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기념할 만한 날들이 많지만, 오늘을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이날은 여성들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날이기도 하죠.
장미를 나누는 것은 여성들의 삶을 격려하고, 위로하고, 함께 연대하자는 의미입니다.
“거리로, 또 거리로“ 세계 여성의 날 유래 => https://blogs.ildaro.com/2902
빵은 생존권을 위한 투쟁, 장미는 인간의 존엄을 위한 것.
1908년 뉴욕의 노동자들이 빵과 장미를 들고 투쟁했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여성의 삶은 어떤가 한번 생각해보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빵과 장미> -제임스 오펜하임(1911)
환한 아름다운 대낮에 행진하고, 행진하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어두컴컴한 부엌과 잿빛 공장 다락이
갑자기 드러난 햇빛을 받는다.
사람들이 우리가 노래하는 “빵과 장미, 빵과 장미”를 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행진하고 행진하면서, 우리는 남자들을 위해서도 싸운다.
그들은 여성의 자식이고, 우리가 또 그들의 엄마이기 때문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의 삶은 착취당하지 않아야 하지만
마음과 몸 모두 굶주린다. 우리에게 빵을 달라, 장미를 달라.
우리가 행진하고 행진하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여성이 죽었다.
빵을 달라는 아주 오래된 그들의 노래를 우리의 노래로 부르며 외친다.
틀에 박힌 고된 노동을 하는 그들의 영혼은 작은 예술과 사랑과 아름다움을 알았다.
그래, 우리는 빵을 위해 싸운다. 그러나 우리는 장미를 위해서도 싸운다.
우리가 행진하고 행진하면서, 위대한 날들이 오리라.
여성이 봉기한다는 것은 인류가 봉기한다는 것.
더는 틀에 박힌 고된 노동과 게으름, 한 명의 안락을 위한 열 명의 혹사는 없다.
삶의 영광을 함께 누리자. 빵과 장미, 빵과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