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라이밍이 이거 참 재밌는 운동이네요

운동 조회수 : 4,586
작성일 : 2019-03-09 09:06:56
최근에 남편이 혼자 배웠는데 잔근육이 생겨서 다리라인이 눈에 띄게 좋아지길래 그거에 혹해서 두달 째 배우고 있어요.
저는 뭐 워낙 운동이랄 것도 처음이고 근육이 쉬 생기지는 않지만
문제 홀드 잡으며 끝까지 가보는 성취감 이거 맛보면 빠질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근력운동도 하게 되고, 생전 처음 보는 배에 미묘한 복근 보면 뿌듯하고 뭔가 내가 멋있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손바닥에 굳은살마저! 몸도 쓰지만 어떻게 하면 힘을 덜 쓰고 홀드를 잡아갈지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머리도 써야하니 잘하는 사람보면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어요. 운동 잘하는 사람이 똑똑하다는 걸 느낍니다.
친구들한테 진짜 누구한테든 추천하고픈 운동입니다!!

IP : 119.192.xxx.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9 9:10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몸 못 쓰는 그래서 젓가락질도 글씨도 어설픈 여자에요.
    요즘 몸 잘쓰고 몸 탄탄한 사람 제일 부러워요.

  • 2. 조심하세요~
    '19.3.9 9:11 AM (218.147.xxx.140)

    건강하시다면야 즐거운 운동이겠지만 몸에 안좋은데 있음 탈나요ㅠ
    저같은경우는 허리.. 흔한건 무릎..
    허리나가서 일주일 드러누워있은후에
    무서워서 그만뒀어요ㅠ

  • 3. ㄴㅋ
    '19.3.9 9:13 AM (119.192.xxx.51)

    아니예요 아니예요 부럽다고만 하지 말고 해보셔야 합니다. 참 좋은데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이 심정입니다. ㅎㅎ

  • 4.
    '19.3.9 9:15 AM (119.192.xxx.51)

    헉 허리가..! ㅠ 조심해야겠네요. 급 몸을 써서 일주일은 곳곳이 쑤셨었어요.

  • 5. ...
    '19.3.9 9:15 AM (125.128.xxx.185)

    부러워요
    다른 운동하다가 다리를 다쳐서 한달 쉬면서 갑자기 클라이밍 생각이 나서 절뚝거리면서 실내암장가서 구경했거든요.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 시설 엄청나게 좋은 곳이 있어서...
    그래서 다리 다 나으면 꼭 하리라 생각했다가 이젠 팔과 어깨가 망가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신세...

    제 대타로 끌고간 친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체험 두시간코스 하더니 지금은 암벽화, 밧줄 등등 장비 사서 진짜 산에 암벽타러 다녀요.

  • 6. 둥둥
    '19.3.9 9:20 AM (39.7.xxx.244)

    당연히 처음하면 여기저기 쑤시죠.
    안그런 운동 있나요.
    저는 클라이밍 햇수로 14년째고
    육아기간 빼도 십년 넘었는데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저 어떤 운동도 한달 이상 못하는 끈기없는 사람인데
    이 운동만끔은 매력을 넘어 마력이 있어요.
    입문 축하드려요.
    나중에 꼭 자연바워도 하러 나가보세요.
    새로운 세상이~~^^

  • 7. 우와
    '19.3.9 9:26 AM (119.192.xxx.51)

    정말 오래하셨네요! 멋지십니다. 자연바위는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나요 ㅠ
    넷플릭스에서 “반란의 계곡”이라는 다큐를 찾아봤는데 클라이밍에 대한 매력이 마구 솟아나서 이것을 오래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8. ...
    '19.3.9 9:30 AM (121.160.xxx.79)

    인수나 선인 올라가봐야 클라이밍 뭔지 알아요. 실내는 바위를 위한 연습이고.

  • 9. 둥둥
    '19.3.9 9:35 AM (39.7.xxx.244)

    요즘은 실내운동이 꼭 바위를 위한 연습은 아니고
    그 자체로 재미와 의미가 있죠.

    클라이밍에도 여러 갈래가 있으니 이것저것 다 경험해 보세요. 정말 자신에게 맞는게 있을거예요.
    자연바위도 인수봉이나 선인봉에서 하는 피치등반(시스템 등반). 간현암, 선운산 등에서 하는 하드프리 등반, 요세미테로 대표하는 거벽등반, 몰입도 200프로 빙벽등반,
    혼합등반 등등..

    실내암장 운동 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시야를 넓혀 보시고, 자연바위는 경험삼아 꼭해보세요.

  • 10. ㅠㅠ
    '19.3.9 9:55 AM (211.192.xxx.215)

    어깨근육 조심하세요.

  • 11. ..
    '19.3.9 10:43 AM (121.160.xxx.79)

    ㅎㅎ 콜프존 골프도 그 자체로 재밋지만, 실제 골프장에 비하면 형편없죠. 암벽도 마찬가지. 바위 냄새를 맡으면서 먼 산을 보면서 호연지기를 키우는 것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

    클라이밍에 관심있는 사람은 클라이밍 스쿨을 등록하세요. 그런 다음 틈틈히 주중에 실내암장에서 근력을 키우는 훈련을 병행하고. 이게 바뀌면 초크가루 마시면서 실내에서 잘 못 벗어나요.

  • 12. 저랑
    '19.3.9 1:52 PM (39.118.xxx.104)

    남편도 흥미있어하는데...혹시 원글님 연령대를 알 수 있을까요? 우린 50대초반이라 나이가 넘 많은게 아닐까싶거든요.

  • 13.
    '19.3.9 2:19 PM (110.70.xxx.81)

    저희 30대 중반이예요. 배우시는 분들 중에 50대도 있어요 :) 한번 체험해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 14. 어깨 어쩔
    '19.3.9 2:50 PM (203.170.xxx.199)

    저 너무 하고 싶은데, 회전근개가 안좋아서 못해요. ㅠㅠ

  • 15. ...
    '19.3.9 2:50 PM (175.223.xxx.222)

    1년 6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암장이 볼더링 위주인데 저는 키가 워낙 작아 핸디캡이
    있긴 합니다만 진짜 재미있는 운동입니다.
    살은 1키로도 안빠졌지만 사이즈가 줄었어요.
    근육량이 많이 늘고 체지방이 훅 빠졌거든요.
    재미 붙고 레벨 올라갈 때 부상 조심하세요.
    홀드에 손가락 끼거나 탑잡고 떨어질 때 발목부상,
    무리한 무릎 구부림과 훅 걸다 무릎 연골,
    다이노 하다 어깨 근육 잘 다칩니다.
    탑 잡아도 다시 홀드 잡고 내려오기, 남들 다 한다고
    욕심내지 않기 이것만 명심하심 부상 줄어요.
    특히 남자분들 욕심내다 부상 잘 당합니다.
    그리고 초크 때문에 홀드가 더러워서 긁히는 상처가 오래가요.
    흉터나 색소침착도 오래가고.
    그때그때 바로 소독하세요.
    저도 이것만큼 재미있는 운동은 없네요.
    50대라 저는 슬슬 합니다.

  • 16. ...
    '19.3.9 2:53 PM (175.223.xxx.222)

    회전근개 안좋으시면 하지 마세요.
    어깨에 무리갑니다.
    그리고 원래 허리 안좋으신분들도 비추구요.
    볼더링 대신 지구력만 꾸준히 하시면 허리 강화에 좋지만
    하다보면 볼더링 안할 수가 없거든요.
    리드는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없고
    바위 타는거에 자부심 가지신분들도 계신데 이건 실력
    많이 쌓고 나가셔야지 안그러심 부상의 지름길입니다.

  • 17. 잘될꺼야!
    '19.3.9 7:56 PM (122.34.xxx.203)

    연령층이 어떻게되나요
    40대후반은 안되겠죠?;;

  • 18. 조심
    '19.3.9 11:21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40 초반대 이후부터 새로 시작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요.
    처음엔 손가락 관절 부터 무리가 와요.
    가르쳐준 대로 하면 그럴리 없다 하는데, 오래다녔던 분들도 40대 초반이 넘어가면서 물리치료 받아가며 운동해요.
    아니면 40대 후반 남자 선생님 키 172에 58kg처럼 몸이 새털처럼 가볍던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1965 음식하다 냄새에 질려요 5 ㅇㅇ 2019/03/09 1,177
911964 너무너무 신김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9 아이셔 2019/03/09 5,104
911963 목디스크인것 같은데 어느병원으로 가야할까요? 3 날아라 2019/03/09 3,294
911962 동남아 여행가면 사원 구경가시나요? 10 ... 2019/03/09 1,541
911961 치킨주문하면 요즘은 다 배달료가 있는건가요 2 궁금 2019/03/09 1,461
911960 영어 질문~친구사랑 캠페인 1 2019/03/09 319
911959 양배추 씻는법좀 알려주세요 1 ㅇㅇ 2019/03/09 2,854
911958 유툽운동 올린 이인데요, 플랭크에 대해 12 유툽 2019/03/09 1,916
911957 자동차핸들커버 꽉 끼는데.. 괜찮을까요? 3 ... 2019/03/09 470
911956 예전에 맏며느리 이신 어떤 분의 돼지갈비양념 12 구해요 2019/03/09 3,487
911955 공수처를 반대하는자가 범죄자 6 ㄴㄴㄴㄴ 2019/03/09 530
911954 수영개인강습 받아보신분 10 질문 2019/03/09 3,648
911953 씽크대 개수구 덮는 검은색 뚜껑? 3 봄봄 2019/03/09 947
911952 하이라이트 화장품 추천 부탁드려요 4 레몬 2019/03/09 1,955
911951 3개월동안 10키로 감량 가능할까요? 6 새신부 2019/03/09 4,164
911950 파리 니스 5월 말 vs 6월 중순 4 화창한 날 2019/03/09 1,095
911949 저의 유일한 캐시미어 제품..세탁 어떻게 할까요? 8 가난녀 2019/03/09 2,470
911948 [단독] 아레나, 공무원에 로비…상납장부 두 권 찾았다 1 .... 2019/03/09 2,286
911947 보통 어린이집 몇시까지 보내나요? 9 .. 2019/03/09 2,405
911946 커피프렌즈 방송에 커텐 쳐진 설거지방안에 2단 식기건조대 어떤건.. 2 식기건조대 2019/03/09 2,578
911945 전현무 왈가왈부에 대한 단상 6 ㅇㅇ 2019/03/09 3,260
911944 셀프 페인팅 힘들까요? 12 셀프페인팅 2019/03/09 1,137
911943 고3딸 아침에 못일어나요 5 긴장감이 없.. 2019/03/09 2,239
911942 고2 인데 아침부터 독서실 가라고 했는데 6 11 2019/03/09 1,583
911941 새꼬막 먹고 얼굴이 하얘졌어요 ! 17 믿거나말거나.. 2019/03/09 5,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