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그렇게 애처롭게 보이던 남편이 올해는 왜 이렇게 꼴보기 싫어질까요?
남편은 올해 45이고, 회사에서는 성실하지만, 집에서는 신생아짓만 합니다.
저는 애들 뒷바라지 하느라 정신없구요.
그냥 숨만쉬고 잠만자고 있는 남편 모습보면 하....
돈이라도 벌어오니 아주 나쁜 남편감은 아니지만,
그냥 싫습니다.
몇달 멀리 있다가 왔으면 싶구요.
제 갱년기가 빨리 온건지...
어떻게 하면 남편을 구박하는 이 심뽀를 고칠수 있을까요?
저희 시어머님도 시아버님을 얼마나 구박하는지, 시집와서 처음에는 식겁을 했는데,
결혼한지 15년 넘으니 제가 시어머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네요.
시아버님이 그냥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열시간 이상씩 음악듣다가 그냥 식사 하시러 잠깐
방에서만 나오시고, 또 그대로 주무세요.
근데 저희 남편이 지금 딱 그모습이에요.
한손에는 스마트폰, 한손에는 tv 리모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