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너 있어서 차이기도 하나요?

happy 조회수 : 997
작성일 : 2019-03-07 14:34:44
소개받을 분이랑 카톡아이디만 교환했어요.
남자분이랑 카톡 대화 간단히 며칠하고
지금 해외 출장중이라 전화를 한다시더라고요.
카톡통화 하자더니 번호 오픈도 안하시고
몸 사리시는 거 같다고 하니 폰번호 달라고 했어요.
폰번호 주니 바로 국제번호 찍힌 번호로 전화 오네요.

한국 오면 전화한다는 얘기로 이해했다가 전화오니
반갑게 받으면서 바로 전화 주신다는 얘긴지 몰랐다고
웃었더니 뭔가 실망하는 말투?
그리곤 대화가 오가는데...서로 존대쓰죠.

그러다 본인 사진은 굉장히 근엄한 윤리선생님 이미지인데
통화하니 밝고 말씀도 잘하신다 그랬어요.
그랬더니 자기 솔직히 어릴 때 많이 놀았다고 하네요?
지금은 금융쪽으로 해외출장 많은 일 하는 남자예요.

그러면서 절더러 통화해보니 굉장히 매너 있고 친절하대요.
자주 듣는 얘기라고 했죠...그만큼 어렵게 생각할 상황 아니시란 의미로요.

흠...그랬더니 그래서 자기 때문에 혹 상처 받을까 걱정된다고요.
너무 매너 있어서 부담스럽다네요?
대화해보니 쓰는 단어들도 교육 잘 받은 분이고 좋은 분 같다며 ㅎ
뭐람 자긴 해외유학파 국내파인 저보다 가방끈도 저보다 길어요 ㅎ

자긴 성격 급하고 말도 직설적이고 거르지 않고 한다네요.
첫날부터 말도 편하게 반말하고 그런 스타일이라고요.
이전 여친도 헤어질 때 상처 받았었다고 하더라고...

솔직하구나 싶어서 그러시냐구...
서로 알아가다보면 조율되지 않겠냐...
그리고 첫날 반말이 편하다는 남자분들 여럿 봤었다
나도 그에 동의한 경우 많았고 직설적 화법에 상처보단
진실을 애둘러 말하지 않는 걸테니 불편한 진실일뿐
현실자각 하는 계기도 되겠네요.

웃으며 별스럽지 않게 받았는데
바람 빠지듯 허허 거리더니 성격 참 좋으시네요...하는데
흠...내가 뭘 잘못했나 싶은 느낌이 드네요 ㅎ

암튼 한국 들어와서 연락올지는 미지수
아님 객관적으로 통화내용으로는 저 거절당한 거 맞나요?



IP : 115.161.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3.7 2:43 PM (121.168.xxx.236)

    연락오면 오는구나 하고 만나시고
    안오면 안오는구나 하고 마세요

    느낌에 그리 좋은 사람 같지는 않지만요

  • 2. 원글
    '19.3.7 2:47 PM (115.161.xxx.11)

    그렇겠죠?
    나름 웃으며 한시간이나 통화했는데
    12시 되니까 주무셔야 하잖냐며 그쪽에서
    먼저 잘자라고 인사하고
    저도 반가웠다고 잘 쉬시라고 하고 끊었는데...
    뭔가 찜찜하네요 ㅎ

  • 3. 자기
    '19.3.7 2:48 PM (223.62.xxx.145)

    나쁜 남자라고 알려주는데
    뭘 그리 신경써요?
    차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정리하면 되죠.

  • 4. 원글
    '19.3.7 2:49 PM (115.161.xxx.11)

    ㅎ 그런거였군요.
    알아서 제가 거절해주길 바란 거...
    아이고 참나 이제 파악되네요.

  • 5. ...
    '19.3.7 2:54 PM (110.5.xxx.184)

    질 안좋은 남자들 말투네요.
    어느 이상으로 절대 관계맺고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보여주는 태도도 그렇고.
    저라면 엮이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할듯.

  • 6. 뭐여
    '19.3.7 3:39 PM (49.174.xxx.243)

    이런 나쁜 스타일이니까 감수할수 있음 만나라 선전포고인가? 그냥 연락오는데 정 할거 없고 심심하시면 나가나보시고, 안오면 고마 마세요.
    별 시덥잖네요.

    자기때문에 상처 받을까 걱정된다고←ㅎㅎㅎㅎ
    뭔 근자감이래요. 지가 뭐라고.
    소시적 놀았다←어쩌라고?

    참 이상한 애들 많아요.

  • 7. 원글
    '19.3.7 3:52 PM (115.161.xxx.11)

    ㅎ 네에 둘 다 많은 나인데
    매너 좋게 대했더니 저리 나와서
    뭐지? 싶어서 계속 찜찜했어요.
    이제야 객관적 판단이 서네요.
    댓글들 감사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1566 자유당지지율이 30프로라고 기사 나왔는데 진짜일까요?, 21 조선폐간 2019/03/08 2,585
911565 중고딩 여학생 양말 어디서 사나요? 12 양말 2019/03/08 2,012
911564 그 좋은 이민 어떻게 가나요? 2 그럼 2019/03/08 1,793
911563 교사들 꼼수 복직 진짜 양심도 없네요 84 ... 2019/03/08 18,750
911562 재난 문자없이 시작하는 이틀째 아침 1 .. 2019/03/08 427
911561 닥스 레이디스 사이즈 문의에요. 1 베베 2019/03/08 3,079
911560 아빠와 닮은 사람과 결혼 하셨나요? 11 '' 2019/03/08 2,750
911559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4 ... 2019/03/08 857
911558 황교안은 야당대표로 중국 방문하여 항의하라!!! 4 ... 2019/03/08 1,079
911557 어디서 지내는게 좋을까요 2 2019/03/08 896
911556 이전에 고등엄마님께서 올리신글 가지고 계신분 계신가요? 69 2019/03/08 7,339
911555 닭x 토착왜구기득권이 싫어서 미국에 4 .. 2019/03/08 921
911554 눈빛 순한 교통사고 당한 백구아가 7 robles.. 2019/03/08 2,510
911553 인덕션 추천해주세요 지멘스 디트리쉬 4 2019/03/08 5,840
911552 빌라 2층 방범창 필요할까요? 2 짱구짱구 2019/03/08 2,591
911551 버닝썬으로 다시 소환됐다! 강남경찰서의 2010년 의문사 2 ㅇㅇㅇ 2019/03/08 2,267
911550 그냥 먹고싶은거 다 먹을까요? 11 00 2019/03/08 3,507
911549 썩은 물에서 살아야 한다는게 3 ... 2019/03/08 1,767
911548 여동생과 동업이 깨졌어요. 급여 문제로 고민이네요. 62 고리 2019/03/08 18,404
911547 고1 총회 가야할까요? 7 ㅡㅡ 2019/03/08 2,087
911546 선의의 거짓말을 했는데 7 ㅇㅇ 2019/03/08 2,531
911545 요즘 왜 이리 슈퍼문,슈퍼해일까요? 3 미세 2019/03/08 1,746
911544 국립연구원이나 정부기관 연구원은 들어가기 많이 힘든가요 8 Du 2019/03/08 1,971
911543 저에게도 삼태기메들리급의 남친이 있었어요 6 .. 2019/03/08 3,325
911542 드라마 '상어' 보신 분. 1 드라마 2019/03/08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