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톡이라고 해도 정말 딱 필요한만큼 스몰로 합니다
수다가 필요하면 면 대 면으로 만나서 무한정 떠들망정 톡도 전화도 간단히만 합니다.
그래서 단톡같은 거 엄청 싫어합니다.
예전에 운동 동호회에서도 급작스럽게 단톡을 만들어서 절 넣어 놓았는데, 혹시나 공지가 있을까 해서 며칠 있어 보니, 정말 쓰잘데기 없는 잡담만 오고가서 그냥 나와버렸어요.
진짜 중요한 사항은 그 단톡에서 오고가지도 않더군요.
제 직업과 관련된 단체에서 갑자기 단톡방을 만들어서 끌어넣더군요.
평소에는 공문을 보내서 공지를 하더니 이유없이 단톡을 만들더니 탈퇴하지 말라고 몇번이나 공지를 하더군요.
공지사항을 단톡으로 할 건가봐요.
할 수 없이 남아있기는 있는데, 아침 댓바람부터 시 나부랭이를 날리지 않나 자기가 찍은 사진을 올리지않나,
그 단톡방 묵음으로 소리를 꺼 놓긴 했는데, 하루에도 수십건씩 정말 쓸데없는 잡담이 오르내리니 신경이 쓰이네요.
필요없는 건 어차피 읽지 않고 덮어는 두는데, 이러다 정말 중요한 공지는 놓칠까 걱정도 되고...
아니, 왜 이런 공식적인 단톡에서 친목질인지...
탈퇴도 못하고 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