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쓰기로 먹고 살만한 직업이 뭐가 있을까요
순하고 착하고 배려잘하고 공감능력 뛰어나고 생각깊어요
인기도 많고 상담가면 샘들 칭찬이 자자합니다 하물며 다른 아이 상담하다가도 우리 아이 칭찬하셨다고 하더라구요
학교 생활 자체에 고민해본적은 없습니다
문제는..... 암기가.약하고 공부에 흥미가 없고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요
딱 봐도 분위기가 차분 조숙....생각 많아보이는 얼굴이구요
미술샘도 아이가 생각이 너무 많아서 머릿속이 정리가 안된데요...
영어 수학....아니 구구단도 너무 힘들게 외웠어요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뭐가 들어갈 자리가.없어보여요
문제집같은거 풀리면 제가 조금만 딴데봐도 멍때리구요...
잔소리 안하면 몇시간이고 한글책 봐요
한글책 수준은 꽤 높아요
영어 수학은 못하지만 잡지식은 많아요
영어책이랑 한글책이랑 수준이 너무 차이나니 아예 흥미도 없고 암기도 약하고....하기도 싫어하고...
수학 말해뭐해요 ㅠ
오늘 나이스 들어가보니 1학년샘도 2학년샘도 글잘쓴다고 많이 써주셨네요
초등학생 웬만하면 좋게 써주지만 없는말은 안쓴다고 해서...
생각많고 책 좋아하니 글을 잘 쓰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3학년을 두고 이런말 뭐하지만 큰애랑 둘을 키우다보니 웬지 둘째는 공부싹이 안보여요
구몬샘도 말실수로 늦되는애라고 하시다거 깜짝 놀라셨는데 알고 있는 사실이라 기분 안나빳어요 ㅠ
공부 강요하지않고 좋아하는 한글책이나 실컨 보다가 문예창작과나 보낼까 하는.생각이 잠시 들었는데요
근데 참 글쓰는게 아주 특출나지 않으면 배고프잖아요
엄마마음은 이래도 저래도 복잡합니다 ㅠ
1. .....
'19.3.8 11:27 AM (121.179.xxx.151)더 학년 올라가고 나이좀 더 먹고 고민하셔도 될 듯요
가치관,성향, 성격은 바뀌니까요2. ㅁㅁㅁ
'19.3.8 11:28 A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공부랑 상관없이 글쓰고 먹고살려면 신이주신 재능이 필요하겠죠 김은숙작가도 경리사무실에서 일하다가 뒤늦게 데뷔했다고 들었고요
그외에 방송작가 같은건 일단 글쓰는거 기본에 공부를 잘해야 입사가 가능하겠죠3. 드라마 작가
'19.3.8 11:31 AM (122.34.xxx.226) - 삭제된댓글방송작가나 드라마 작가, 라디오 작가 등등...
4. ..
'19.3.8 11:32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소설 쓰는 거 말고 논리정연한 글을 쓸 줄 알아야 글로 먹고 살 수 있어요.
소장 작성, 레포트, 논설, 보고서 작성 등요.5. 드라마 작가
'19.3.8 11:32 AM (122.34.xxx.226)방송작가나 드라마 작가, 라디오 작가 등등...
저희 집 위층 아주머니가 라디오 방송 작가시더라구요.^^6. ㅇㅇㅇ
'19.3.8 11:34 AM (49.196.xxx.64)저도 국어 영어 쪽만 팠는 데 회계과 나와서 회사 매뉴얼 쓰는일해요. 길게 보시고 전체적으로 점수 골고루 올리게 격려해 주세요
7. 음
'19.3.8 11:39 AM (125.132.xxx.156)3학년이래서 고3인줄 알았네요
한참 있다 고민하셔도 될듯요 ㅎㅎ
가깝고 흔한 예를 하나 들자면 공무원 시험 보고 들어가 윗사람 연설문 쓰는 보직 맡으면 됩니다
대단한 문필가가 될래야 문제지 웬만한 수준에서 글 가지고 먹고살 직업은 많으니 염려마시구요
일단 아이가 두루두루 해보게 해주세요
글쟁이들 오로지 글재주만 갖고 먹고살지 못해요 인생경험이 풍부해야 글도 잘써집니다
소질은 또 다른얘기구요8. ..
'19.3.8 11:40 AM (172.56.xxx.126) - 삭제된댓글어쩌면 글쓰기는 모든 직업의 기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논리적으로 자신의 사고를 정리해서 전달하는 능력이니깐요.
하지만 지금 하시는 걱정은 너무너무너무 이른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사람에 따라서 어떤 능력은 조금 더 성장한 이후에 개발되기도 하고, 나중에 공부 재미가 붙어서 특출한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고.
지금은 그저 많은 것들에 노출시켜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믿고 격려해주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후에 그것들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행복하게 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요...9. 지금부터
'19.3.8 11:44 AM (1.235.xxx.81)일기라도 다듬어서 글로 만들어서 공모전 같은데 부지런히 내게 하세요.
처음에 당선 안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내다보면 언젠가는 뽑혀요.
꼭 거창하고 이름있는 데만 하지말고 지역이나 단체에서 뽑는 것고 많으니까요.
공모전 응모하면서 글 다듬고 읽고 하는 걸, 수능공부하듯 그러면 돼요.10. 124
'19.3.8 11:48 AM (202.14.xxx.162)글만으로는 먹고 살 수 없는 시대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점점 글을 안 읽으니까요. ㅠㅠ
다만 기획력, 표현력, 리듬 등
글쓰기에 필요한 능력을
잘나가는 매체에 도입하면 크게 성공할 수 있어요.
요즘은 영상이 대세죠 :)11. 초등아이도
'19.3.8 11:52 AM (39.7.xxx.123)나이스 들어가면 생기부 보고 할 수 있나요?
꾸준히 독서 시켜주시고 다른 과목도 열심히 지도 해 주세요12. ....
'19.3.8 11:52 AM (110.47.xxx.227)잡지식이 많다면 웹툰 스토리작가나 장르 소설가도 생각해보세요.
13. ...
'19.3.8 12:11 PM (125.128.xxx.66)근처에 문창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있어서 줏어들은 이야기인데요.
재학생 말로는 시, 소설, 연극, 영화, 뮤지컬 같은 익히 아는 장르말고도 게임 시나리오도 많이 쓴다고 해요.
졸업생은 소설로 학생때 신춘문예 지원해서 최종 3 후보작품까지 올라갔는데, 수상은 실패했는데, 소설은 계속 도전하면서 현재 모 대형 포털 홍보쪽 일을 한다고 해요.
글을 많이 읽지 않지만 sns 마케팅 같은 것도 어쨌거나 글이라서 그런 쪽으로도 많이 진출하나 봅니다.
다만 아직 많이 어리니 많이 읽고 생각하고 경험하는데 집중하시구요.
위 학생들의 공통점은 어려서부터 미친듯이 많이 써 제꼈어요.
문창과 재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연재소설을 썼다는군요. 친구들이 목놓아 기다렸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경험이 안에 농축되어서 폭발적으로 글로 터져나오는 느낌으로 쓰더라구요.
만약 어머님이 아이의 재능이 그쪽이라면 지금부터 뭔가 결정하려고 하지 마시고 이것저것 경험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일단 많이 쓰는 걸 연습시키세요. 자기 감정이나 상상이나 생각을 자주자주 써서 표현하는데 익숙하게...
요즘 글쓰기에 대한 책들 많아요. 어머님이 몇권 읽어보세요.
요즘 시대가 어떤 쪽으로 글쓰기를 필요로 하는지 감이 잡힐 겁니다14. .....
'19.3.8 12:11 PM (61.253.xxx.45)답변들 감사합니다
저도 4살 5살인데...이러면서 고민히면...아직 이르다 싶은데..또 그게 아이 가르치는.업을 삼아본적도 없고 엄마가 처음이다보니고민이.많네요 ㅠ
나이스는 초등아이도 볼수 있어요15. 00
'19.3.8 1:01 PM (110.70.xxx.130)초3...;;;
제가 생각이 엄청많고 조숙하고 초등~고등까지 하루에 책 5권씩 읽었는데 (학교 도서관 하루 대출한도가 5권, 점심시간 마다 사서 대출)
글 잘써서 전국에서 대상도 받고 책에도 실리고 , 대회만 나가면 상타고요. 친척중에도 작가가 두명 .
저도 집중력 떨어지고 수학 못하고..그래도 구구단 쉽게 외우고 초등땐 거의 올백이었어요...
암튼 어릴때 그랬는데 성인되어서는 글 잘쓴단 생각 안들고, 그런말도 별로 들어본적 없어요;;;
글짓기 대회 나가기만 라면 대상 휩쓰는거 아니면 이런글은 너무 일러요 ㅠ16. ㅇㅇ
'19.3.8 3:20 PM (59.22.xxx.142)엄마가 고민할 일이 아닌듯 해서요 ^^
아이가 자라면서 스스로 결정하고 고민하는 순간이 올거예요~~
울아이 초3때 담임이 운동신경 좋고 승부욕있다고 운동 시켜보라고 했는데,
초4 담임샘이 공부를 넘 잘 가르쳐 주셔서 애가 그때부터 공부하길 좋아하게 됐어요 ㅎㅎ
여전히 승부욕에 몸 움직이는 거 좋아하는데,
체육교육과 가라했더니 자긴 공부해서 인천공항공사 가겠대요 ㅋ 지금 20살 입니당17. ㅎㅎ
'19.3.8 3:24 PM (121.160.xxx.214) - 삭제된댓글어릴때부터 글 잘썼고 관련학과 나와서 현재 웹소 써요 ㅎㅎ
일단 달래서 공부시키고요 대학이 전형이 다양해져서 글쓰기 수상경력이 가산점 붙는 경우가 많다고 알아요 당연 관련 학과...
그러니 대회 같은 거 알아보시고 도전하면서 고등때 스펙쌓도록 준비하시구요 공부시키세요...
아님 진짜 글을 잘쓴다를 떠나서 스토리와 캐릭터를 기깔나게 뽑는다...
그냥 글잘쓰네 이수준 말고 사람맘을 쥐고 흔들만한 무엇이요
그런게 있음 웹소로도 고딩때도 직장인 이상 버는 애들 요새 꽤 많습니다...
아무튼 글잘쓰면서 트렌드와 호흡하는 감각이 있다면 먹고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 재주 중의 하나로 기쁘게 받아들이시고 글쓰면 배고프다... 이런 전통 예술가를 보는 과거의 편견(?)을 깨시고 음... 애 그냥 믿어주시고 공부도 열심히 시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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