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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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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안해먹고 살면 집이 너무 쾌적할거 같아요

durr 조회수 : 7,714
작성일 : 2019-03-14 09:07:20

요즘 이사때문에 여러 집을 보러 다니는데 제가 느낀 집의 깔끔함과 쾌적함은 음식인거 같아요.

음식을  제대로 해먹고 사는집은 환기를 아무리 시키고 방향제를 뿌리고 향초를 켜도 음식 냄새가 기본적으로 베어있고 뭔가 집이 낡은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반대로 일이 바빠 집에서 잠만자고 다니고 주방을 제대로 쓰지않은 집은  굉장히 깔끔하고 같은 연식의 집이라도 새집같은 느낌이 들고요.

집안에 들어갔을때 향기부터 다른 느낌.


저도 음식 먹는걸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인지라 남편과 아이만 없다면 간단하게 하루한끼만 먹어도 충분히 연명가능한데 남편과 아이가있다보니 거의 매끼 요리를 할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집안에 음식냄새 주방의 노후화가 생길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다른사람집에 들어갔을때 주방을 많이 써서 요리한느낌이 강하면 그집에 대한 호감도가 확 떨어지더라구요 뭔가 지저분하단 느낌이 들고요


저 역시도 저녁에 커피한잔 마시면서 집안에 향긋한냄새 풍기며 우리집보러오는 사람 맡고 싶은데 어쩔수없이 저녁하면서 음식냄새 풍기며 집보러오는 사람들을 맡으니 집이 빨리 나갈리가 있나요ㅠ



IP : 49.173.xxx.210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9.3.14 9:09 A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

    쾌척은 또 뭡니까

  • 2. ..
    '19.3.14 9:10 AM (223.62.xxx.12)

    ㅋㅋ 밥안해먹고 실면 인생 쾌척?

  • 3. 쾌척
    '19.3.14 9:11 AM (59.152.xxx.176)

    오타인 줄 알았는데
    원문에도 쾌척이라고 쓰셨네요

  • 4. durr
    '19.3.14 9:11 AM (49.173.xxx.210)

    쾌적으로 바꾸었습니다

  • 5. 쾌척ㅋㅋ
    '19.3.14 9:11 AM (125.177.xxx.13) - 삭제된댓글

    그런 생각 가끔 한 적 있지만,
    독신 아닌 이상 불가능...

  • 6. ㅎㅎㅎ
    '19.3.14 9:12 AM (222.118.xxx.71)

    그래서 호캉스도 한번씩 가주고 그러는거죠 ㅎㅎㅎ

  • 7. ..
    '19.3.14 9:13 AM (222.237.xxx.88)

    핑게 쩝니다.
    우리 언니나 제 동서 수시로 삼십명씩 손님 치르고
    우리 언니는 하루 두끼 거하게 해먹고 살아도
    파리가 낙상할만큼 하고 살아요.

  • 8. 아뇨
    '19.3.14 9:13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그렇게 열심히 해 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정리도 청소도 열심히해서
    음식냄새가 기본 베어있고 집이 낡아보이지 않아요

  • 9.
    '19.3.14 9:14 AM (175.117.xxx.158)

    보기에만좋고ᆢ건강은 어쩌구요 평생사먹어도 비싸고 좋은것만 사먹으면 몰라도 ᆢ돈아까워서 싸고 질나쁜거만 입에 넣으면ᆢ나중에 그깟 집어문제일까요ㅋ
    여기 외식 더럽다고 ᆢ얼마나 많이 나오나요
    다들 먹는게 제일 큰거죠

  • 10. 저도
    '19.3.14 9:16 A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안해먹고 싶어요. 요즘 구내식당 아파트 있던데 세끼 다 그런데서 먹었으면 싶어요. 집 깨끗한걸 떠나서 그냥 저처럼 요리 싫어하는 사람도 있음..

  • 11. pp
    '19.3.14 9:16 AM (125.178.xxx.106)

    저도 언젠가는 집에서 간단한 조리만 하고 지지고 볶고 튀기는 등 기름 날리는 음식은 안해먹고 살거에요
    지금은 애들 밥해주느라고 불가능 하지만요
    주방에 기름때 청소 하는거 정말 싫어요

  • 12.
    '19.3.14 9:20 AM (210.100.xxx.78)

    이사해야해서
    집보여줘야하는데 당분간 안해먹기 ㅋㅋ
    정보감사요~~

  • 13.
    '19.3.14 9:20 AM (121.176.xxx.62)

    저도
    더 나이들면 불 쓰는 음식은 최대한 줄일 거예요
    튀기고 굽고 조리고 하는 것들
    간단하게 후라이 정도는 몰라도
    특히 고등어 굽고 삼겹살 굽고 등등

  • 14. ‥ㅇㅇ
    '19.3.14 9:21 AM (125.182.xxx.27)

    맞아요 음식해먹으면 주방도 좀 넓어야되고 특히한식은 더 지저분해져요 한그릇요리가아니라서 ‥저도 이인식구인데 남편 안먹으니 저혼자 밥해먹는거 이제지쳐요 밥ㆍ반찬ㆍ국ㆍ찌개등 한식으로차려서먹었는데 이제 그냥 간단히해먹을려구요

  • 15. 직장다닌다고
    '19.3.14 9:22 AM (125.182.xxx.65)

    애들 있는데도 매식 배달식만 십년째 해서 주방에 환풍기를 인테리어로 단 집을 아는데요.
    집에 온기가 없어요.
    가정집의 아늑함이 없더라구요.
    열힘히ㅇ꾸며놨는데도 썰렁함 . 그렇다고요

  • 16. ..
    '19.3.14 9:22 AM (115.140.xxx.190)

    애들없고 밥 잘안해먹는집은 모델하우스처럼 살수 있을것같아요

  • 17. ..
    '19.3.14 9:23 AM (211.212.xxx.105)

    집 파느라 보여주는 기간 동안 음식 거의 안하고 사먹었어요

  • 18.
    '19.3.14 9:24 AM (125.132.xxx.156)

    미국에선 진짜 장난 아니래요
    집 팔려고 내놓으면 인테리어랑 다 정돈하고
    가족들은 딴데 가서 산단 말도 들었어요
    한국분들은 음식 해먹는거 자제하고
    커피 수시로 내리고 바닐라 굽고 그런다는군여

  • 19. 먹고
    '19.3.14 9:26 AM (175.123.xxx.115)

    깨끗이 닦고 환기 시키면 냄새 안나요

    개코라서 ...밖에서 집에 들어갈때 이상한 냄새나면 바로 환기하고 음식하고 1시간정도 환기하거든요
    주방벽 가스렌지 주변 음식할때마다 닦고 후드도 2주 한번 닦고...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놀래요 왤케 깨끗하냐고...하기 나름인겁니다 .

  • 20. 맞아요
    '19.3.14 9:28 AM (175.127.xxx.171)

    오븐 가스렌지 전자렌지 이런 것두 쓰고 나면 더러워지고 청소해야 하고 환풍기도 그렇고.. 음식 매끼니 해먹으며 청소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재료 손질, 만들고, 차리고 치우고, 설거지 하고 나면 지치네요.!

  • 21. 아뇨
    '19.3.14 9:28 AM (24.200.xxx.132)

    한식 정리 못함이라 그렇죠.
    저희 집은 남편이 카운터 탑 위에 뭐가 있는 꼴을 못봐서 모델 하우스 같고요 후드 팬 커머셜급 달아놓고 인덕션 쿡탑이라 깔끔해요..윗 분 말씀처럼 다 하기 나름.

  • 22. ..
    '19.3.14 9:34 AM (182.55.xxx.91) - 삭제된댓글

    주로 외식 하는 나라 사는데 음식 안하는 집 깨끗한 거 맞아요.
    주택 같은 경우에는 아예 주방을 외부로 빼서 설계를 하기도 하고 냄새 나는 요리는 무조건 밖에서 하더라고요.

    한식은 향이 강해서 맞바람 치고 넓은 집이면 모를까 좁은 집이면 아무리 환기 시켜도 음식 냄새 배는거 무시 못하죠.

    주변이 식사때가 되도 음식을 안하는 분위기라 저도 냄새 나는 음식은 덜 하려고 하는데 하루 이틀 정도 음식 안하면 집안 공기가 달라요.

  • 23. meal
    '19.3.14 9:39 AM (175.223.xxx.26)

    청소를 얼마나 부지런히 하느냐에 상관없이
    간장, 고추장, 된장 끓이거나 각종양념 넣고 볶으면
    온 집안 벽지와 사람들 머리카락, 옷,커텐등에 아무래도 냄새가 스며듭니다.
    본인들은 모르죠.


    저도 예전에 땅을 넓게 사서
    조리와 식사동, 거주동, 서재동을 따로 지을까 생각한 적있어요.
    간단한 야외 조리시설도 짓고.(거창한 것은 아니고 솥걸고 바베큐설비 놓는 정도)
    아님 아파트를 2채 사서 한 채는 거주, 한 채는 식사와 조리용으로 쓰면 어떨까도 생각해봄.

    아무리 생각해도 건물 자체를 분리하는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근데 이런 얘기를 여기서 하심
    사람사는 집에서 집밥냄새도 꺼리면 어떻게 하냐 뭐 이런 댓글 많이 달릴겁니다.

  • 24. ㅇㅇㅇ
    '19.3.14 9:40 A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저는 음식을 못해서 거의 안하고 사는데요
    그럼에도 음식 잘하는 집 좋아보여요
    남눈에 쾌적한 거 보다
    내 삶이 중요하죠

    집을 그런 관점으로 본다면
    평생 음식 섭취하고 소화해서 배설하는
    우리 몸 안은 얼마나 더럽고 냄새가 나겠어요?

  • 25. ...
    '19.3.14 9:42 AM (59.5.xxx.109)

    바빠서 음식 안하고 잠만 자는 집은 가정이 아니라 그냥 숙소인 거죠.
    위에 어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사는 온기가 없는 숙소...
    집이야 주인이 잘 쓰기 나름이니 밥해먹는다고 집이 쾌적하지 않느냐 그건 아닐 것 같습니다

  • 26.
    '19.3.14 9:42 AM (14.39.xxx.191)

    저도 그래서 주방을 아예 문을 닫고 운용하는 그런 구조의 집을 갖고 싶었어요.

  • 27. 분명
    '19.3.14 9:48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옛날 외국에서 살 때 주방이 방인 곳에서 살았는데
    확실이 집이 더 깨끗하고 쾌적했어요.
    플라스틱 용기 여러번 쓰면 마늘 냄새 분명 베거든요.
    그걸 집에 두면 씽크대나 냉장고에 냄새 베이고요.
    끓이고 지지고 볶으면 벽지가 냄새먹고 색도 먹어요.
    한국 노인들 10년 이상 산 집은 거의 냄새 나요.
    외국은 인도 사람 살던 집을 싫어하거든요.
    집이 전체가 카레를 머금고 있어요.

  • 28. ...
    '19.3.14 9:48 AM (125.176.xxx.90)

    음식도 음식 나름으로
    매일 생선 조기 고등어 튀겨먹는 집이랑
    김치 늘 푹 지져먹는 집에는 특유의 꼬랑한 냄새가 배여서 있긴 해요 ..
    혼자 독거사 한 집 내부청소 담당하는 사람이
    자기가 이 일을 한 이후부터 김치찌개를 못 먹는데요
    독거사 한 집 가면 김치 지진 냄새가 배여서 코를 찌른다네요.
    김치 지진게 원래 영양가도 없는데 요리는 하기 쉽고
    맛은 밥도둑이니 독거로 사는 분들이 그거 하나로 맨날 먹다보면
    그 집엔 그 냄새가 배여서 옷에도 꼬리꼬리한 냄새 디 배이고...

  • 29. 그래서
    '19.3.14 9:49 AM (110.70.xxx.38) - 삭제된댓글

    빅마마 아주머니 과천집 보니까
    보조주방이 옆에 따로 있더라구요
    음식을 많이 하시는분이라 그러시나보다 했어요
    고 신성일 할아버지도 전원주택에 별채로 주방을 아예
    멀리 지었던데요
    집안에서는 간단한 커피정도만 마실듯 해요
    후각이 예민하면 집안의 묵은 냄새는 금방알죠

  • 30. 주방에서
    '19.3.14 9:52 AM (223.38.xxx.149)

    요리를 안 하면 집 분위기가 썰렁해지거든요.
    집안 온기는 주방에서 나온답니다.
    우리 조상들이 왜 조왕신을 찾았을까요.

    그리고 손님은 '맡는' 게 아니라 '맞는' 겁니다.

  • 31. ....
    '19.3.14 9:53 AM (58.148.xxx.122)

    음식에 관심없으니까 음식냄새없고 살림흔적 없는 집을 선호하는 거구요..
    적당히 음식냄새나고 살림흔적 있는 집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요.

    예전에 어떤 분..
    집 팔려고 내놨는데 금방 안나가서
    깔끔하게 집 보여주는 것도 지쳐서
    나중에는 손님이 보러오든 말든 밥 해먹고 살았는데
    어느 날 된장찌게 끓여서 저녁먹는 중에 보러 온 남자가
    바로 계약했다고.
    알고보니 이혼남이라 가족이 식사하는 모습에 울컥했다고..

    가족과 살림에 치여사는 사람은 모델하우스나 호텔 같은 집은 선호하고
    외로움 타거나 가족애가 강한 사람은 그 반대에요.

  • 32. ...,
    '19.3.14 9:54 AM (14.4.xxx.98)

    마닐라살때 그나라 최상류층인 아이친구집에 놀러갔었는데, 주방이랑 세탁실등 잡다한 살림에 관런된 시설과 일하는 사람들 방이 다 지하에 있었어요. 음식해서 조그만 엘리베이터로 1층에 있는 식탁과 바가 있는 공간으로 올려보내고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조차 아주 줍은계단이다보니 냄새 유입될 틈이 없어서인지 아주 쾌적하더군요. 남편에게 나중에 저렇게 집짓고 살고싶다 했더니 , 그럼 너는 지하에서 못올라올텐데 ....해서 제현실을 깨달았네요 ~

  • 33. ㅋㅋ
    '19.3.14 9:57 AM (175.223.xxx.225) - 삭제된댓글

    위에 몇댓글 보고..
    음식 많이 안해먹어도 집안 온기 있습니다.
    무슨 퀘퀘묵은 편견인지.
    많이 해드시는 집은 잘해먹고 깨끗이 치우고 살면 되는거지 뭔 사람사는 온기 타령

  • 34. ..
    '19.3.14 9:58 AM (125.176.xxx.90)

    윗님..다운튼 애비 보면 영국 대저택
    일하는 사람들 공간, 주방 다 지하에 있더라구요
    위에는 주인들이 편하게 살고 주는 음식 먹기만 하면 되죠..

  • 35. 하하하
    '19.3.14 10:01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집 파는데 가족애 팔이까지는 아니죠.
    집에 묵은 냄새나는 것도 악취거든요.
    그걸 음식에 관심이 없는 거라고 치부하는 것도 당혹스럽네요.
    묵은 음식 냄새 나는 집은 꼭 옷장냄새도 나더라고요.
    살림냄새 둔감하니까요. 남의 냄새는 잘 맡는데 자기집 냄새는 내버려두는 사람들 많아요.

  • 36. ..
    '19.3.14 10:02 AM (175.127.xxx.171)

    음식 냄새가 집안 온기는 아닌 것 같아요.
    온기 필요하면 물 끓이고 커피 내리면 되지 않나요??
    저도 주방은 따로 분리되면 좋겠어요. 음식 냄새가 집안에 배는 게 느껴져서요.

  • 37. 유리지
    '19.3.14 10:03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집 파는데 가족애 팔이까지는 아니죠.
    집에 묵은 냄새나는 것도 악취거든요.
    그걸 음식에 관심이 없는 거라고 치부하는 것도 당혹스럽네요.
    묵은 음식 냄새 나는 집은 꼭 옷장냄새도 나더라고요. 나프탈렌 냄새나 아저씨 정수리냄새요.
    살림냄새 둔감하니까요. 남의 냄새는 잘 맡는데 자기집 냄새는 내버려두는 사람들 많아요.

  • 38. 맞아요
    '19.3.14 10:06 AM (27.163.xxx.224)

    음식 부지런히 해먹으면 집이 낡아요.
    청소열심히해도.
    그래도 저는 그게 좋아요
    모델하우스 같은 주방 싫어요

  • 39. meal
    '19.3.14 10:07 AM (175.223.xxx.98)

    유독 한식이 냄새가 많이 배는 이유가
    "발효"음식이라 그래요.
    된장, 청국장, 고추장, 김치,액젓들어간 음식 등등
    일본집도 제대로 발효한 미소랑 간장쓰는 집은 끓인 간장냄새 장난아님.

    흔히 우리나라 공항에선 마늘냄새나고 일본 공항에선 간장냄새 난다고 하잖아요.

  • 40. 아주
    '19.3.14 10:07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집 파는데 가족애 팔이까지는 아니죠.
    집에 묵은 냄새나는 것도 악취거든요.
    그걸 음식에 관심이 없는 거라고 치부하는 것도 당혹스럽네요.
    묵은 음식 냄새 나는 집은 꼭 옷장냄새도 나더라고요. 나프탈렌 냄새나 아저씨 정수리냄새요.
    살림냄새 둔감하니까요. 남의 냄새는 잘 맡는데 자기집 냄새는 내버려두는 사람들 많아요. 남자애들 방에 나는 찌든 냄새도 사람 냄새난다고 우기실분들 많을듯...

  • 41. 아주
    '19.3.14 10:09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집 파는데 가족애 팔이까지는 아니죠.
    집에 묵은 냄새나는 것도 악취거든요.
    그걸 음식에 관심이 없는 거라고 치부하는 것도 당혹스럽네요.
    묵은 음식 냄새 나는 집은 꼭 옷장냄새도 나더라고요. 나프탈렌 냄새나 아저씨 정수리냄새요.
    살림냄새 둔감하니까요. 남의 냄새는 잘 맡는데 자기집 냄새는 내버려두는 사람들 많아요. 남자애들 방에 나는 찌든 냄새도 사람 냄새난다고 우기실분들 많을듯...
    발효음식 플러스 향신 채소들요. 마늘 생강 양파 파 이런 것들이 냄새가 지독해요.

  • 42. ..
    '19.3.14 10:11 AM (125.178.xxx.106)

    아니 무슨 밥을 안해 먹으면 집에 온기가 없어요??
    그놈의 집밥부심..명절에도 힘들어 죽겠는데 그놈의 밥해먹여야 한다고..아무도 안먹고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을 하느라고..
    못먹던 시절 지난지가 대체 언젠데 아직까지 밥밥밥밥 밥타령을 하는건지
    집에 온기가 없는건 집밥 안해 먹어서가 아니에요

  • 43. 환기문제인듯
    '19.3.14 10:13 AM (116.123.xxx.113)

    이사때문에
    집보러 다니면
    정말 음식냄새, 담배냄새, 한약냄새 등등 냄새 나는 집이 많더군요.
    특히 연로하신 어른들 계신집은
    약을 많이 다려서인지 한약 특유의 냄새가 많이 났어요.
    (정말 전망 최고인 노인 부부가 사는 집이 었는데 한약냄새때문에 포기한적 있었죠)

    음식을 많이 하는것도 그렇지만
    춥다고 환기 안 하는 집도 많은것 같아요.
    특히 기름사용하거나 생선조리하고 환기를 안 하면..ㅠㅠ

    환기만 자주자주 해주면 음식냄새 많이 나진 않을것 같아요.

    근데 담배 냄새 베인 집은
    절대 담배 냄새 못 없애요. 그런 집 살다 죽을뻔...ㅠㅠ

  • 44. ㅇㅇ
    '19.3.14 10:15 AM (116.37.xxx.240)

    할말이 없습니다

  • 45. ㅇㅇ
    '19.3.14 10:28 AM (211.206.xxx.52)

    부인못하겠네요
    정말 한식만 먹는 우리 시가
    인테리어 싹하고 1년 되었는데
    음식냄새 나요
    노인분들 사시는곳은 어쩔수없나봐요

  • 46. 그거
    '19.3.14 10:37 AM (175.223.xxx.60) - 삭제된댓글

    한약 아니고 오쿠 홍삼 냄새요
    한의원도 다리는데 냄새 지독한데
    아파트에서ㅠㅠ

  • 47. 그거
    '19.3.14 10:41 AM (175.223.xxx.60) - 삭제된댓글

    한약 아니고 오쿠 홍삼 냄새요
    한의원도 달이는데 냄새 지독한데
    아파트에서ㅠㅠ

  • 48. ㅇㅇ
    '19.3.14 10:57 AM (175.120.xxx.157)

    일리 있어요 ㅋㅋ
    집 안의 온기야 보일러 많이 돌려서 후끈하게 하면 온기 돌아요
    음식 하는 거랑 안 하는 거 차이 커요
    지지고 볶고 끓이는 냄새 무시 못하고 벽이며 옷이며 다 스며 들어요

  • 49. 솔직히
    '19.3.14 11:08 AM (210.112.xxx.40)

    틀린말 아니죠. 정말 결벽증 수준의 깔끔한 사람 아니면 음식해먹고 사는 티 안날 수가 없긴해요.

  • 50. ...
    '19.3.14 11:13 AM (182.224.xxx.119)

    허지웅 생각나네요. 집 더러워지고 냄새 날까 음식 안해먹고 해먹더라도 즉석조리식품만 해먹는.

  • 51. 특히
    '19.3.14 11:18 AM (175.120.xxx.157)

    찌개류가 벽지며 옷에 진짜 잘 배요
    특히 김치찌개 동태찌개 그런거나 고등어구이요
    전 고등어 안 구워 먹은지 오래됐어요

  • 52. 집을안쓰니그렇죠
    '19.3.14 11:41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똑같이 10년된 차도 5만키로 탄거랑 20만 탄거랑 하늘땅 차이예요.
    집에서 잠만자고 나갈 수준이면 집을 안써서 깨끗란거죠.

  • 53. 나름 합리화
    '19.3.14 12:36 PM (110.5.xxx.184)

    음식 잘 해먹고 세끼 밥해먹는 집이 온기있는 집이다 - 밥과 온기, 가족애는 몇끼 식사가 아니라 관계의 질에서 나오죠.
    하긴 애들 밥해주는 것으로 자식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엄마들도 있긴 하죠.
    밥해대느라 진빠져서 정서적 교감이나 성장에 대한 이해에 쏟을 에너지를 다 날리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전원일기 시절 동네 사람들이 애봐주고 밥 나눠먹고 그런 온기를 꿈꾸시나봐요.

    음식 많이 해먹는 집은 아무리 그래도 청소 잘하면 냄새 안난다 - 본인이 사는 집이고 본인이 하는 음식 냄새에 익숙해져서 그렇지 제삼자들에겐 냄새 나죠.
    냄새라는 게 쓸고 닦는다고 없어지는게 아니라 구석구석 스며들고 배어드는 것들인데 청소로 없어지는 줄 아시다니...
    미세먼지가 걸레질한다고 없어지지 않고 면마스크 쓴다고 폐 안으로 안 들어가는 거 아니잖아요.
    한국보다 음식냄새가 덜 나는 식사를 하는 외국만 해도 집 내놓으려면 아예 음식을 안 만듭니다.
    밖에서 사먹고 집에서는 베이킹, 커피끓이기만 열심히 해요.
    가끔 한국이나 중국인 주인들인 집 가보면 집이 아무리 깨끗해도 문열면 냄새가 확 들어오죠.
    한인 회사 말고 현지 회사 다니는 분들은 한식을 그래서 잘 안 드세요. 아니 못 드시는게 맞죠.
    입에서, 몸에서 나는 냄새 뿐 아니라 머리와 옷에서도 난다고 해서.
    아침저녁 샤워와 매일 세탁으로도 숨길 수 없어요.
    하물며 일정한 곳에서 매일 음식을 해 먹는데 냄새가 안 날리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집은 다 집주인이 있다고 하니 냄새배여도 온기가 느껴져 좋다는 사람들은 그런 집에 끌릴 것이고 음식 안해먹어서 깨끗한 느낌이 좋은 사람들은 맞는 집을 찾겠죠.

  • 54. 동감
    '19.3.14 1:23 PM (220.73.xxx.60)

    원글에 백퍼 동감해요
    저희4식구라도 식구수대로 밥 다 따로 먹어서
    제가 주방에 조리하는 시간 많은데 잠깐 나갔다 들어와도
    쾌쾌한 냄새 나더라구요 ㅠ
    특히 생선 먹은 날은 환기 오~~래 시켜야 해요

  • 55. 동감2
    '19.3.14 1:40 PM (211.114.xxx.15)

    저는 애둘이 다 대학 들어가며 기숙사엘 들어 갔어요
    남편이랑 둘이만 있는데 남편은 아침은 안먹고 싶어해서 오늘도 요플레에 씨리얼 바나나
    저녁도 먹고 오거나 둘이 나가 사먹거나 그래요
    둘다 직딩이고요
    저는 남편 술마시고 오는 날은 간다하게 에어 프라이기에 치킨굽고 샐러리랑 맥주 마시고 끝내고
    그랬더니 집안에 냄새가 없고 뭔가 쾌적해요
    어쩌다 김치 찌개 끊였더니 온집에 냄새가 나는데 싫더라구요
    난방은 아직도 해서 집은 따뜻해요
    집안이 조용하고 깔끔하니 애들방도 일주일에 한번 청소 하거나 안하고 거실도 가끔 닦어요
    암튼 집안에서 음식 안하니 냄새는 덜나요
    이번에 유럽 여행 가서 아침마다 호텔 조식을 먹으며 느낀게 참 우리나라 음식 냄새 많이 나는구나 싶었어요

  • 56. 껄껄껄
    '19.3.14 2:02 PM (49.161.xxx.87)

    한옥이야말로 주방 완전분리형 구조아닙니까.
    한옥은 온기가 없는 집이군요.

  • 57. 집에
    '19.3.14 2:14 PM (124.58.xxx.208)

    냉장고에 김치통만 없애도 냄새가 달라요. 김치 안먹는 집들은 알겠지만 작은 락앤락 하나로도 온 집안 냄새 점령해요. 저는 먹다 안먹다 하는데 오랜만에 김치 들여놓으면 온 집안에 썪는 냄새가 나늣듯 해요. 그러다 다 먹고 통 씼으면 그날로 냄새가 확 없어지고요. 김치가 짱인듯

  • 58.
    '19.3.14 2:52 PM (175.117.xxx.158)

    우리나라 음식이 냄새로는 최악이죠 김치ㆍ된장새우젓 ᆢ
    다 냄새나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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