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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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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싶은 대로 못하고 사는 내인생

222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19-03-08 11:34:08

고2 올라가는 아들이 기숙사에 첨으로 들어갔는데

아들은 좋다고 하는데 제가 넘 긴장되고 아이가 확 변해버릴까봐 너무 걱정되요.

큰아들이 중학교때까지 잘했는데 고등올라가 기숙사에 들어간 뒤에 애가 확 변해서 공부와 담을

쌓고 게임에 빠지더라구요.

그런 아픈 경험이 있는데 둘째도 이번에 기숙사에 들어갔어요. 형이랑 똑같은 학교에요.

어째든 둘째가 기숙사에 들어가니 제 몸은 편해졌어요. 그런데 계속 큰애처럼 나쁘게 변해버릴까봐

너무 걱정이 되고 잠도 이루지 못하고 제 결정에 너무 후회가 되네요. 또다시 둘째까지 학업을 포기하게 될까봐요.

학교는 학력이 좀 떨어지는 학교에요.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배경에는 제 직장이 집과 좀 멀어서 잘 챙겨주지 못해서 기숙사에 들어가길  바랬는데 막상

기숙사에 들어가니 제가 심장이 멈출듯이 고통스러워요. 항상 제 결정에 후회하는 성격이라서요.


저는 50이지만 제 직장이 점점 좋아지더라고요.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월급도 많지는 않지만 퇴직까지

근무하고 싶어요. 돈보다 제 책상과 제 공간이 있다는것이 50대에겐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때로는 아이를 위해 직장을 관 두고 가정을 위해 올인 하는것이 옳은것인지  판단이 안서요.

내가 원하는 쪽으로 선택하고 싶은 데 엄마이기 때문에 참, 자식이 잘되는 쪽으로 선택해야 되겠죠?


둘째는 아직까지 휩쓸리는 아이는 아니였지만 또 학교 분위기라는 대세를 거스를수는 없는거라서요.

IP : 117.111.xxx.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3.8 11:47 AM (223.38.xxx.121)

    정규직도 아닌
    내 책상과 자리를 위해 애들 둘을.....첫애는 그렇다 치고
    뻔히 알면서 둘째까지

    할말 없네요

  • 2.
    '19.3.8 11:52 AM (114.204.xxx.131)

    혹시 집에서엄마가케어하면 잘하나요????

    아이가 공부를 놓은거 엄마때문인가요??

    학업자체가 중학교다르고 고등학교달라요
    확어려워져요 깊게요

    엄마가할일이뭘까
    집에서케어해주면 애들이잘해질까요??

    저조차도고민이드네요

  • 3. ....
    '19.3.8 12:04 PM (221.147.xxx.79)

    저도 아이는 제 인생 사는거고 저도 제인생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님 경우는 약간 이해가 안되네요.
    잘하던 아이가 기숙사에서 게임에 빠졌다면 아이들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학교라는 건데
    아이한테 좋지 않은 환경인걸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나를 위해 아이를 보내다뇨
    둘째는 첫째랑 달라서 환경이 안좋아도 잘 버틸거라 믿을만한 애라면 모르지만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아도 아이의 장래도 고려한 선택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첫째가 기숙사 안갔어도 공부 안했을수도 있고요 둘째는 다를수도 있어요. 하지만 엄마로서 내 최선은 다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4. ...
    '19.3.8 12:12 PM (222.99.xxx.98)

    엄마 아빠랑 잘지내는 애들도 기숙사 생활 힘들어 하는데

    기숙사 생활 안해보셨군요..

    집에서 아무리 케어 안해준다해도 내집에서 먹고 자는게 기숙사 학교랑 오가는 생활보다 훨씬 나을거에요..

  • 5. ...
    '19.3.8 12:22 PM (49.166.xxx.118)

    뭐가 자기 하고 싶은대로 못하는 인생인지?
    둘째도 기숙사학교 보내신다면서요?
    그걸 고민하는것조차 싫다는건지?
    애들이 엄마가 무관심하고 냉정하다는걸 아는건 아닌지요?

  • 6. 엥??
    '19.3.8 12:56 PM (211.215.xxx.107)

    님 하고 싶은대로 잘 하고 사시는 것 같은데요

  • 7.
    '19.3.8 1:08 PM (112.149.xxx.187)

    님 하고 싶은대로 잘 하고 사시는 것 같은데요2222222222222222222222

  • 8. ...
    '19.3.8 1:12 PM (210.178.xxx.192)

    아니 기숙학교인데 게임을? 그런학교가 있어요? 기숙인데? 그거 완전 애들관리 못하는 학교네요. 그런 학교인줄 알면서 또 둘째를 보낸거에요?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고작 정규직도 아닌 월급도 적은 곳에 내 책상 지키겠다고 그런 형편없는 학교에 알면서도 애를 보내다니. 게다가 기숙이면 기숙사비도 나갈거구요. 아휴. 근데 어느학교인지 궁금하네요. 절대 피해야할거 같아서요.

  • 9. 222
    '19.3.8 1:16 PM (117.111.xxx.47) - 삭제된댓글

    사립학교에다니는데 수학이 5등급에 영어 4등급이 나왔드라구요. 그래서 레벨이 낮은 학교로 전학을 보냈어요. 물론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요. 이과여서 수학이 5등급이 나오면 참 갈 대학이 없더라구요 아이는 공대를 갈 계획이었는데요. 작년에 같은반 친구가 옆 도시 레벨이 낮은 고등으로 전학을 가서 울 아이에게 추천을 했는데 아이가 그러겠다고 해서 전학을 보냈어요. 거긴 기숙사가 있는데 별로 공부를 안시킨 학교여서 걱정이 되요. 흔들리지 말고 하면 수학등급을 좀 올려볼려고 하는데 더 큰 문제는 학업과 멀어질 위험성이 있어 그것이 더 큰 걱정이 됩니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이 아이를 망치지나 않을까 모든것이 후외막급이네요.

  • 10. 111
    '19.3.8 1:30 PM (117.111.xxx.47) - 삭제된댓글

    아이를 위해서 제가 직장을 관 둔다고 해결된 문제는 아니쟎아요. 지금당장보다 아이가 둘이니 들어갈 돈도 많을텐데 계속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 봐 주는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큰애는 자기 관리는 못하는 성격이고 둘째는 좀 의젓하고 자기 관리는 잘하는 아이인데 저를 닮았는지 수학을 못하네요. 중학교때도 수학중점으로 공부를 시켰고 또 지금도 수학과외를 꾸준히 시켰는데도 등급이 안좋아요. 사립학교라 공부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요. 그래서 이번에 전학을 시켰고 거기엔 기숙사가 있었서 가게 된거구요. 여튼 이런 과정에 제가 중심에 서서 한 결정이라 아이가 앞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저에게 막중한 책임이 있어서 잠을 이룰수 없을만큼 근 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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