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으로 아줌마 소리 듣고 보니

이거 조회수 : 7,078
작성일 : 2019-03-07 23:09:49


여기서 아줌마 소리 들은 미혼들의 얘기는 많이 봤는데
저는 미혼이 아니어서 그런 남의 얘기 읽을 때는 
그런 말 들어도 뭐 그저 그럴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저의 인생에서 첨으로 그런 말을 듣고나니 
진짜 그때 그 말이 꽤 오래 기억에 남네요.

생각해보니 저는 결혼하고서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을 일이 없었어요.
결혼 해서는 남편이 전도사여서 나이와 상관 없이 사모님 소리만 듣거나
나를 모르는 곳에서도 그때는 아직 젊었기에 아줌마 소리는
안 들었고
나중에 나이 들어서는 교수님 소리만 들으니
생활반경에서 교수님이든 사모님 외의 말은 
남편 직업이 뭐든 어딜 가면 사모님 소리 외에는 손님이나 회원님 정도지
들을 일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처음 가는 곳에 갈 일이 있어 대중교통으로 가다가
길에서 길을 물었는데 첨에 가르쳐준 젊은 여성이
다시 좀 더 자세히 가르쳐 준답시고 신호등에 서 있는 
저를 불렀는데 그게 '아줌마'였어요.
아마 제가 첨에 그 사람이랑 말을 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이
부른게 저라고는 생각도 안해서 그 사람이 부르는 아줌마 소리에
고개도 안 돌렸을 것 같아요.
설명을 듣긴 했는데 속으로는 아, 이게 바로 호칭 듣고 띵한 순간이 바로 이런 거구나
싶은게 진짜 약간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애도 있고 나이도 있으니 아줌마이기는 한데
누군가가 나를 아줌마로 부르는 걸 첨 들으니 그 때는 진짜 좀 머릿속이
쨍해지는 느낌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 있네요.
아마 다음에는 그런 말 들어도 무덤덤 해지려나요? 
 
IP : 222.110.xxx.248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7 11:13 PM (222.237.xxx.88)

    사모님. 교수님으로 부를때 머리속이 쨍하지 않던게
    아줌마라 불려 쨍한건 아줌마란 호칭에 대해
    비하의 의미가 있다 생각했던건 아닌가 정직하게
    생각해보세요.

  • 2. 댓글동감
    '19.3.7 11:15 PM (211.215.xxx.107)

    사모님. 교수님으로 부를때 머리속이 쨍하지 않던게
    아줌마라 불려 쨍한건 아줌마란 호칭에 대해
    비하의 의미가 있다 생각했던건 아닌가 정직하게
    생각해보세요.222

  • 3. 그것보다
    '19.3.7 11:15 PM (222.110.xxx.248)

    저는 나중에 누군가 인생에 첨보는 사람을 부를 때
    남자든 여자든 아줌마 말고 아니면 아저씨 말고
    '저기요' 하고 불러 세울 거 같다는 생각은 했어요.

  • 4.
    '19.3.7 11:19 PM (110.21.xxx.163)

    한국에서아줌마호칭은
    비하맞아요
    그래서기분나쁜거

  • 5. 댓글들 이상
    '19.3.7 11:20 PM (223.62.xxx.29)

    자신이 배려하고픈 사람에게 절대 안쓰는 말이 되어버린것이
    바로 아줌마 호칭이죠.
    자신이 그냥 무심하게, 또는 아무렇게나 대해도 되는 사람을
    부를때 의도해서 아줌마라고 한다고 생각해요.
    오랜시간동안 단어의 의미도 변해요.
    님들은 잘보이고싶은, 어려운 사람에게 아줌마라고 당당히 부르나요?
    아닐걸요.
    저기요, 선생님,다른 적절한 호칭을 열심히 찾을거잖아요.

  • 6. ...
    '19.3.7 11:21 PM (119.64.xxx.92)

    비하가 있는게 맞죠.
    누가 대통령 부인한테 아줌마라고 합니까?
    또 아줌마를 아줌마라 부르지 못하고..할라나 ㅋㅋ

  • 7. ...
    '19.3.7 11:2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아줌마에 비하의 의미 있는거 맞죠
    저도 처음 아줌마 소리 들었을때 진짜 충격받았어요.
    누군가 저한테 아줌마! 아줌마! 하는데 (50대 여성이 30대인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골이 띵~~~
    아주머니면 몰라요
    아줌마가 뭡니까
    지금 40대인데도 저는 그 날 이후로 아줌마~ 하는 소리는 못들어봤어요.
    어린 애들이나 저한테 아줌마 아줌마 친근하게 그러지
    성인이 성인한테 아줌마 할때는 개념이 없던가, 비하의 의미죠
    누군가의 어머니한테 아줌마~ 하고 불러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중년 여성한테 한번도 아줌마! 라고 해본적이 없네요

  • 8. 아줌마
    '19.3.7 11:22 PM (175.215.xxx.163)

    우리 사회에서 아줌마 아저씨란 호칭이 열악한 일을 하는 분들을 부를 때 쓰이다보니 듣기 싫은 것 같아요...

  • 9. ㅡㅡ
    '19.3.7 11:24 PM (211.215.xxx.107)

    원글님은 길을 몰랐고
    그 젊은 사람이 원글님에게 호의를 베풀어준 거잖아요
    게다가 혹시라도 정보가 부족했을까봐 추가로 더 알려주기 위해 원글님을 불러본 건데
    다른 적절한 호칭이 생각 나지 않고 어서 부르긴 해야겠고
    그래서 불렀을 수도 있죠
    요즘 세상에 드물게 친절한 사람 아닌가요

    그런데 호의느 날아가고
    오로지 그 호칭 하나에 꽂혀
    이밤까지 이러시다니요

  • 10. 호칭
    '19.3.7 11:24 PM (121.176.xxx.70)

    사람을 부를 때
    아줌마 라고 부르진 않아요
    시장 좌판 아주머니도 아주머니 또는 사장님 부르지
    아줌마랑 아주머니는 달라요
    아줌마 맞습니다
    저도 아줌마 맞고요.그런데 아줌마 라고 부르지는 않아요
    나는 아줌마 인 거 하고
    불리는 아줌마 하고는 다른 겁니다

  • 11. 이모
    '19.3.7 11:26 PM (175.215.xxx.163)

    이모란 호칭도 어린 사람들이 엄마뻘 되는 식당 아주머니를 부를때나 정겹지 다 늙은년이 비슷한 연배의 식당 아주머니를 이모라 부르니 다르게 들렸어요..

  • 12. 22
    '19.3.7 11:26 PM (39.116.xxx.151)

    아줌마라고 하시나요? 저는 저기요~~ 라고 해요. 시장에서도 저기, 아주머니 정도니 “아줌마” 라는
    말을 전혀 안썼거든요.
    저도 생생해요 처음 들은 기억, 유모차 갓난아기 밀고 마트였는데 30살때, 나보다 한두살 어려 보이는 여자가 길 비켜 달라고 무례하게는
    아닌데 “아줌마 ~~” 하데요. 나는 잘 안쓰는 호칭이라 그런가 너무 어색했어요.

  • 13. ...
    '19.3.7 11:27 PM (119.64.xxx.92)

    갑자기 생각나는데, 아주 옛날, 고등학교땐가..
    버스에 학교 선생님이 같이 탄거에요.
    버스차장(이 있었을 땝니다 ㅋㅋ)이 선생님한테 아줌마! 하면서
    뭐라뭐라 면박 주는데, 제가 다 민망하더라고요 ㅎㅎ

  • 14. ...
    '19.3.7 11:28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아줌마 단어 하나에 꽃혀서는.. 솔직히 그 젊은 여성 그정도 친절한분 아닌가 싶네요.. 솔직히 길 물어봤을때 그렇게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심지어 불러서 까지 가르쳐주는 사람이 어디있다구요...

  • 15. ...
    '19.3.7 11:29 PM (175.113.xxx.252)

    솔직히 아줌마 단어 하나에 꽃혀서는.. 솔직히 그 젊은 여성 그정도 친절한분 아닌가 싶네요.. 솔직히 길 물어봤을때 그렇게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심지어 불러서 까지 가르쳐주는 사람이 어디있다구요...
    저 비슷한 또래 젊어보이는 분들한테 길 물어봤을떄 그렇게 자세하게 가르쳐주는 분은 잘 없던데요..

  • 16. ,,
    '19.3.7 11:29 PM (180.66.xxx.23)

    접촉 사고가 났었어요
    어느 여자 하나가 말끝마다
    아줌마 아줌마 하면서 따지는게 재수 없어서
    말했더니
    기가 막혀서 그럼 아줌마를 아줌마라고 하지
    언니라고 하나요
    이러는거에요
    원글님 말 뭔 뜻인지 알거 같아요
    아줌마 소리 안들어 본지라 순간 적응이 안되더라고
    그래서 저도 그 여자한테 알았어요 아줌마
    하고 아줌마라고 똑같이 해줬네요
    그 여자는 30대 정도 보이는데 미스 같았어요

  • 17. ㅇㅇ
    '19.3.7 11:30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아줌마 맞는데 솔직히 초등애들이 부르는 아줌마와 성인이 부르는 아줌마는 전혀 달라요
    보통 비하하거나 무시할때 아줌마!!이러죠
    전 어른되서 성인 여자를 부를때 아줌마라고 해본적이 없네요

  • 18.
    '19.3.7 11:31 PM (1.237.xxx.64)

    남편은 무조건 아가씨라 불러요
    식당에서도 5~ 60대 여직원 부를때
    아가씨 깍두기좀 더 주세요 ! 이래요
    남편말로는 은근 좋아하신데요

  • 19. 이해돼요
    '19.3.7 11:32 PM (58.234.xxx.57) - 삭제된댓글

    저는 교수님소리도 사모님 소리도 못듣고 사는 평범한 그야말로 아줌마지만
    누가 '아줌마~ 하고 부르면 순간...멈칫하는 기분 들더라구요
    누구씨나...어머니라던가...누구엄마...회원님,,고객님 뭐 이런 호칭에 비해
    사실 좀 뭐하긴 하죠
    그런데 그 아가씨도 마땅한 호칭이 없었을테니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이구요 ㅎ
    원글님도 그 아가씨를 원망하는 늬앙스는 아닌거 같아요

  • 20. 맞아요
    '19.3.7 11:35 PM (222.110.xxx.248)

    제 생각엔 첨보는 사람에게 호칭님 말대로 내가 아줌마인 것과 별개로
    부르는 호칭으로 아줌마는 무례하고 교양없는 거라 생각해요.

    저도 그래본 적 없고 또 그런 걸 본 적도 없어서 그 말을 듣는 순간에 더 어색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차라리 그냥 호칭 빼고 대화를 했으면 했지 저런 경우에 아줌마, 어쩌고 하면서 말을 한 적은 없거든요.
    학교에서 청소하는 아줌마한테도 말할 때 '아줌마' 어쩌고는 안 하죠. 물론 그 경우는 여사님이라는
    명칭이 있긴 하지만요.
    학교 안에서 완전 처음 보는 나이든 여성에게 아줌마 소리는 안하고 차라리 말을 하지
    저러진 않아서 굉장히 낯설었던 거죠.
    외국처럼 우리도 첨보는 사람에게 말할 때 남녀 나이를 떠나 excuse me 같은 류의 표현이
    우리도 있으면 좋으련만 싶고 그게 혹시 우리는 '저기요'쯤 되지 않을까요?

  • 21. ...
    '19.3.7 11:43 PM (58.232.xxx.241) - 삭제된댓글

    아줌마랑 표현이 비하의 의미가 있기에 님이 기분 나빴던 거 맞고 남이 보기에 원글님이 그저 아줌마로 보였기에 그리 불렀던 것 이예요. 인정할건 인정하시고 큰 의미 부여하지 마시길요

  • 22. ...
    '19.3.7 11:44 PM (58.232.xxx.241)

    아줌마를 아줌마로 안부른다고 아줌마가 아닌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아 내가 아줌마로 불릴 나이구나 하고 넘어가면 될거 같아요. 저도 그냥 그런 아짐이에요.

  • 23. ㅇㅇ
    '19.3.7 11:46 PM (49.1.xxx.120)

    딸 친구들도 저에게 아줌마라 많이 불렀고, 뭐 언제고 한번씩은 불렸던거 같은데(주로 나이든 아저씨 아주머니에게)
    저부터도 뭐 아저씨 아주머니 이렇게 표현하기에 별 할말도 없고, 그렇게까지 신경 쓰고 싶진 않네요..

  • 24. ...
    '19.3.7 11:46 PM (112.72.xxx.119)

    뭔 홍길동이세요? 아줌마를 아줌마라고 못부르게 ....

    이러는거 50대 할배가 오빠라고 불러라 하는거처럼 추해보여요....

  • 25. 호칭
    '19.3.7 11:50 PM (121.176.xxx.70)

    참 말귀 못 알아 듣네
    누가 아줌마 아니래요?
    아줌마 맞다구요
    원글이가 따지고 들자는 게 아니고 기억에 남을 거
    같다고 기분 묘했다고 그러는 거 잖아요
    그 아가씨 한테 화 내는 것도 아니고...
    아줌마로 불릴 나이고 아니고가 아니 잖아요
    답답하네

  • 26. ㅡㅡ
    '19.3.7 11:53 PM (138.19.xxx.239)

    아줌마는 원래 낮춰부르는 말 맞아요
    아저씨보다 낮춰부르는 말이고 묘하게 비하의 의미도 있죠

  • 27. zz
    '19.3.7 11:56 PM (222.110.xxx.248)

    호칭님,ㅋㅋ
    학교에서도 같은 내용을 말해도 20% 알아듣는 애, 30% 알아듣는 애,
    내가 생각지 못한 것까지 통찰력을 보이면서 말하는 애까지 각양각색인데
    여긴들 다르겠어요.
    말하는 요지와 벗어나는 글들도 보이는데 어른이 된다고 해서 학생 때 하던게 달라지지는 않더라구요.
    그 정도 알아듣는게 그 사람이 아쉬울 일이 내가 아쉬운 건 아니니 pass 해야죠.

  • 28. 요즘은
    '19.3.7 11:56 PM (175.215.xxx.163) - 삭제된댓글

    청소하는 분에게도 아줌마라고 하지 않고
    여사님이라고 불러요
    아줌마라는 단어가 낮잡아 부른다는 아니까요
    아줌마를 아줌마라고 부르는게 아니죠
    길 물어보는 모르는 여자에게 아낌없이 친절을 베풀고도 호칭 땜에
    좋은 소리 못듣는게 아줌마란 호칭이네요

  • 29. ...
    '19.3.8 12:04 AM (119.64.xxx.92)

    말귀 못 알아 듣는 기집애들 더럽게 많네 해도 화내지 마셈.
    네가 사내냐 하는 대답 밖에 못 들음ㅋㅋ

  • 30. 결혼한여자
    '19.3.8 12:29 AM (60.253.xxx.138) - 삭제된댓글

    호칭이 아줌마라는것은 사람들이 다알텐데 그걸 미혼한테 아줌마하면 기분이 더 나쁘죠
    근데 미혼이 아줌마 어머니 소리 들었다하면 니가 늙은게 미스로 보이냐 다같은 아줌마주제에
    이러더라구요 여기 아줌마들 무서움

  • 31. 어쩔수
    '19.3.8 12:47 AM (175.120.xxx.157)

    어쩔 수 없죠 뭐 그런 사람들한테 교양 있게 호칭 제대로 하라고 할 수도 없고요
    아가씨보고는 아줌마라 안하잖아요
    긴가민가 해도 아줌마라 안하겠죠
    늙어서 아줌마로 보였으니 아줌마라 한 걸 받아 들여야죠 뭐
    그래도 할머니라고 안 한 게 어디에요

  • 32. 나피디
    '19.3.8 12:51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렸을 때 프랑스인 친구가 있었는데요. 한국에서 제가 쓰는 호칭에 너무너무 관심이 많더라구요. 전 어딜가나 아줌마라고 했거든요. 길에서 호떡 파는 할머니께도 아줌마라고 했던 것 같고... 그런데 그 친구는 할머니를 "사장님"이라고 할까 "이모"라고 할까 저한테 미리 물어보기도 했었어요. 어느날은 중국집에 갔는데 제가 뭔가 필요해서 "아줌마"라고 옆의 종업원을 불렀거든요. 그 친구가 절 막 놀리면서 "아줌마"라는 말에 종업원 얼굴이 완전 말이 아니었다며 저한테 계속 그러더라구요. 그 얘기에 제가 다시 한번 얼굴을 보게 되는데 아주 어렸어요. 전 호칭을 불렀을때 상대방의 기분이 어떨까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런 걸 유심하게 관찰했던 그 친구가 참 똑똑했구나 싶네요.

  • 33.
    '19.3.8 1:20 AM (49.167.xxx.131)

    그럼 그젊은이는 뭐라고 불러야할까요. 저기요? 그것도 이상할듯 아니면 사모님 여사님 이또한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런존칭도 웃기고 어머님? 아줌마소리랑 비슷해 기분나쁘단 글 올라왔던 단어고 그럼 뭐라고 불러야하나요

  • 34. ....
    '19.3.8 2:29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길에서 길을 물었는데 첨에 가르쳐준 젊은 여성이
    다시 좀 더 자세히 가르쳐 준답시고 신호등에 서 있는
    저를 불렀는데 그게 '아줌마'였어요.

    ----------------------------
    상황상 비하에 의미로 하찮게보고 아줌마로 부른게 아닌데요
    요즘 길 자세히 가르쳐준다고 한번 더 불러주는 사람 있나요
    대충 가르쳐주고 말지
    그 젊은 여자가 넘 애썼네

  • 35. .....
    '19.3.8 2:31 AM (1.237.xxx.189)

    길에서 길을 물었는데 첨에 가르쳐준 젊은 여성이
    다시 좀 더 자세히 가르쳐 준답시고 신호등에 서 있는
    저를 불렀는데 그게 '아줌마'였어요.

    ----------------------------
    넘 예민 떠네요
    상황상 비하에 의미로 하찮게보고 아줌마로 부른게 아닌데요
    요즘 길 자세히 가르쳐 준답시고 한번 더 불러주는 사람 있나요
    대충 가르쳐주고 말지
    그 젊은 여자가 넘 애썼네
    대충 넘어가고 말지

  • 36. 그러게요
    '19.3.8 3:06 AM (175.215.xxx.163)

    애쓰고도 욕듣는게..
    호칭이 참 중요하네요
    신경써야겠어요

  • 37. ㅇㅇ
    '19.3.8 5:49 AM (68.172.xxx.216)

    그래서 저도 그 여자한테 알았어요 아줌마
    하고 아줌마라고 똑같이 해줬네요
    그 여자는 30대 정도 보이는데 미스 같았어요.
    -----------------------
    잘하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38.
    '19.3.8 7:56 AM (49.161.xxx.193)

    아줌마 보다 더 듣기 싫은게 어머니 소리....
    어머니가 아니라 할머니 라고 하는것 같은 느낌이에요.

  • 39. 한국어에
    '19.3.8 8:52 AM (49.169.xxx.145)

    정중하고 듣기 거슬리지 않는 호칭은 없는건가요

  • 40. ㅇㅇ
    '19.3.8 10:00 AM (107.77.xxx.31) - 삭제된댓글

    말을 못알아 들어서가 아니라 원글을 읽고 각자 느낀점들을 쓰느라 각양각색의 댓글들이 달리는 거예요.
    원글의 의도에 적합한 댓글만 쓰라고 했으면 다섯개도 댓글이 없었을 걸요.

  • 41. ㅇㅇ
    '19.3.8 10:02 AM (107.77.xxx.31) - 삭제된댓글

    그런데 댓글들 읽다보니 이해가 되는게 실제로 아가씨라는 호칭을 요즘 몇번 들어봤어요 (저 아줌마된 지 23년)
    정말 정말 부를 호칭이 없었나 봅니다.

  • 42. ....
    '19.3.8 10:20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도움 받고도 저리 잘근 잘근 뒷담화에 똑같이 보복하는 밴댕이들이 전도하러 다닌다니
    아 가증스러워라~

  • 43. ...
    '19.3.8 10:22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도움 받고도 아닌척 잘근 잘근 뒷담화에 똑같이 보복하는 밴댕이들이 전도하러 다닌다니
    아 가증스러워라~

  • 44. ...
    '19.3.8 10:26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도움 받고도 호의는 어디가고 씹는거 아닌척 충격받은척 잘근 잘근 교양있어보이게 뒷담화하는 밴댕이들이 전도하러 다닌다니
    아 가증스러워라~

  • 45. ....
    '19.3.8 10:29 AM (1.237.xxx.189)

    도움 받고도 호의는 어디가고 씹는거 아닌척 충격받은척 잘근 잘근 교양있어보이게 뒷담화하는 밴댕이들이 전도하러 다닌다니
    아 가증스러워라~

  • 46. ..
    '19.3.8 10:31 AM (119.193.xxx.174)

    저도 처음 들은게 십여년 전인 서른 후반쯤 6학년쯤 된 남자 아이가
    버스정류장에서 가방이 열린상태에서 스카프가 나와있으니
    떨어질거같았는지 아줌마 가방 열리셨어요...라고 하더라구요..
    기분 나쁜건 아니고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

    그리고 얼마전 만원버스에서 앞사람에 밀려 뒷사람도 같이 밀렸는데
    워낙 만원상태라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출근때니까 항상 그런상태라
    그려려니 하는데 어쩐 여자분이 (화장이 엄청 진하고 사십초반 정도 같은)
    짜증내면서 아줌마 왜 밀어요 라고 ㅠ.ㅠ 그때는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미안합니다 아줌마 그랬네요;;

  • 47. ㅋㅋ
    '19.3.8 2:00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도 미용실가서 머리하다가 초등애가 아줌마라고 불렀을때
    아.. 하긴 내가 너 엄마랑 나이 비슷하니 아줌마 맞네. 이런생각들면서 묘했는데.

    다른경우는 어느 골목길 같은 곳에서 (신호없는 길)
    제가 직진하는데 어떤 차가 갑자기 깜빡이를 켜면서 좌회전을 하려하더군요.

    근데 제 뒤에도 차가 있고, 직진하려는 곳앞엔 공간이 없어서
    문을 열고 운전자 남자분한테 죄송한데 차좀 뒤로 빼주세요 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그 옆에 타고 있던 여자가
    아줌마 깜빡이 똑바로 봐야죠!! 하고 소리 꽥 지르는데
    같은말이라도 얼마나 기분이 나쁜지
    아줌마가 깜빡이 늦게 켰잖아요. 하고 답변했네요.

    보통 아줌마 불러 기분 나쁠땐 이런경우가 많죠.

  • 48. ㅋㅋ
    '19.3.8 2:01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도 미용실가서 머리하다가 초등애가 아줌마라고 불렀을때
    아.. 하긴 내가 너 엄마랑 나이 비슷하니 아줌마 맞네. 이런생각들면서 묘했는데.

    다른경우는 어느 골목길 같은 곳에서 (신호없는 길)
    제가 직진하는데 어떤 차가 갑자기 좌회전 깜빡이를 켜면서 제 오른편에 있는 회사 입구로 들어가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 뒤에도 차가 있고, 직진하려는 곳 앞엔 저차가 바짝 붙어서 공간이 없길래
    창문을 열고 운전자 남자분한테 죄송한데 차좀 뒤로 빼주세요 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그 옆에 타고 있던 여자가
    아줌마 깜빡이 똑바로 봐야죠!! 하고 소리 꽥 지르는데
    같은말이라도 얼마나 기분이 나쁜지
    아줌마가 깜빡이 늦게 켰잖아요. 하고 답변했네요.

    보통 아줌마 불러 기분 나쁠땐 이런경우가 많죠.

  • 49. 더 어릴 때;;
    '19.3.8 6:58 PM (211.249.xxx.224)

    스물 다섯인가 스물 여섯인가
    백화점에서 엘배 기다리는데 엄마 손 잡고 있던 대여섯살 먹은 꼬마가 ‘아줌마’ 라고 말 건적 있어요.
    그러자마자 애 손 잡고 계신 엄마가 화들짝 놀라며 ‘아줌마 아니야 누나야 ㅠㅠㅠㅠ 죄송합니다.’ 막 그러셨어요
    그 때 술집가면 민증검사하고 초딩소리 들을 정도로 동안;;;이었는데도 애들 눈엔 역시나 아줌마겠지 싶었네요.
    이젠 삼십대 중반에 정말 아줌마 나이 되긴 했지만 그렇게 너무 민감할 호칭은 아닌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1252 최진혁 배우 구엽네요 6 티비 2019/03/08 2,143
911251 강아지가 자기 장난감 다 갖고 오는 거요 10 사랑의 표현.. 2019/03/08 4,744
911250 의학전문대학이 아직 있나봐요? 6 .. 2019/03/08 2,881
911249 공기청정기 파란불이 너무 빨리 들어와요 11 중국써글 2019/03/08 4,126
911248 세부 여행가는데 망고 잘라서 한국 가져올수 있나요? 10 3월에 여행.. 2019/03/07 4,181
911247 우리 냥이 잘때 코 고는 소리 내는데 이거 괜찮을까요? 4 루까 2019/03/07 1,229
911246 영화 파리로 가는 길 보신 분? 6 ... 2019/03/07 1,398
911245 공기청정기에서 나오는 오존이 문제였는데 요즘에 나온 제품은 괜찮.. 7 조선폐간 2019/03/07 3,631
911244 과도한 자식사랑에...넘 힘드네요..동네엄마관련 ㅜㅜ 6 2019/03/07 4,590
911243 S사 다녀요 상사폭언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계속다녀야할까요 41 hilㄴ 2019/03/07 9,065
911242 [펌] 삼태기 메들리로 파혼합니다 10 zzz 2019/03/07 7,696
911241 살면서 힘든일이 연달아 일어날때 어떤생각으로 이겨내시나요? 8 45 2019/03/07 2,549
911240 하루만 간병인을 쓰기로 했는데 좀 봐주세요 9 간병 2019/03/07 2,883
911239 서울 호텔뷔페 추천해 주세요 12 몽실맘 2019/03/07 4,122
911238 담배와 시가는 다른건가요? 3 가득 2019/03/07 1,357
911237 처음으로 아줌마 소리 듣고 보니 33 이거 2019/03/07 7,078
911236 남편이 이시간에 초밥을 사왔습니다 17 ㅇ.ㅇ 2019/03/07 6,118
911235 아이는 무조건 축복이고 늦게라도 더 낳으라는 말 13 음.. 2019/03/07 4,014
911234 늦으니 너무걱정이에요 2 대학교 입학.. 2019/03/07 972
911233 CCTV 보자 온몸이 떨려왔다.."학대 넘어선 학대&q.. 7 뉴스 2019/03/07 4,364
911232 전국에 품절인 옷 구해보셨어요? ㅎㅎ 8 웬일 2019/03/07 2,845
911231 공기청정기쓰면 건조해지나요? 1 OO 2019/03/07 1,710
911230 물먹으면 졸려요 waterl.. 2019/03/07 322
911229 책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요 방법 좀 6 독서 2019/03/07 1,875
911228 아들키우는 엄마가 보면 좋을 강의나 책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9/03/07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