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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딩학원 보내 보신 분 계신가요.

나옹 조회수 : 1,852
작성일 : 2019-03-07 20:54:33
저도 관련 일을 하고 있고 아이도 적성이 있을지 몰라서 코딩학원을 보낸지 1년 조금 넘었어요. 제가 가르치는 건 포기했어요. 직장 다녀와서 아이 밥해 먹이고 숙제 봐주는 것만 해도 저는 이미 수면부족이거든요.

이제 텍스트 코딩도 시작했고 아이도 재밌게 따라가고 있는데 어제 상담을 갔다 와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조만간 어려운 알고리즘 수업을 시작할 것이고 아이가 힘들어 할 수도 있으나 앞으로 이걸로 진로 나가려면 필요하다고. 아이 특기로 키워 보자고요. 코딩 특기로 대학가려는 고등학생들 학원에 있는데 힘들어 한다고 지금부터 준비하면 좋다고요.

제가 보기엔 영어 수학도 지금 힘들게 하고 있는데 이것까지 아이를 힘들게 하는 건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학원은 여기서 아이 대학을 보낼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영어 수학 없이 이것만으로 대학을 가는 대학들이 있다해도 아직 초등인 아이를 그런 방향으로 끌고 가고 싶지는 않아서요. 아직은 아이가 재밌어 하니 그냥 두는데 아이가 힘들다하면 바로 그만두게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초등 중등 아이들에게 그런 어려운 컴퓨터 알고리즘 코딩 대회를 나가게 하는 건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영재 발굴? 수학경시대회와 같은 개념인 건가요? 그걸로 대학을 간 아이들이 있는지 실제 효과가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IP : 39.117.xxx.1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9.3.7 9:25 PM (122.34.xxx.45)

    요즘 컴공이 대세인지라..저라면 시킬텐데요..
    정보 잘하는 애들이 수학도 잘하더라구요..
    코딩 열풍으로 학원들이 많이 생겼는데..샘들의 능력이 중요해서 어느 학원인지..실적을 잘살펴보시고 보내세요..

  • 2. ㅡㅡ
    '19.3.7 10:05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컴맹인데 저도 배우려고요
    아무리 긍정 회로 돌려도
    그쪽으로 머리 깨인 사람 만 살아남는 세상으로
    변할거 같아서요
    나이먹은 사람도 절실 한데 욕심버리고 아이 능력 되는 만큼은 계솤 해야 하지 않나요

    젊어서 더 배워놓지 않은게 많이 후회되거든요

  • 3. 호호맘
    '19.3.8 9:35 AM (61.78.xxx.73)

    대학을 위해 코딩을 배우는 것은 비추입니다.

    애가 재미로 배우는 거면 하셔요.

    근데 코딩을 할 줄 안다고 대학가는데 도움 안되요.

    저희애도 코딩 3년 배웠습니다. 지금 고3이에요.

    본인이 재미있어해서 심화과정까지 다 배웠는데 대학가는데 써먹을 길이 없네요.

  • 4. 호호맘
    '19.3.8 9:36 AM (61.78.xxx.73)

    그런데 초등 중등 아이들에게 그런 어려운 컴퓨터 알고리즘 코딩 대회를 나가게 하는 건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영재 발굴? 수학경시대회와 같은 개념인 건가요? 그걸로 대학을 간 아이들이 있는지 실제 효과가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 그리고 이거 효과 없어요.진짜 그걸로 컴퓨터 영재되는 애들은 백에 한명임. 대회 나갔다고 대학갈때 못써먹어요. 학원들이 원생 모으려는 수단일 뿐이에요.

  • 5. 호호맘
    '19.3.8 9:38 AM (61.78.xxx.73)

    저희애도 무슨 무슨 대회니 이런것도 나가보고 상도 타보고 했는데 좋은건 딱 하나, 애가 컴퓨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것 그정도에요. 즉 적성을 알게 되었다- 뭐 그런건데 그걸 알기 위해 어려운것을 쑤셔넣듯이 배우는 것은 비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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