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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사장함바집

조회수 : 6,560
작성일 : 2019-03-03 22:28:38
조언구합니다

친척이 큰공사를 맡으며 공사장 함박집을 일년 운영해보라는데

경험이 전무합니다

돈을 내고도 하려한다는데 할만한건지요

사무직하다 이년전부터 전업주부이고

아이둘 다키운 50입니다

좋은조건이라는데 경험이 너무없어 경험자분들 조언주심

감사드립니다
IP : 182.225.xxx.6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3 10:33 PM (175.192.xxx.160)

    시누 식당에서 이번에 가까운 건물 공사하는 사람들 식사 담당하고 있는데요
    잘은 모르지만 새벽부터 수십 명 음식 하는 것이 보통일은 아닌듯해요.
    한꺼번에 몰려오니 완전 정신 없고요.
    그러나 요즘 식당으로 돈 벌기 어려운데 목돈이 들어오니 그건 아주 좋은 것 같아요.
    대신 경험이 너무 없으시니 힘들긴 하실 거예요.
    돈만 생각하면 하는 게 좋겠지요.
    처음엔 사람 여럿 도움 받고 시작했다가 익숙해지면 줄이는 방법도 있겠고요.

  • 2.
    '19.3.3 10:33 PM (59.30.xxx.248)

    업체에서 밥값만 잘 주면 돈은 된다고 하더라구요.
    매일 같은수의 그사람이 먹으러 오니 양 맞추기도 쉽고.
    하지만 매일매일 반찬 바꿔서 새로운거 해줘야하고
    거친사람들 상대해야하고 어려움이 있지요.
    사람도 쓰면서 해야해요. 혼자는 힘들어요.

  • 3. ...
    '19.3.3 10:34 PM (203.234.xxx.239) - 삭제된댓글

    돈 잘벌죠.
    대신 진짜 험합니다.
    50평생 처음이다 싶은 일 많이 겪으실거에요.
    그리고 식구들이 음식 맛있다 하는 정도로는 안됩니다.
    백반집 경력 화려하신분들도 함바집 하면서 눈물
    흘린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요.

  • 4. 건너들은말
    '19.3.3 10:34 PM (122.44.xxx.186)

    그거 서로 못해서 난리라고 하던데요.
    일하는 인부들이 식권내고 식사하면 그게 회사에서 결제해주고.
    일반 회사 직원식당 처럼 와서 식사하면 월말결제 해준다고
    돈 엄청 번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들었어요.

  • 5. T
    '19.3.3 10:35 PM (220.72.xxx.31) - 삭제된댓글

    일은 엄청 힘들다고 들었구요.
    대신 음식 솜씨 있으면 돈은 좀 만진다고 들었어요.
    거친분들 상대라 여자 사장분이면 멘탈이 강해야하고 험악한 생김새의 성격좋은 남편 도움 된다고 하구요.

  • 6. ...
    '19.3.3 10:37 PM (203.234.xxx.239) - 삭제된댓글

    큰공사장 함바집은 뒷돈 주거나 빽써서 들어가고 그래요.
    오죽하면 간간히 함바집 비리 사건이 터지겠어요.
    큰 돈 만질 수 있으니까 그러죠.
    해외현장 따라다니며 함바집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 7. 일단
    '19.3.3 10:39 PM (223.38.xxx.52)

    음식을 잘해야.합니다.
    맛 없으면 밥상 엎고 쫒겨나요.

  • 8. ..
    '19.3.3 10:45 PM (175.192.xxx.160)

    주방, 서빙 도와주실 분, 경험 많은 사람으로 찾아보세요.
    일 년이니까 죽었다 생각하고 하시면 돈은 될 것 같아요.

  • 9. ...
    '19.3.3 10:4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함박집이 아니고 함바집

  • 10. 1년이면
    '19.3.3 10:52 PM (58.230.xxx.242)

    돈 못 벌어요.
    대단지 아파트 공사장 3년은 해야

  • 11. ..
    '19.3.3 10:53 PM (223.62.xxx.36)

    그거 돈 많이 벌어요
    함바집에서 팬티 양말 면도기등
    별거 다 판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경험 없이는 아마 힘들거에요
    한참 10년 이상 지난일이지만
    지인증 함바집 하던 사람이 있었어요
    공사장 옮길때마다 따라 다니던데
    돈은 많이 벌었던거 같아요
    근데 요즘 시스템은 질 모르겠네여

  • 12. ..
    '19.3.3 10:56 PM (125.183.xxx.225)

    아파트 입주 할 때
    먹었는데
    우와~진짜 맛있더라고요.
    음식 솜씨 좋아야 할 듯...

  • 13. 대박
    '19.3.3 10:59 PM (112.184.xxx.71)

    이거 돈 엄청벌어요
    식사만이 아니고 간식 막걸이
    국수..
    수도도 다 연결해주고 공짜
    가스도 그냥 연결해주고
    옛날 강희락 경찰청장이 함바집
    사건으로 구속되었어요
    그만큼 이권사업이구요
    절대 남 안줘요
    사장친척이나 임원빽이라도 있어야
    해요
    진짜 돈이 다발로 들어와요

  • 14. ...
    '19.3.3 11:00 P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

    동탄에 갔다가 새건물 공실에서 하는 함바집
    몇군데 있어서 간적있는데
    건설사 인부들이 장부 달고 먹는 시스템 같던데
    한식부페처럼 알아서 퍼가게 해놓고
    인부들이 물이며 식판도 반납하고
    매너없이 굴 일이 없던데요?

  • 15. 옛날에
    '19.3.3 11:06 PM (211.218.xxx.110) - 삭제된댓글

    함바집에서 모르고 점심식사 했는데, 갑자기 인부들중 한 아저씨가 찌게가 빨리 안나온다고 먼저 나온 밥그릇을 카운터에 있는 아주머니에게 던졌어요. 우리 일행은 밥먹다가 깜놀했구요 가슴이 두근거려서 얼른 먹고 나오면서 아주머니에게 위로의 말씀 건넸는데... 우시면서 이런일 많다고 하는데 안쓰럽더라구요.

  • 16. ..
    '19.3.3 11:14 PM (182.227.xxx.137) - 삭제된댓글

    그런걸 왜해요 격떨어지게 어디가서 공사장함바집 한다고 하게요?

  • 17. ...gka
    '19.3.3 11:15 PM (175.223.xxx.99)

    함바집이 엄청 남는 장사라 사실 빽만 있으면 누구나 하고 싶어해요. 경찰서장 같은 인간들도 함바집 뒷돈 먹는 것으로 걸려 들어갔고,

    https://blog.naver.com/kjnam99/110101289554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1231617743845?did=NA&dtype=&dtypeco...

    이재명 관련해서도 설사와 변비 같은 더러운 인간들끼리 쌈박질하는데 함바집 얘기 나오고 있고요.

    다만 그만큼 돈이 남는 함바집을 운영하는데 그만큼 구린 돈을 써야 한다는 현실이 있겠지요. 아무리 좋은 대통령 가져도 대통령 한사람만 바뀌었다는 말이 나올 만큼 사회 구석구석 죄인줄도 모르는 관행이 도사리고 있고, 그게 권력으로 변모하고.... 암튼 돈은 많이 벌어도 여기에 물어볼 정도의 인식이라면 운영하셔도 더 힘들지 싶습니다.

    함바(飯場)는 원래 일본에서 토목이나 광산 공사등에 동원되는 노동자들 공동 합숙소로 식민지기 조선인들에게는 이름만 들어도 서러운 장소죠. 함바 운영자나 십장의 악행은 유명했고요. 대체할 단어가 있으면 좋겠는데 일상적으로 쓰이네요. 일본 식민지기의 유산은 이렇게 음험하고 구린 냄새를 풍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18. 00
    '19.3.3 11:16 PM (1.233.xxx.199)

    함바집은 안가봤는데 직장가에 한식뷔페 많잖아요
    반찬은 고기 종류별로 세개, 볶음류, 전, 밑반찬들
    뷔페식으로 접시에 알아서 퍼가게 하고,
    찌개나 국 두세종류로 큰통에 해주고,
    후식 준비해두고 수정과 식혜 매실차 비치해두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매일 메인 메뉴랑 반찬 몇개, 국종류만 바꾸고요ㅡ

  • 19. 한번
    '19.3.3 11:2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해보세요. 공사장인부를 대상으로 하는 거라 인원이 한정되어있고 회사에서 정산하면 떼먹힐 염려없고 막일하는 사람도 예전같이 않아 점잖다고 합니다.
    대신 식사로 에너지도 얻고 고단한 것도 푸는 것이라 솜씨가 좋아야해요.

    서로 하겠다고하고 아파트 공사장같은데서는 일종의 경쟁이라 웃돈도 줘야한다고 들었는데 운이 좋으시네요.

  • 20. ....
    '19.3.3 11:20 PM (112.144.xxx.107)

    손 크게 음식해야 해요.
    맛있고 푸짐하게

  • 21. 식당일
    '19.3.3 11:21 PM (124.50.xxx.71)

    경험없으면 힘들어요. 음식솜씨도 엄청나야해요.
    험한일 한다고 대충 먹는게 아니고 인부들 입맛 까다로와요.

  • 22. ㆍㆍㆍ
    '19.3.3 11:23 PM (58.226.xxx.131) - 삭제된댓글

    함바가 그런뜻인거 처음 알았네요. 정말 대체 용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친척이 운영했었고 돈 벌어서 집도 샀어요.
    엄마가 몇번 부탁받고 알바뛰러도 갔었는데 그 돈 거저 버는거 아니더래요. 너무 힘들데요. 막노동이라고. 그게 아침 일찍 아침밥 해줘야 하고 점심도 하다보니까 힘들죠. 대부분 중년아저씨들인데 험한분들도 있고.. 근데 또 맛에 대해 클레임은 한번도 안들어왔데요. 식사때 안기다리고 푸짐하게 먹고가게만 해주면 거의 전부 말없이 식사하고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 23. ...
    '19.3.3 11:24 PM (122.32.xxx.65)

    뒷돈 어마어마할거에요
    아파트2년짜리 들어가는데
    벤츠한대 k3한대 사줬다는 소문있는거 보면

  • 24. ...
    '19.3.3 11:26 PM (1.235.xxx.53) - 삭제된댓글

    님이 야무지고 앗쌀하고 사람 부릴줄알면 하시고(돈됨)
    그반대면 너무 힘들고 그렇겠네요

  • 25. ...
    '19.3.3 11:27 PM (1.235.xxx.53) - 삭제된댓글

    근데 비슷한데 구경이라도 가보고 하루 일이라도 도와주며 내가 이걸 하겠나 상상해보시죠. 말로 무슨 소용이겠어요

  • 26. ㆍㆍㆍ
    '19.3.3 11:32 PM (58.226.xxx.131)

    그거 돈 됩니다. 근데 힘들어요. 막노동 강도에요. 보통 아침 점심 해줘야하는데 그분들이 아침을 일찍 드시거든요. 꼭두새벽부터 나가서 준비해야해요. 사람들 험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험하게 구는분은 못봤고요.. 제때 푸짐하게 먹고 가게만 해드리면 조용히 앉아서 후딱 식사하고 가시더라고요. 진짜 대부분 말없이 빨리 드시고 가시더군요. 저희 엄마가 하셨는데.. 함바집을 운영하신게 아닌데 동네가 공사판이 되면서 자연스레 함바집이 되버렸었어요. 그냥 자그마한 소규모 구내식당인데 일년간 함바집이 되버렸었죠. 사람 둘 쓰면서도 체력딸려서 쩔쩔 매셔가지고 저도 많이 도왔었어요. 돈은 됩니다.

  • 27. 조폭끼고
    '19.3.3 11:40 PM (124.50.xxx.94)

    빽 있어야 하는거래요.
    돈 엄청버는거라...
    재건축 함바집 엄청나게 떼돈이래요.

  • 28. Aa
    '19.3.3 11:52 PM (1.235.xxx.70)

    어느정도 규모의 공사장인줄 모르나
    장부에 적으면서 먹어서 식대 회수가 중요하고
    일을 무서워 하는 사람은 못해요
    질보다 양이 많으니 손이 커야하고
    단백질 하나만 잘하는집이면 인기있어요

  • 29. ㅎㅎ
    '19.3.4 12:00 AM (180.69.xxx.167) - 삭제된댓글

    사무직, 전업하던 50하던 아줌마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 30. ㅎㅎ
    '19.3.4 12:00 AM (180.69.xxx.167)

    사무직, 전업하던 50대 아줌마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 31. ,,
    '19.3.4 1:30 AM (180.66.xxx.23)

    일하시는 인부들
    입은 청와대에요 맛 없으면
    컴플레인 엄청 한답니다
    집에서 하는 음식하고 식당에서 하는건
    다르거든요
    경험 없으면 절대 하지 마세요

  • 32. ...
    '19.3.4 6:53 AM (220.75.xxx.29)

    지금 생각났는데 동네에 식당홀만 세개 열고 영업하는 나름 유명한 맛집 있는데 근처 상가에서 공사하면서 그 집하고 계약해서 인부들 식사를 해결했어요. 홀 중에 하나를 거의 전용으로 할당해서 시간 전에 반찬이랑 수저 다 세팅해두고 원래 거기가 계란찜 맛집인데 그 주문을 안 받더라구요. 바빠서 못 해준대오.
    식당을 크게 하던 집인데도 이삼십명 인부들 수발 드느라 기존 메뉴를 없앨 정도면 어지간히 힘들고 바쁜가보다 짐작만 할 뿐...

  • 33. 소비자
    '19.3.4 7:12 AM (175.223.xxx.66)

    일단 음식이 맛 있어야 돼요.
    건설업 관계자들 생각보다 섬세하고 소심하고 말이 없어요
    맛 없으면 좋은 소리 못 들어요
    결제는 좋을거예요.

  • 34. O1O
    '19.3.4 4:23 PM (119.198.xxx.195)

    기회가 오면 해보세요.
    하다보면 요령생기고
    손님 기다리는 스트레스 없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인원수 밥만 잘 차려주면
    목돈 만지기 좋아요.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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