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의 비결..
그냥 카드만 긁어요.
제가 이 맛집의 비결이라고 느끼는건 사장님의 정열적인 건강관리입니다. 이 세상 좋다는건 다 잡숩니다. 처음에는 넘 챙기는것 같았는데 지나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정말 식당은 골병드는 일이거든요.
처음에는 맛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맛집으로 소문나면 세금 문제로 사람 눈물 쏙 빼게 만듭니다. 직장인만 유리 지갑 아니예요..
공부하는 사람도.. 일하는 사람도.. 자영업자도.. 끝내는 체력관리 더라구요. 물론, 재료 퀄리티 맛은 당연 최상급으로 올려야 해요. 그런데 식당의 비결은 정말로 체력입니다. 혹시나 식당 사장님들 계시면 때 꼭 챙겨드시고 영양제며 보약이며 끊지말고 계속 챙기시면서 강건하시길 기도 할게요.
참고로 제가 일하는 맛집은 골목길에 있고 직원도 친절하지가 않아요. 하루에 한번은 카운터에 있는 저에게 불만을 말하는데.. 그 사람이 또와요.. 나같으면 기분나쁘면 안올것 같은데.. 욕하면서 또 옵니다.. 우리 이모들도 친절하면 좋은데 사람 붐비고 바쁠때는 그게 참 안되더라구요. 이리저리 다 이해되요.
카드 긁는거 힘들어서 저도 곧 관둘라구요..ㅠ
1. ㅎㅎ
'19.3.3 7:37 AM (193.176.xxx.38)마지막 대목 웃기네요 옛날 생각이 나서요.
저도 식당관련 일 잠깐 했었는데 툭하면 시비거는 손님이 맨날 와요.
맛이 왜이렇게 됐냐고 시비걸고
빨리 안가져온다고 시비걸고
에이~ 갈데가 없네...하면서 오고
근데 일주일에 3번은 와요.
아마 지금도 거기 갈걸요.2. 맛집
'19.3.3 7:43 AM (59.28.xxx.41)이젠 별사람 다 있다 싶어요..
참 짠한것도 많은데.. 저는 부모랑 자식이 서로 내겠다고 하면 자식 카드 긁거든요.. 자식이 시부적 주머니에 넣으려고 하면 어머나~ 손님카드 디쟌 넘 이쁘네용~ 하믄서 걍 쫙 긁어요.
어떤때는 할머니가 엉거주춤 나와서 가슴에서 돈 꺼내 주면 참 마음이 아프고.. 돈도 더 따뜻한것 같고..
어디서 밥 사야겠다 싶으면 전 무조건 제가 먼저 카운터 와서 결재해 버려요.3. ..
'19.3.3 9:35 AM (59.9.xxx.67) - 삭제된댓글재밌게 글쓰셔서 ㅋㅋ
두번읽었습니닷4. ....
'19.3.3 9:41 AM (58.226.xxx.248)맞아요 글도 잘 쓰시고 맘도 따뜻하신분 같아요
5. 맛집
'19.3.3 9:48 AM (59.28.xxx.41)남녀가 와서 결재할때 보면,
연애중엔 남자가 거의 결재하고 결혼하면 거의 여자가 결재하고 주차권 도장만 남자가 받아가요.. 이것도 그냥 인생사 인가보다 싶긴한데.. 좀 이리저리 생각 많이 들고요..
딸이랑 밥먹으러 오면 부모와 딸이 서로 니가내니 내가 내니 하는데 아들이랑 밥먹으러 오면 대부분 아들이 내더라구요..
은근히.. 아들이랑만 밥먹으러 오는 어른들이 종종 계시고요..
진짜 할머니 한분 오셔서 느긋하게 혼밥하시는데 참 보기 좋아서 나고 나이들면 내가 먹고픈거 당당히 먹으며 살아야지 합니다..6. 그냥
'19.3.3 2:28 PM (61.81.xxx.191)글이 아니라 코끝이. 찡해지네요
7. ...
'19.3.3 2:30 PM (112.184.xxx.71)성격이 밝은분 같아요^^
8. 333222
'19.3.3 5:35 PM (223.62.xxx.19)원글님
글 잔잔하게 잘 쓰시네요. 따뜻한 시선도 보기 좋고요.
82쿡에 글 많이 써 주세요.9. ㅎㅎ
'19.3.3 7:04 PM (118.36.xxx.165)세련되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진 분일것 같아요.
우리 아파트 단지가 초중고가 껴 있고 학원이 여러개 있어
떡볶이집이 정말 잘되는 집이 있었어요.
그러나 결국 건강 문제로 다른분한테 넘기게 되더군요.
정성을 다하고 좋은 재료를 써서 맛이 있었기 때문에 모두 아쉬워 했죠.
다음에 인수한분은 맛이 엄청 없는데도
위치 때문인지 건강한 체력 때문인지
아직까지 10년 가까이 굳건하게 버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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