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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된 아들과의 트러블

부모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9-03-11 23:08:43
자식을 키운 15년이 너무 허무하고,배신감에, 힘듭니다.
남편의 육아무관심에 애둘을 독박육아했고.
첫째라고 참 성심성의껏 키웠어요.

근데.이 아들은
세상에서 가장,세상에서 제일 만만하고 막대하는 사람이
엄마인것같네요.

눈을 부릅뜨고,되려 호통을 치고,몸부림치고,
악을쓰고.
정말 인간의 밑바닥을 보고있는중입니다.

이아이가 원하는대로 다 해주면 트러블이 없겠죠.
그렇게 해줘야하나요?
컴퓨터게임,sns,닌텐도,유튜브,웹툰,티비...
돌려가며 할게 너무 많아서 공부할 시간도,체력도 없어요.

요샌 체크카드바람이 불어서

청소년전용만들어줬더니,이건 하루3만원까지더라구요.
이게 싨다네요.그리고 쓴내역 엄마한테 문자오는것도 싫다네요.
카드디자인도 자기를 제한하는것도 다 맘에 안드니,
엄마체크카드만들어 달랍니다.

오늘은 몸이 아프다며 학원도 빠졌어요.

워낙 공부를 많이 안해본아이라 할게 산더미인데.

무조건.미룹니다.
잠깐만.몇시부터. 5분만등등 미룹니다.
미루고 미루고 또 미뤘다가... 안합니다.

처음계획은 항상 훌륭해요.
이거이거 할거야. 아마 말한대로 다했으면 전교1등.

휴.
이런아이도 정신차리나요.
바뀌나요.
관심안두고싶은데 자식인데 그게 되나요.

원하는닥로 다해주고 내비두나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엄마한테 버릇없이굴고,체크카드주고,
게임등 원하는대로 다 해줄까요?
IP : 220.75.xxx.1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9.3.11 11:15 PM (115.140.xxx.222)

    그냥 위로만 드릴께요. 울집중2딸은 그정도는 아니라 뭐라드릴말씀이.. 저도 첫애라 사랑으로 키웠어요. 니가 너의 진짜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구나 생각하고 되도록 지켜보려고 해요. 아이의 뽀족한 행동과 말에 엄마인 제가 상처도 많이 받지만 될수있는한 믿고 기다리려고요. 아이에게 너를 믿는다고 많이 얘기해주거든요. 스스로 행동의 바운더리를 정할수있도록이요. 그댁에 빠른 평화가 찾아오길 기도할께요..

  • 2. 경험자
    '19.3.12 12:09 AM (97.112.xxx.32)

    자꾸 미루고 안할때는 차라리 아무것도 시키지 마세요.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들의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아서 저렇게 행동 하더군요. 그리고 아무리 공부로 협박을 하던지 돈은 주지 마세요.

  • 3. 해달라나는 대로
    '19.3.12 1:34 AM (31.164.xxx.140)

    해주면 아이 망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암말 않고도 알아서 뭐든 똑부러지게 어른 맘에 들게 생활하는 애는 1000에 하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아이가 큰만큼 존중해 주는건 중요 하지만 게임 핸펀 유툽 등등 원하는대로 재밋게 봐라 해라 공부는 너 내킬때 알아서 해라 말이 않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공부에 재미 없는앨 몰아 붙여서도 않될거고..... 참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죠 ㅠ.ㅠ
    그저 부모 할일은 끊임없이 함께 우리 아이 수준에 맞게 조율 하고 타협 보고 달래고 북돋워 주고..... 그러나 절대 않되는건 않된다고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사춘기인만큼 어느정도의 거리감, 아이에 안달복달 하지 않는 자세랄까 그런것도 중요할거구
    카드 아무리 울고불고 해도 해주시면 않된다고 봅니다
    핸펀등도 서로 약속하고 몇시간만 한다 하고 엄마에게 받납시키게 하고...물론 첨부터 너무 타이트하게 잡으면 쌈만 할거고.....그거 관철 시키고 약속 이행하도록 하게 하는걸로도 엄마는 괴롭지만요.
    저도 비슷한 고민 정말 많이 했고 나 언제까지 이렇게 애랑 씨름하고 살아야 하나 내가 앨 잘못 키워서 저런가? 싶다 전문가에 자문도 구하고 이런 결론을 내고 실천중입니다.

  • 4. 나도중이
    '19.3.12 2:50 AM (180.69.xxx.242)

    누울 자리보고 다리 뻗는다
    인간 만고의 진리에요

  • 5. 중3중1
    '19.3.12 8:00 AM (117.111.xxx.171)

    저희 집에도 중3중1 아들 둘이예요.
    큰애 중2때부터 스마트폰에 빠져서
    게임 유투브 웹툰에 빠져 성적하락
    폰만 붙들고 살려하고 학원숙제는 미루기일쑤
    거기다 지각을 밥먹듯이하고요.
    엄마 무시하는 것도 같네요.
    그래도 어느 정도 허용은 해줘도
    해달라는대로 다해주지는 않아요.
    게임시간도 한시간만 주고
    자기 전엔 폰 반납..
    완벽하게 지켜지진 않지만
    그래도 본인이 어느 정도는 인지해요
    체크카드 주지마세요

  • 6. 독립할 때까지
    '19.3.12 9:47 AM (49.225.xxx.68)

    집에 있는 한 내 룰에 따라야 한다..
    말씀한 것 꼭 지키시고, 애 한테 휘둘리지 마시고. 애랑 싸우지 마시고, 잔소리 하지 마시고.

    지켜야 할 것들을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어머니도 말씀하신대로 실행하셔요.

    지금 시기.. 애 한테 휘둘려서야 되겠나요.

  • 7. ....
    '19.3.12 10:15 AM (58.238.xxx.221)

    아이한테 휘둘리시는 느낌이에요.
    저런 아이면 닌텐도도 사주지 말았어야하고 특히 남자애들은 집에서의 규율을 정확히 세워놔야 해요.
    규율없이 아무리 말해봐야 잔소리로만 알아요.

    전 게임은 무조건 주말에만. 방학엔 평일 하루. 주말 하루 이렇게 시켜줍니다.
    그것도 하루종일이 아니라 자기가 평일에 공부한 양만큼 주말에 게임시켜줘요. 타이머켜놓고 시작합니다.
    그만해라. 더한다 이런 실갱이를 아예 첨부터 방지하는거죠.
    암튼 남자애들은 통제하려면 정당한 규율을 지금부터라도 세워야해요.
    처음엔 반발할거에요.
    그거 미리 아시고 차츰 자리잡할거니까 그때까지 휘둘리지마시고 강하게 규율을 세워나가세요.
    전 공부는 니가 하기싫어 안한다면 어쩔수 없지만 마찬가지로 공부안한만큼 게임도 안시켜준다고 해요.
    모든 기기에 비번은 기본입니다.
    핸드폰도 2G폰 스맛폰은 대학생되서 가능.

    안되는건 정학한 이유를 알려주고 처음부터 끝까지 안된다고 하셔야하고
    안지키고 고쳐야할일에는 단호하게 혼내세요.

  • 8. ..
    '19.3.12 10:32 AM (125.177.xxx.43)

    다 끊고 기본적인 의식주만 해주고 니맘대로 살아보라고 하겠어요
    이미 제지하기엔 늦은거 같아요
    공부도 본인이 원해야지 억지로 안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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