 진짜
    처음만나서 한시간정도 같이 있을일이있었는데
    그사이에 살아온인생얘기다들었네요 자식얘기다하니까
    조카얘기까지 조카가 중앙대나와서 기자한대요 진짜대단

  • 52. 왜냐면
    '19.3.19 4:36 AM (209.171.xxx.46)

    자신이 없어서 그래요. 나름 살아온 노하우랄까 말 주저리주저리 많이 해서 뭐라도 하나 얻어걸리길...그게 일종의 사회성인거죠 노인들의.

  • 53. ㅇㅇ
    '19.3.19 8:04 AM (110.70.xxx.19)

    60대 중반인 저희엄마는 젊었을때부터 그런데요.
    생활이 어려워 바쁘단 이유로?자식에게 관심은 없지,
    삶이 힘드니 불평불만은 많지 저한테 다 쏟아내셨네요.

    엄마가 원래 수다스럽다 싶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말 많은 타입..관심없는 남의 병환얘기, 사고얘기, 얼굴도 모르는 동네
    사람의 구구절절한 얘기듣는데 질리고도 지쳤어요.
    할말이 많은데 제가 친화력없고 떠듬떠듬 말발없는게 엄만 저의 타고난 성격이라고 해요ㅡㅡ
    착한아이처럼 항상 듣고만 있어야했던 입장이었던 저는
    삶에서 너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듯해 억울하고 원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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