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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가 안 들어오는 집으로 들어갈 듯 합니다

세입자 조회수 : 5,886
작성일 : 2019-03-18 17:37:55
서울 중심부이기는 하지만 이런 저런 복잡한 동네 사정이 있어서 골목 안쪽에 있는 집들은 
아직도 도시 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동네입니다

지난 몇년 동안 동네 산책을 다니면서 아... 이 집에 살아보면 좋겠다 라고 생각만 하던 집이 
이번에 전세로 나온 것을 보고 조금 망설이다가 가계약을 했습니다

그 집에 가스가 안 들어온다는 것을 계약 전 집 내부를 살펴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그래도 그런 것들을 
커버하고도 남을 조건들이 그 집에 있다고 판단되어 들어가기로 했는데 막상 겨울에 기름 보일러 돌릴 
생각을 하니 지금부터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지금까지 기름 보일러로 난방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게 어느 정도 비용이 발생할지 예측이 어렵네요
 
아... 그리고 현 세입자는 샤워할 때만 잠깐 보일러를 돌렸다고 하는데 혹시 LPG 나 순간 전기 온수기
이런 것을 다는 것이 비용 차원에서 더 효율적일 듯 한데 여기 저기 찾아보니 LPG 로 온수 데피는 것도
돈이 꽤 나온다고 하는데 혹시 LPG 혹은 순간 전기 온수기를 사용하신 회원님들이 계실지요?

아... 도시 가스도 안 들어오는 곳으로 들어간다고 선택한 당신 잘 못이다...라는 응답은 미리 
사절합니다 

IP : 121.162.xxx.3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름보다는
    '19.3.18 5:40 PM (122.38.xxx.224)

    훨씬 싸죠. 기름값을 어찌 감당해내시려고요ㅜㅜ

  • 2. 저도 들은 얘기
    '19.3.18 5:42 PM (112.154.xxx.44)

    지만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도시가스비용의 두배 혹은 세배인데
    도시가스보다 춥다
    그리고 한때 회사 지원받은 기름으로 난방하는 사택에 살았는데 한겨울 한밤중 기름이 동나서 ... 오돌오돌 떨며 지냈어요
    잔여기름이나 lpg체크하는 것도 큰 일거리 일거에요
    예를들어 명절연휴나 휴일에 떨어지지않게 미리 체크...ㅠ

  • 3. .....
    '19.3.18 5:43 PM (122.34.xxx.61)

    기름이요???
    오마이갓..집이 몇평인데요.우리나라는 10월부터3월까지
    6개월 난방을 하는 나라예요.

  • 4. 순간온수난방
    '19.3.18 5:44 PM (112.154.xxx.44)

    저는 욕나왔어요
    펄펄 끓는 물이 한바탕 쏫아지더니 이내 미지근한 물..
    그리고 찬물..
    한겨울에 찬물로 씻고 나왔어요
    그뒤론 샤워를 5분내로 미친듯이 끝내고 나왔던 기억이..

  • 5. 미장원에서
    '19.3.18 5:45 PM (122.38.xxx.224)

    머리 감길 때 쓰는게 그것 같은데..미지근하잖아요...

  • 6.
    '19.3.18 5:48 PM (222.111.xxx.27)

    혹시 인왕산 아래인가요?
    살다 나온 분이 그러는데 겨울에 정말 춥데요.

  • 7. ㄴㄴㄴ
    '19.3.18 5:52 PM (42.82.xxx.32)

    남햐에 볕 잘 들고 단열이 잘 된 집이면 아침에 아니 새벽에
    보일러 온도보다 1도~2도 정도 높이면 1~2시간 돌다 꺼지고 훈훈해져요
    저녁에도 한 시간 정도 돌려요
    한겨울에 집안에서 내의 위에 가볍게 입고 있으면 어께를 움츠리지 않을 정도 되고요
    목욕은 큰 통에 물 받아서 계속 바가지로 끼얹어 가면서 씻으면 김이 올라와서 따뜻하게 목욕해요
    한 달 기름값 12만원 나오고
    LPG는 두 달에 한 통씩 써요
    미리 가스통을 하나 더 여분으로 두면 갑자기 가스가 나가도 안심이죠
    보일러가 새것이면 가스보다 기름이 열효율이 더 높아서 여열이 오래 가요

  • 8. 관리비
    '19.3.18 5:59 PM (1.241.xxx.135)

    사심 아파트 관리비 생각하면
    기름값 비싼거아니죠
    일년 내고사는 관리비를 겨울 난방기름값이라 생각하심 될듯요

  • 9. 혹시
    '19.3.18 6:00 PM (175.123.xxx.115) - 삭제된댓글

    자가신가요?

    그럼 자비내고 도시가스설치신청하세요.

    오래도록 사실거면 그게 나을거예요.

  • 10. 양평에서
    '19.3.18 6:00 PM (175.211.xxx.106)

    전원생활했을때 2년간은 lpg로 지냈어요.(2년후 도시가스 들어옴). 일단 기름보일러는 엄청 춥고 엄청 비싸요. 겨울에 아끼고 아껴 덜 덜 떨어도 최소 월 50..
    강원도 지역에서 흔히 하듯 펠렛 난로를 집안 중앙에 놔두심이..

  • 11. ...
    '19.3.18 6:00 PM (116.93.xxx.210)

    시골 친정집이 기름보일러 심야전기로 온수,lpg가스 써요. 가스통 큰것 3개 갖다 놓고 가스 바닥나면 엄마가 가스통 바꿔 끼우세요. 그리고 여분은 또 가스집에 전화해서 바꿔서 옆에 두구요. 기름 보일러도 신형? 이면 그나마 기름이 좀 덜 드는데요. 방이 작아야해요. 방이 작으면 가스집보다 훨씬 뜨끈합니다. 창도문도 작아야 효율이 좋아요.
    심야온스도 펄펄 끓어서 바로 샤워나 머리감기는 못하구요. 받아서 찬물 섞어서 바가지로 퍼서 써요.
    다행히 테양열 살치해서 전기는 좀 편히 쓰세요.
    온집에 석유보일러 돌릴 수능 없어서 전기 난로나 가스난로 켜서 보조로 난방하고 있어요.

  • 12. 가정용 등유
    '19.3.18 6:02 PM (14.41.xxx.158)

    기름이 가스 보다 더 따뜻은 해요 대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
    1드럼이 지금 20만원할지도
    그럼 평수따라 몇드럼이냐인데 옛날 2룸에 1드럼 소비했고 그게 최대한 아끼며 쓴거 따뜻하게 나면 보름이면 끝남

    글고 난방 돌려도 집 단열따라 또 다르고
    개인주택은 단열 취약한데 많아 가스 등유 종일 돌려 난방비 폭탄 맞으면서도 실내온도18도 이상이 안올라가 긴겨울 벌벌 떨며 진저리친다는

    여기가 겨울이 길자나요 그러기에 집 단열상태와 난방방식 고려 안하고 들어갔다간 걍 뛰쳐나온거

  • 13. 세입자
    '19.3.18 6:53 PM (121.162.xxx.38)

    네... 다들 고맙습니다. 역시 다른 곳 보다는 여기에 글 올린 게 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단 집은 위에 어떤 분이 쓰신 것 처럼 산 아래에 위치해 있고 집은 그다지 넓지 않습니다

    다행히 남향이라 자연광이 잘 들어온다는 것과 집 앞에 막힌 것이 없어서 여름에 무척 시원하다는 것
    무엇보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 때문에 아마 다가올 겨울에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엄청 후회하겠지만 한번 살아보자고 결심을 했었습니다

    젊은 시절에 문화 관련 일을 해서 그런지 실용적, 효율적 측면보다는 저 집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에
    더 끌려서 결심한 것 같습니다

    1년 뒤 독감에 걸리고 기름값에 눈이 튀어나왔다는 글이 올라오면 제가 쓴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 14. 나마야
    '19.3.18 7:16 PM (122.35.xxx.26)

    인왕산 아래 어느 동네가 도시가스가 안되나요??
    꼭대기 동네인가요?

  • 15. 겨울
    '19.3.18 7:59 PM (122.37.xxx.124)

    이 힘들죠. 시집오기전에 기름보일러 주택에 살았어요.
    겨울엔 일일리 물 데워 머리감고,,,
    샤워는 목욕탕 가는걸로,,자주 못함
    난방은 하나마나여서
    겨울이 너무 싫었네요.
    비추.
    절대 후회해요.

  • 16. reda
    '19.3.18 8:01 PM (1.225.xxx.243)

    순간온수기 정말.. 미지근하고 추워요 그냥 아주 냉수만 아닐뿐이구요 물 시원하게 안나와요. 졸졸졸. 차라리 큰 냄비에 물뎁혀쓰는게 낫겠다 싶어요

  • 17. ...
    '19.3.18 8:24 PM (58.148.xxx.122)

    살아보면 좋겠다고 전부터 눈여겨보던 집이라니
    넘 걱정마시고
    기름보일러 결국은 돈 좀 더 들이면 해결되는건데
    그 집의 분위기를 산거다 생각하세요.

  • 18. ..
    '19.3.18 9:09 PM (211.224.xxx.163) - 삭제된댓글

    가스순간온수기 저희 쓰는데 저흰 괜찮던데 다들 안좋은 애기가 많네요. 저흰 린나이서 45인가 주고 설치했는데 그전엔 훨씬 쌌는데 요샌 벽에 구멍 뚫고 연통설치하는등 난방보일러 설치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가격이 비싸졌더라고요. 저흰 잘써요. 물온도 왔다갔다도 안하고 일정하게 나오고 온도 조절해서 뜨겁게하면 완전 뜨거운물 나오고 아파트랑 다를게 없는데요? 아파트도 샤워하려고 물틀면 한참 찬물나오고 나서 뜨건물 나오잖아요. 것보다 더 빨리 뜨건물 나오는것 같은데. 하여튼 저희건 아파트에서 사용하는거랑 다를바 없어요. 일년에 가스통으로 4통이면 충분할걸요. 한통에 3만7천원-4만원정도 합니다. 한달에 급탕비로 만원정도 생각하시면 돼요.

    주택 기름난방하는거 쉽게 보시면 안돼는데. 기름이 너무 비싸서 전원주택지 같은데 힘든데도 화목보일러 때고 그러는거예요. 것도 안싸요. 도시가스보다 더 비싸요. 연탄도요. 난방비는 열병합 아파트가 제일 싸죠. 한겨울에도 24도로 지내는데 전용 84가 6만원 밖에 안나오니. 친척 아주머니 도시외곽에 전원주택 아주 그림같이 지었는데 기름때다 연탄으로 바꿨어요 ㅋㅋ. 화목은 고장 잘난다고 해서. 연탄도 돈이 엄청 들더라고요. 백넘게 들어간다고

  • 19. 제주도
    '19.3.18 9:23 PM (218.157.xxx.156)

    제주도에서도 아주 시골스런 지역에 타운하우스 분양받아 살고 있어요. 이 지역은 도시가스 아예 안되구요. 그냥 lpg 사용하는데 목욕 설거지 등등만 하는 계절은 만원에서 2만원 사이로요금이 나와요(제주가 엘피지도 서울보다 더 비싸다고 알고있어요.) 겨울에는 난방 거의 안쓰고 등유 팬히터 여러개 사용했어요. 이층집이라.. 등유 값은 한달에 15만원 가량 들었고. 엘피지도 15만원 정도..(난방은 밤에 약하게 틀었어요)
    제주도 주택들은 등유 팬히터나 돈풍기 사용하는 집들 좀 되는 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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