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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밥 이렇게 싸면 맛이 있을까요?

... 조회수 : 6,122
작성일 : 2019-03-05 19:25:47
누구 먹일 거 아니고, 저 혼자 먹을 겁니다.
오늘 손님이 아주 좋은 생김 한톳을 주셨습니다.
본고장 김입니다.
이 김으로 뭘 해먹을까 생각하다가 변칙 김밥이나 말아볼까 생각 중입니다.

귀찮아서 제대로 된 김밥은 싸기 싫고 재미없구요.
일단 냉장고에 밑반찬이 뭐가 있는지 쭉 스캔을 해보니 요상하지만 나쁘지 않을 조합들이 있을 것 같아서요.

일단 생김에 밥대신 두부를 아주 얇게 슬라이스해서 밥처럼 펼치고 (밥 없음 ㅠㅠ)
견과류 듬뿍 섞은 바삭바삭 멸치볶음 한 줄 깔고
마늘이랑 맵콤하게 무쳐놓은 마늘쫑 무침도 한줄 깔고
명란 넣어 계란 말이 만들어서 한줄 깔고 돌돌 말아서 참기름 샥샥 발라서 썰어먹으면 맛이 이상할까요?

냉장고에 추가 재료는 총각무, 치즈, 새콤 달콤 마늘짱아찌, 오뎅, 양배추, 양파, 감자, 애호박, 냉동 오징어, 냉동 흰다리 새우 정도 있습니다.
근데 퇴근하고 8시 반쯤 들어가서 해먹으려니, 뭔가 새로 요리까지 하기는 귀찮고 웬만하면 있는 걸로 대충 말고 싶어요.

어떤 조합이 간단하고 적당히 재미있게 먹을만할까요?
아이디어 좀....
IP : 125.128.xxx.20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5 7:27 PM (223.38.xxx.167) - 삭제된댓글

    밥 대신 두부니까 칼로리도
    작고 좋을거 같아요.
    해보고 맛있음 알려주세요~

  • 2. 김밥
    '19.3.5 7:29 PM (223.62.xxx.73)

    김밥처럼 돌돌 말아 지는 지가 관 건

  • 3. ..
    '19.3.5 7:29 PM (124.58.xxx.190)

    밥은 접착력이 있어서 김으로 말아지는데 두부가 그게될까요?

  • 4. ..
    '19.3.5 7:30 PM (14.39.xxx.88)

    그냥 구워서 위의 반찬이랑 같이 드세요.
    좋은 김이라도 김밥김하고는 달라서 김밥말면 우르르 풀리고 습기 먹으면 맛도 안나요.

  • 5. ...
    '19.3.5 7:30 PM (125.128.xxx.209)

    두부 물기로 안 붙을까요?
    너무 축축해서 오히려 김이 축 늘어질까요?

  • 6. ...
    '19.3.5 7:31 PM (125.128.xxx.209)

    김밥처럼 말리지 않으면 무스비나 마끼 모양으로 변형해 보겠습니다.
    일단 속 조합은 어케...

  • 7. 123ad
    '19.3.5 7:31 PM (49.142.xxx.171) - 삭제된댓글

    김은 물 닿는
    순간 다 찢어져요

  • 8.
    '19.3.5 7:31 PM (49.196.xxx.75)

    쌀밥 하시던가 햇반 사서 비빔밥 하시면 간단할 듯 해요.
    김에 싸서 드시구요

  • 9. ....
    '19.3.5 7:32 PM (220.120.xxx.204)

    두부는 물기가 많아서 김이 다 젖을거예요. 두부 빼고 아무거나 다 넣어도 맛있을듯. 제일 간단한것으로는 햇반하나 사가기.

  • 10. ㅇㅇ
    '19.3.5 7:32 PM (180.230.xxx.96)

    저라면 그냥 밥 앉히고 재료준비하면
    밥 다될거고 간단김밥 싸서 먹을거 같아요

  • 11. 차라리
    '19.3.5 7:32 PM (116.122.xxx.111)

    밥을얼른 하세요
    김밥 재료가 아무리 훌륭해도
    밥 없음 안돼요
    왜 김. 밥. 이라 하겠어요

  • 12. 밥이
    '19.3.5 7:34 PM (39.125.xxx.230)

    제일 중요......

  • 13. ...
    '19.3.5 7:34 PM (125.128.xxx.209)

    햇반을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나 굳이 밥을 먹고 싶지가 않아서 생각해본 겁니다.
    김밥같이 되지 않을 거라는게 중론이니 따로 먹는 걸로 해야겠네요

  • 14. ...
    '19.3.5 7:36 PM (125.128.xxx.209)

    굳이 밥이 아니고 두부를 생각한 이유는 서장훈과 정형돈이 진행하는 '여기 GO'에 스시 김밥이 나온 적이 있어요.
    밥대신 생선회를 넣고 김밥처럼 말았는데 청담동인가 압구정동인가 아주 핫하다고 나오더라구요
    집에 생선회는 없고 두부는 있는데 두부는 안되나 싶어서 생각해 봤습니다

  • 15. ...
    '19.3.5 7:37 PM (125.176.xxx.34) - 삭제된댓글

    김 4등분해서 간단김밥으로 싸면서 바로 먹으면
    괜찮을거 같아요.

  • 16. 김밥처럼
    '19.3.5 7:39 PM (121.128.xxx.226)

    말지 않고 상추처럼 싸서 먹으면 OK.

  • 17. ㅇㅇ
    '19.3.5 7:41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김밥은


    김과 밥이 맛나야죠

  • 18. ㅇㅇ
    '19.3.5 7:43 PM (118.46.xxx.51) - 삭제된댓글

    전 밥 없어도 잘 먹는지라 그냥 두부와 오뎅국 (저 같으면 냉동새우 여기에 몇 마리 빠트려 봅니다) 그리고 애호박전 혹은 감자양파전 ( 둘 다 채썰어서 기름 넉넉하게 더 리치하게 드시고 싶으면 치즈 마지막에 뿌리고) 계란말이 하고 싶으면 하시고 뭐 진수성찬이 될 것 같습니다

  • 19. 제가
    '19.3.5 7:43 PM (110.5.xxx.184)

    생두부를 김밥용 김에 싸서 와사비넣은 간장찍어먹는 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혹은 김밥김에 계란지단, 오이, 아보카도, 맛살 넣고 싸먹는 것도 즐기고요.
    두부를 김으로 싸면 물기 때문에 젖기는 해도 찢어지지는 않아요. 구이김보다 질겨?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조합은 맛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굳이 힘들게 마는 것보다는 구이김처럼 잘라서 쌈싸듯이 올려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20. 좋은 김
    '19.3.5 7:48 PM (123.212.xxx.56)

    구워서 쌀밥에 먹는게
    최고의 조합.
    맛있는 반찬이랑.
    아니면 두부 물기 짜서
    밥처럼 올리고 마끼로 말아먹으면 괜찮겠어요.

  • 21. 제가
    '19.3.5 7:49 PM (175.123.xxx.115)

    해본 방법..

    차라리 달걀을 김밥처럼 얇고 크게 부쳐서(김사이즈만큼) 김 계란 그위 다른 재료 넣으면 밥처럼은 안말아지는데 대충은 말려요

    저탄수다여트때 해먹어봤어요. 맛은 괜찮았음

    제가 넣은 재료들은 일반 김밥 속재료였고요

  • 22. ....
    '19.3.5 7:51 PM (14.42.xxx.140)

    단단한 두부면 괜찮을듯 한데 시중 마트 두부는
    부침용이라도 수분함량이 높아서 너무 부드러워요.
    아무리 수분제거를 한다 해도 슬라이스 두부를
    마는순간 두부는 으깨지고 물나오고 김이 젖어 찢어
    질거예요.

    그래도 밥대신 두부를 쓰시려면 두부를 으깨고
    꼭 짜서 팬에서 보슬보슬 볶아서 쓰면 어떨까 싶네요.

  • 23. ...
    '19.3.5 7:51 PM (125.128.xxx.209)

    일단 지금 퇴근이니 댓글님들의 조언을 잘 기억하고 얼른 가서 맛있나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맛있으면 한 줄 후기 남기겠습니다.

    요상한 괴식이 될지, 훌륭한 퓨전 요리가 될지 자못 궁금합니다. ㅎㅎㅎ

  • 24. 두부헤이터
    '19.3.5 8:00 PM (222.120.xxx.20)

    난 이 김밥 반댈세
    (그러나 두부를 물기 짜서 밥처럼 올리라는 아이디어 주신 분들은 대단합니다! 이렇게 하시면 원글님 원하시는 두부김밥 나올듯요)

  • 25. mlle piao
    '19.3.5 8:27 PM (220.244.xxx.88)

    김밥을 길게 싸지마시고 마끼처럼 하나씩 작게 싸드시는게 어떨까요? 김밥용 김이 없어서 돌김으로 김밥만들어본적 있는데 김이 풀린다고해야하나 잘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원글님이 말씀하신 재료대로 넣고 드시면 맛은 나쁘지 않을것 같은대요? 저라면 두부를 포실하게 으깨어서 물기 제거하고 참기름 간장으로 간을 살짝 하겠어요~ 어떤 방법이든 맛나게 드시길 바래요~~

  • 26.
    '19.3.5 8:30 PM (211.36.xxx.213)

    다요트 두부 김밥 아이디어는 좋네요^^

  • 27. 오잉
    '19.3.5 10:03 PM (39.7.xxx.212)

    계란지단 할 때 물기 뺀 두부 으깨서 같이 넓쩍히 구워서 밥대신 깔며면? 아님 속재료 김밥싸서 두부계란지단속으로 돌돌 말면? 가능치 않을까요? 전 시도 해봐야겠어요.

  • 28. ..
    '19.3.5 10:12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두부 김밥 아이디어 결과 기다릴께요.

    맛있으나 밥이 마구 그리워지더라 일것 같은데

  • 29. ???
    '19.3.5 10:5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김에는 뭘 싸 먹어도 맛있어요.
    실패하는게 이상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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