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술마시고 실수를해서
아침에 출근하면서 소리를 빽 지르고 왔어요.
소리지르는 순간부터 회사 도착하기까지
한참을 가슴이 두근대고 머리가 멍하니
잠시나마 인지능력도 떨어지는 듯하구요.
상사의 업무지시 문자 해독을 순간 잘 못 해석해버리는 일이 발생 ;;;
아직 30후반인데도 나이를 먹으니
확실히 몸의 반응이 달라지는군요.
스트레스와 화가 몸의 정상적인 리듬과 면역을
무너뜨린다는 거 정말 실감하겠어요.
이래놓고 저녁에 퇴근하면 또 남편한테 한 소리하겠지만
내 몸을 무너뜨리면서까지 화내는 건 자제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