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한테 매를 들었네요 도와주세요ㅠ
체벌은 공포심 조장외에 긍정적효과가 거의없다는걸 아는데도,
이렇게 어린아이는 혼나는 이유보다 엄마의 화난 얼굴을 더 오래 기억한다는걸 아는데도
동생을 너무 때려서 혼내다가 폭발해버렸네요.
동생스트레스 있는거 같아 풀어주려
정말 있는힘 없는힘다해 노력하고있는데도
조금도 나아지기는 커녕 더 심해지는 모습을 보이고있어요
조금전에는 손톱으로 아기머리를 누르길래
"아가 아프니까 살살 만져주자"하면서 회유 했는데도
더 세게 누르더니 결국 손톱자국때문에 피가났어요.
순간 화를 참지못하고 애를 때렸어요 온몸이 벌개지도록 때렸어요..
애는 울고불고 매달리고
저는 더 때렸어요.
순간을 참지못한 제 자신에게도 너무 화가나고
도대체 육아라는 것은 왜 이렇게 매일같이 나를 들었다놨다하는지
나는 매일 왜 솓구치는 화를 참고 누르고 살아야하는지
너무 미칠것같았어요.
지금은 자기가 왜 화났는지도 잊은채 다시 웃으면서 노는데
저는 눈물만 펑펑나고 넘지말아야할 선을 너무나도 가볍게 넘어버린것에 대해 또 화가나고 죄책감이 드네요.
이렇게 심하게 때린적은 처음이지만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도 요즘 종종있었고
어쩌면 지금의 반성도 잊고 내일 또 이럴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분노조절장애일까요? 상담을 받아야할것같다면 어떤 곳으로 가야하는지도 추천해주세요
1. 음
'19.3.11 8:28 PM (125.132.xxx.156)정말 잘못하셨지만 이해도 가요
육아 피로가 쌓이고쌓인끝에 폭발한거죠
이걸 마지막으로 이제 이런행동은ㅈ안됩니다!
아이가 큰 정신적 상처받아요!
원글님도 가끔 애들 돈주고라도 맡기고 찜질방 가서 지지고
낮잠이라도 자요 내가ㅈ편해야 애들에게도 너그러워져요2. 음
'19.3.11 8:30 PM (114.201.xxx.2)작은 아이 머리에 피가 날 정도로 큰 애가 때렸군요
할퀸건가
작은 애한테 눈 떼지마세요
때리면 작은 애와 큰 애를 즉시 분리하시던지
그러셔야지 말로 타이르면 안돼요
그리고 울면서 혼자 삭이지 마시고
아이가 말귀를 완전히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아이한테 원글이 맘 속 얘기를 해보세요
때려서 미안한데 아기 머리에 피나서 엄마가 너무 화났다고 미안하다고요
원글님 힘내세요3. 만으로
'19.3.11 8:30 PM (14.138.xxx.241)이제 2년밖에 안 된 아이한테 엉덩이를 툭툭 친것도 아니고? 큰 아이도 아직 애기에요
둘째 태어나니 큰 애는 다 큰거 아니에요 그리고 동생 태어난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사람 쓰세요
나중에 큰 애가 행여 기억해서 이야기하며 차별했다 할 수도 있어요 왜 둘째 태어나면 큰애한테 다 큰 애처럼 대하시나요 차별하지 않게 조심하세요4. 토닥토닥
'19.3.11 8:30 PM (222.104.xxx.84)지금이 그럴때.....누구 도움을 받아야 할 듯...
아이도 동생 스트레스 땜에 그런가보네요...3돌 안 됐으면 아기입니다..ㅠㅠㅠㅠ
아이 혼내고 때렸을때 그때 엄마맘은 정말.......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5. 음
'19.3.11 8:31 PM (125.132.xxx.156)분노조절장애 아니고 육아스트레스에요 피로가 쌓여서그래요 치료받을 돈과 시간으로 애들맡기고 영화를 보든가 커피집 가든가 낮잠이라도 자면 낫습니다
힘들테지만 힘내요 새댁.6. ㅇㅇ
'19.3.11 8:32 PM (112.153.xxx.46)그럴때도 있지요. ㅠㅠ
너무 자책마시고 큰아이와 시간 가져보세요.7. ..
'19.3.11 8:33 PM (49.170.xxx.24)안타깝네요. 님도 힘든가봐요. 어렵더라도 사람 쓰셨으면 좋겠어요. 님도 살아야죠.
8. 3분
'19.3.11 8:34 PM (49.196.xxx.169)한살마다 혼내는 것은 1분 이면 충분하다 해요.
세살이면 3분 벽보고 서던지..
미안하다라는 개념이 있어서 미안해 시키면 정도 될 일 같아요.
우울증약 처방 받으시고 화가 아이한테 간 것이니 앞으론 다른 걸로 푸세요9. ᆢ
'19.3.11 8:35 PM (121.167.xxx.120)힘드시면 어린이집 보내세요
애기 둘 데리고 너무 힘들어요
저희는 22개월도 보냈어요
열흘만 보내도 되니 반은 보내고 집에 데리고 계셔요
그리고 일찍 3시쯤 찾아 오세요
점심 먹이고 낮잠 자고 얼굴 손 씻겨서 보내주고 양치도 시켜줘요10. 티니
'19.3.11 8:35 PM (116.39.xxx.156)아이가 어린이집은 가나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아마 둘째는 어려서 데리고 계실듯 한데
너무 너무 힘들면 사람이 정신이 이상해지더라고요
저도 연년생 둘 낳고 너무 힘들어서
애한테 짜증내고 툭하면 눈물이 차오르더라고요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아줌마도 쓰고 어린이집도 오전이라도 보내고
그러니까 좀 감정 조절이 돼요
육아는 정말.... 내 밑바닥을 마주하는 일인거 같아요
힘내요 우리..11. ...
'19.3.11 8:45 PM (112.165.xxx.34)아이들은 손끝 힘이 조절이 안돼서 그럴 수도 있어요. 큰 아이를 너무 나쁘게 보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큰아이를 동생돌보기에 동참을 많이 시키세요. 누구야 기저귀좀 갖다줄래? 혹시 어린이집 다닌다면 다녀오면 폭풍으로 안아주시구요. 애기 이뻐해주면 더더더 많이 안아주시고 뽀뽀도 많이 해줏고 그러다보면 동생도 이뻐라하는 존재란걸 압니다. 사랑을 받아봐야 사랑을 베풀줄도 알아요. 큰아이 스킨쉽을 과할정도로 과잉적으로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큰아이가 아기 괴롭힐때만 관심가져주시면 큰아이가 더 그럴 수 있어요. 긍정적인 행도을 할 때 많이많이 이뻐라해주세요.
12. 그리고..
'19.3.11 8:50 PM (112.165.xxx.34)큰 아이가 작은아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좀 떨어뜨려놔주세요. 큰아이도 자기 장난감 망가뜨리고 하면 속상해해요. 아이 맘을 좀 읽어주셨으면 해요. 작은 아이도 큰아이도 함께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마련해서 같이 놀아보세요. 동요부르기도 좋구요. 책읽어주기도 좋구요. 악기연주도 좋구요. 같이 손수건 빨래해도 좋구요. 집안이 개판으로 두셔도 좋아요. 차라리 아기들과 많이 놀아주시구요. 첫째가 돌아오거나 혹은 가장 힘드신 시간이거나 애기 재우고 싶으실때 마트가셔도 되구요. 마트 돌면서 애기도 재우고 큰애랑 시간도 보내고 하면 좋죠. 전 제일 힘든시간에 외출계획을 세워서 밖을 다녀왔거든요. 그럼 제 기분도 나아지고 시간도 잘 가더라구요. 그럼 저녁해서 먹이거나 씻기고 재우면 되니까요.
13. 순진이네
'19.3.11 8:51 PM (1.248.xxx.110) - 삭제된댓글큰애도 애기예요
지금 더 작은애가 있어
커보이는건데요
그게 아이도 엄마도 큰마음의
상처를 남기더라구요
앞으로 더
큰 후회를 남기지않으려면
오늘을 잊지마세요.
원글님은 아직 남은 기회가 많아요14. 음
'19.3.11 8:55 PM (125.132.xxx.156)근데 원글님, 저희집 둘째가 고딩인데 갸가 원글님네 첫째보다 더 아기대접 받아요
무슨말이냐면ᆢ 두세돌 아기때부터 형님노릇 요구받는 큰애 측은히 여겨주세요ᆢ 잘해주세요 ᆢ
둘째녀석 넘 귀엽지만 생각해봄 얄밉습니다 지 형 세살때보다 더 대접 받으며 살아요 ㅠㅜ15. ㅠㅠㅠㅠ
'19.3.11 9:03 PM (223.62.xxx.218)너무 맘이 아파 원글 안앍었어요
제발 .....
다 ~ 다시 돌어옵니다
그것만 기억하세요16. ...
'19.3.11 9:19 PM (211.36.xxx.202) - 삭제된댓글딸 아들 키워보니
남자애들은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이 있어요
지난 역사에서 공격적이고 강한 남자들의 유전자가 살아남아서라고 생각해요
3돌이면 한참 말 안듣고 지 맘대로 할 나이에요
감안하시고 잘 격리시키세요
그리고 공격적인 모습 보이면 폭발하지 마시고
그럴 수도 있다 라는 마음으로 대하세요
오늘 저도 아침에 아이에게 소리질렀어요
그러고나니 낮에 내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직은 잘 잊는 나이니 앞으로는 감정 조절하세요
저도 아이들 키우면서 시행착오 많이 해요17. ..
'19.3.11 9:19 PM (114.205.xxx.104)자책하지 마세요. 이해가 가고, 그런 식으로 커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안아주시고 설명해주세요.
18. 동생에게
'19.3.11 9:28 PM (1.242.xxx.191)사랑을 뺏겼는데..
본처가 첩을 본 마음이라잔아요.
큰애한테 사랑을 주세요.19. .....
'19.3.11 10:00 PM (125.186.xxx.159) - 삭제된댓글저기요.
님... 여기 중딩 고딩 성인 자식들 때문에 지옥을 들락거리는 부모들 하소연 하는거 찾아서 읽어보세요.
님에게 당하는 자식들 반드시 복수해요.
본인들도 모르게 ......
사십 오십되서 자기보다 덩치큰 자식들에게 개무시당하지 말고 힘들면 다른곳에 푸세요.
때린다고 애가 말 들어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자식이에요.20. 분노조절장애
'19.3.11 10:48 PM (199.66.xxx.95)있는거 맞으신듯해요.
한대도 아니고 온 몸이 벌개지도록..그 조그만 애를 어디 때릴곳이 있다구요?
상담 받으시고 필요하시면 약 드시고 아이 유치원에 보내거나 사람 쓰세요.
돈 조금 아끼려다 애한테 평생가는 트로우마 남기지 마시구요..
아이가 그 공포, 그 고통 무의식에 들어가 평생 악몽 꾼다에 한 표예요.
웃고 있다고 잊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님이 혹시 넘편에게 온몸이 벌개지도록 멎았으면 그거 쉽게 잊힐까요?
아이는 지금 뇌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 님보다 수십배 민감해요
이렇게 강하게 말하는 이유는 정신차리셔서 같은 일 번복하시지 말라는거예요.
그 정도로 이렇게 터질정도면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님속에 화와 짜증이 쌓여있다가
그게 터진거예요.
그 화를 풀 방법을 절실하게 찾으세요.
큰 아이 무지 마음 아프네요21. 쌍둥맘앨리스
'19.3.11 11:29 PM (114.249.xxx.6)원글님 상황도 이해 가고 큰 아이도 가엾어요
세살이면 아직 아가예요
엄마가 이런 저런 이유로 속상해서 그랬지만
정말 미안하다고 꼭 사과하고 틈나는대로 많이 안아주세요
동생은 더 어려서 많이 보살펴주는 거지만
엄마 첫사랑은 너라고 계속 얘기해주시고요
다행히 아이들은 엄마를 잘 용서해 주더라고요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 건강 관리도 잘 하시길요
엄마가 건강해야 덜 예민하게 양질의 육아가 가능하더라고요
힘든 시기 잘 넘기시길 응원해요22. 저도
'19.3.12 1:01 PM (112.155.xxx.161)세돌 갓지난 첫째 5개월 둘째키워요
많이 힘드시죠ㅠㅠ
그래도 세돌 아가 빨갛도록 때리는건 너무 가혹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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