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배추 한통

직장맘 조회수 : 7,622
작성일 : 2019-03-02 00:47:25

전에 배추 한통 사서 알뜰하게 먹는 방법 전해주신 분이 계셔서 너무 고마워서

제가  양배추 한통 일주일에 먹는 방법 쓸께요.

혹 더 좋은 레시피 있음 가르쳐주세요.


제가 신경성 위염이 있어서 양배추를 의식적으로 많이 먹으려고 해요. ^^


일단 한통 사면 1/4 씩 잘라요


이걸로 1/4짜리 2개를 쓱쓱 채쓸어서 지퍼백에 담아요.(지퍼백 큰걸로 3-4개 나옵니다)

그냥 채칼로 썰기만 썰고 씻지마시고 담아만 두세요.

쓸때 바로 씻으시면 되니까요.

일제 채칼 살까 망설이다 82에서 추천해주신 다이소 양배추 채칼 2000원에

심봤다~ 입니다.(다이소 채칼 추천해주시분께 다시한번 감사, 원래 사려던 채칼보다 너무

싸고 잘 되서 감동입니다)


길거리용 토스트 해먹기.

자기전 저녁에 지퍼백에서 꺼낸 양배추 씻은 것과 와 달걀과 양파와 소금으로 간좀 해둔뒤

냉장고에 넣고 잡니다.

직장맘이라 바쁘지만 배는 고파 후라이팬 약한 불에 한국자씩 약한불에 얹어뒀다

커피 끓이고  하는사이 구워지면 빵 사이에 대충 집에 있는 소스 발라서 먹거나 학교 가는 아이 쥐어주면

그나마 조금 든든해집니다. 계란 후라이 하나 하는 시간과 같아 자주 해먹습니다.


그리고 저희집은 오꼬노미야끼를 많이 해먹어요.

레시피는 아주간단해요.

부침가루 한컵, 양배추 넣고 싶은만큼, 새우나 오징어, 해산물 있는대로, 베이컨있음 넣고 없음 안넣고

혹 제사상에 문어 올리시는 집이면 문어 넣으면 더 맛있어요. (오징어나 문어는 잘게 새우는 조금 큼직해야 좋더라고요)

그럼 오꼬노미야끼 2-3장 나와요.

달걀 1개 원래는 넣어야 되는데 넣으니까 부풀어올라 바삭한 맛이 없어 저희집은 안넣어요.

약간 부드럽고 핫케이크 같은 식감 원하시면 달걀 넣으시고 바삭한 식감 좋아하시면 넣지 마세요.

다 구워진 양배추전에 시판 돈가스 소스나 바베큐 소스 살짝 바르고  가쓰오부시 좀 얹으면 오꼬노미야끼가 되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2판은 아이가 먹어요.


그리고 샐러드나 샐러드 빵

여름에는 길거리 토스트 먹기가 더우면 샐러드빵 자주 해먹는데요.

마요네즈 토마토 케첩 넣어 먹는데 마늘 반스푼 넣으면 느끼함이 잡혀요.

백종원의 레시피중 하나인 단무지 잘게 넣거나 피클 잘게 넣어서 샐러드 만들어요.

이것도 전날 저녁에 만들어서 아침에는 그냥 빵만 굽거나 빵 그대로 소스 발라서.


그리고 나머지 반통은 1/4 자른 것을 또 잘라 끓는 물에 데쳐서 양배추를 수시로 먹어요.

특히 저녁은 밥반 양배추반.

다이어트에 좋고 제 위염에도 너무 도움이 되네요.


이렇게 먹다보면 일주일에 한통이 살짝 모자랄때도 있고 조금 남기도 하고 그래요.


좀 넉넉하게 남으면 샤브샤브 해먹을때 듬뿍 넣어서 먹어요.


그리고 양배추 살짝 파란 부분 있잖아요. 애매하게 파란 부분요.

먹으려니 살짝 질길거 같고 버리려니 살짝 아까운 느낌 나는

야채간장 만들때 이 부분 넣어요. ㅎㅎㅎ (양배추 파란부분,양파 남은거, 등등... )


다 알고 있는거  적었는 거 같아서 멋적기도 하고 배추 한통 쓰신분께 고마워서 저도 양배추 한통 적어봤어요.

ㅎㅎㅎ


그분 다른 레시피도 도움 많이 됐는데 또 안적어주시나요?

서로 알뜰 살림 공유해주세요.



IP : 14.50.xxx.15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2 12:50 AM (218.237.xxx.210)

    오꼬노미야끼 해먹으니 반통이 금새더라구요 아이들 양배추 안먹는데 이걸로 먹으니좋더군요

  • 2. 오....
    '19.3.2 12:51 AM (110.47.xxx.227)

    양배추 한통을 다 먹기가 힘들어서 늘 쳐다만 보고 왔는데 비법전수 정말 감사합니다.

  • 3. 저도
    '19.3.2 12:53 AM (222.97.xxx.185)

    마트 가면 한 통 사와서 반은 버리는데 이렇게 먹는 방법 너무 좋네요
    당장 실천 해봐야겠네요 냉장고에 어제 사다 논 양배추가 또 구제해 주길 기다리고 있답니다ㅎㅎ

  • 4. 저는
    '19.3.2 12:54 AM (58.148.xxx.5)

    데쳐서 현미밥 젓갈 올려 먹네요

    다이어트 식으로~^^ 음청 맛나요~

  • 5. 우리 집에
    '19.3.2 1:00 AM (121.128.xxx.226)

    양배추 2통이 있어요.
    열심히 이것저것 해서 먹어 볼게요.
    저도 위염이 있어 사 놓고 그냥 보고만 있어요.

  • 6. ㅡㅡ
    '19.3.2 1:11 AM (211.202.xxx.183)

    좋은정보 얻어갑니다

  • 7. ...
    '19.3.2 1:13 AM (175.243.xxx.223)

    오늘 양배추 사왔는데 해볼게요^^
    그런데 야채간장은 뭐예요?어떤 용도로 쓰나요?

  • 8. ..
    '19.3.2 1:13 AM (119.69.xxx.115)

    우와 양배추레시피 감사합니다

  • 9. 원글
    '19.3.2 1:20 AM (14.50.xxx.15)

    젓갈이라 ㅠㅠ 밥도둑일거 같네요. 생각만 해도 군침 돌아요. ^^ 젓갈 얹어 먹어볼께요.


    야채간장 - 집에 있는 짜투리 야채 다 넣고 간장 두컵 넣고 끓여두면 맛간장(?) 약간 그런맛나요.

    샤브샤브 소스도 하고 군만두 먹을때 그냥 간장 대용으로 쓰면 좀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아서
    짜투리 야채있음 넣고 끓여뒀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써요.

  • 10. 저는
    '19.3.2 1:23 AM (39.7.xxx.73)

    불닭볶음면 2개 끓여서
    미리 삶아서 차갑게 식혀놓은 양배추로
    쌈싸먹어요.
    뜨겁고 매운 불닭볶음면이랑
    차갑고 달콤한 양배추 궁합이
    찰떡이예요!!!!

  • 11. ...
    '19.3.2 1:50 AM (122.38.xxx.110)

    양배추를 1/4로 자른 상태에서 다시 두터운 고기를 썰듯이 통으로 5센티 두께로 썰어요.
    팬에 올리고 소금 후추 올리브유 뿌려주고 그대로 오븐에서 구워줍니다.
    드셔보세요.

  • 12. 원글님
    '19.3.2 1:51 AM (1.252.xxx.77)

    양배추를 꼭 썰어서 두고 먹기전 씻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그때그때 몇장 떼내어 그대로 씻어 칼로 채썰면 영양소 파괴가 덜 되지 않을까요

  • 13. 야채간장
    '19.3.2 1:55 AM (1.252.xxx.77)

    좋네요 오래두어도 되나요?

  • 14. ㅎㅎ
    '19.3.2 1:56 AM (223.38.xxx.171)

    원글님 차분차분 설명하시는 게 좋아서 잘 읽었어요.
    그런데 혹시 경상도 분이세요? ㅎㅎ
    우리 엄마가 메모를 할 때 본인 말투대로 쓰시는데 그 비슷한 표현이 보여서 여쭤 봐요 ㅋ

  • 15. 원글
    '19.3.2 2:29 AM (14.50.xxx.15)

    불 닭 볶은 면 =>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맛있을거 같아요.

    오븐에 굽기 => 오! 쉽고 좋은 방법 괜찮네요.

    1252님 ....

    당연히 씻어 바로 채썰어 드시는게 영양소 파괴가 덜되죠.

    저 같은 경우 직장맘이라 요리에 최대한 짧은 시간에 빨리 해둬야 되기에 쓰는 방법이에요.

    그냥 씻어서 바로 요리에 들어가려고요.

    야채간장은 일주일 정도 먹고 남으면 다시 남은 간장이랑 야채 합해서 2컵정도 만들어서 끓여요.

    요리 많이 하고 군만두나 샤브샤브 많이 먹을때는 모자랄때도 있고 아님 남을때도 있어서요.

    간장 2컵이라 금방 끓거든요. 일주일에 한번씩 일요일날 끓여요.

    223님...

    딩동댕~~~

    ㅎㅎㅎ 경상도 사람 맞아요.

  • 16. 원글님
    '19.3.2 2:33 AM (1.252.xxx.77)

    살림도 잘 하시고 부지런하시네요
    전 전업인데 잘 하는게 하나도 없는데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7. oo
    '19.3.2 2:38 AM (121.143.xxx.179)

    양배추 많았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8. 양배추
    '19.3.2 2:41 AM (211.36.xxx.109) - 삭제된댓글

    쩌서 쌈장하고 먹으면 금방 없어져요
    다이어트식

  • 19. 쭈혀니
    '19.3.2 3:03 AM (124.49.xxx.9)

    양배추 다 먹기

  • 20. 나남
    '19.3.2 3:16 AM (39.117.xxx.168)

    고마워요 양배추 다 먹기

  • 21. ㅎㅎ
    '19.3.2 3:53 AM (223.38.xxx.171)

    원글님 답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희 엄마는 ㅎㅎ 말하자면
    이렇게 썰어 가지고
    라고 안 하시고
    요-래 쓸으 가지고
    라고 말하시거든요 ㅎㅎ
    원글님 글이 귀여워요. (실례라면 죄송) 양배추 잘 해 먹을게요~~~

  • 22. ^^*
    '19.3.2 4:39 AM (182.214.xxx.174)

    양배추레시피 감사합니다..

  • 23. 양송이
    '19.3.2 4:41 AM (223.38.xxx.117)

    감사해요~~~

  • 24. peace
    '19.3.2 6:10 AM (49.175.xxx.92)

    양배추 한통 다 먹기 저장합나댜

  • 25. coco
    '19.3.2 6:33 AM (221.150.xxx.134)

    저장합니다

  • 26. 양배추한통
    '19.3.2 6:59 AM (193.176.xxx.54)

    저도 긁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27. 음..
    '19.3.2 7:02 AM (116.47.xxx.220)

    레시피감사드려요
    근데 주의하실점은
    양배추 익히거나 데치지않고서 생으로 드실경우는
    갑상선에 좋지않다네요
    실제로 제가 1년을 생양배추 매일먹고 갑상선 기능저하로
    가 왔어요
    생으로는 가급적 드시지 마세요

  • 28. 양배추
    '19.3.2 7:03 AM (175.213.xxx.25)

    알뜰히 먹겠네요~~

  • 29.
    '19.3.2 7:23 AM (58.140.xxx.161)

    감사합니다 대박 팁

  • 30.
    '19.3.2 7:25 AM (58.140.xxx.161)

    앗 생으로 먹는거 않좋아요????
    밤에 입심심할때 우걱우걱 먹었는데..

  • 31. 아침해야하는데
    '19.3.2 7:50 AM (175.112.xxx.30)

    자극 받고 갑니다ㅎ
    날로 똑똑해지네요 ㅎ

  • 32. 감사
    '19.3.2 8:55 AM (194.125.xxx.3)

    너무 감사합니다!

  • 33. ㅇㅇ
    '19.3.2 9:03 AM (125.180.xxx.21)

    양배추 겉절이도 추천합니다. 절이지 않고, 배추 겉절이 양념같이, 살짝 양념 입혀서, 샐러드처럼 먹으면 별미예요. 금방 사라집니다 ㅋㅋ

  • 34. ...
    '19.3.2 9:12 AM (183.96.xxx.177)

    급 양배추 땡기네요
    사면 반은 버리곤 했는데ㅜㅜ
    레시피 감사합니다

  • 35. Dd
    '19.3.2 10:14 AM (210.2.xxx.72)

    저는 양배추 코울슬로 해놓고 잘 먹어요.

    마요네즈 식초 설탕 소금.
    마요네즈의 느끼함도 잡히고 좀더 산뜻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요.

  • 36. 하나 더 추가
    '19.3.2 10:18 AM (49.1.xxx.190)

    양배추를 칼국수 굵기로 채썰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건져두어요.
    다른재료( 양파, 해산물, 고기, 베이컨...등) 와 함께
    볶아 파스타 소스 추가하면 한끼 든든합니다.
    파스타면을 아주 조금 추가해도 좋고.
    양배추 대신 주키니 호박, 당근도 가능.

  • 37. ^^
    '19.3.2 10:23 AM (27.1.xxx.239)

    양배추 다~~~ 먹기

  • 38. @@
    '19.3.2 11:08 AM (113.131.xxx.107)

    양배추요리 감사합니다.

  • 39. angel3
    '19.3.2 11:33 AM (73.41.xxx.196)

    저장합니다.

  • 40.
    '19.3.2 11:35 AM (223.39.xxx.79)

    정보얻어갑니다.감사

  • 41. 감사합니다~
    '19.3.2 12:01 PM (122.32.xxx.75)

    양배추한통먹기 저장합니다~~^^

  • 42. ...
    '19.3.2 12:38 PM (61.255.xxx.135)

    양배추 저장해요~

  • 43. sj
    '19.3.2 2:26 PM (123.214.xxx.197)

    양배추 활용법 감사합니다^^

  • 44. 감사
    '19.3.2 2:55 PM (218.153.xxx.46)

    양배추 한통 냉장고에서 대기중인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45. ..
    '19.3.2 3:44 PM (211.248.xxx.28)

    양배추 활용법 감사합니다^^

  • 46. 뱅그리
    '19.3.2 7:30 PM (182.228.xxx.184)

    양배추 한통 다 소비법 감사합니다

  • 47. ㅁㅁㅁ
    '19.3.3 12:30 AM (211.198.xxx.127)

    양배추 한 통 먹기

  • 48. 양배추
    '19.3.3 5:24 AM (112.149.xxx.254)

    한통 늘 조금씩 버리는데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9779 콩나물 국때문에ㅠㅠ 3 2019/03/03 2,299
909778 SNS 유명인인데 아무래도 의사사칭하는거 같아요 7 하지메 2019/03/03 4,835
909777 로또복권 된분들 주위에 16 금액 2019/03/03 8,423
909776 상견례시기와 복장이요 7 상견례 2019/03/03 3,814
909775 이나영 진짜 부럽네요~ 34 ㅇㅇ 2019/03/03 21,509
909774 문대통령 3·1절 기념사가 '이례적' 평가받는 이유 9 뉴스 2019/03/03 2,637
909773 문재인정부 비난 38 과연 2019/03/03 3,285
909772 밤에 잠 안올때 뭐 하세요? 8 ... 2019/03/03 3,379
909771 수안보, 충주 겨울 여행 후기 3 포로리 2019/03/03 3,317
909770 핸드워시 희석해서 쓰시는 분? 6 ㅡㅡ 2019/03/03 2,647
909769 기름바른후 염색, 진짜 돼요! 18 ... 2019/03/03 10,412
909768 영화보러 갔다가 정우성봤어요 ㅋㅋㅋ 26 야호 2019/03/03 10,518
909767 그알, 부부 재산형성 과정이 나왔나요? 7 친일청산 2019/03/03 6,129
909766 결벽증 새언니말이예요 3 카라 2019/03/03 7,320
909765 명품(장인)의 윷을 찾아요 8 2019/03/03 1,654
909764 한두달만 인터넷 쓰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10 고민중 2019/03/03 2,661
909763 그것이 알고싶다. 죽은 여자분 불쌍하네요 27 2019/03/03 18,996
909762 공기청정기, 렌탈이 나을까요 구입이 나을까요?? 4 zzz 2019/03/03 2,614
909761 교복 바지가 따금거려요 8 ㅇㅇ 2019/03/03 2,079
909760 이사강. 침대서 남편.엄마.이사강 늘 셋이 잔대요 43 2019/03/02 25,512
909759 암웨이 회원 가입하면 불이익있나요? 6 친구 2019/03/02 7,894
909758 퀸즈헤나... 혹시 환불 받으신 분 계시나요? 2 기미 2019/03/02 2,080
909757 임대준지 한달만에 먼곳에 발령났다고 24 하.. 2019/03/02 6,134
909756 유치원 개학연기 청원 제발 도와주세요ㅠ미쳐버리겠어요 17 청원 2019/03/02 3,455
909755 북미회담 토론보는데 국회의원이 울먹거려요 9 ㅠㅠ 2019/03/02 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