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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 그만두고 49살에 뭐하며 지내나요

양양 조회수 : 8,441
작성일 : 2019-02-28 18:09:39
몇년간 다닌 직장을 조만간 그만둘듯 싶은데
뭐하고 지내나 걱정이네요
친구도 거의 없고 자식들은 이제 거의 학교 학원 알아서 다녀
엄마 손이 많이 필요 없을 나이네요

매일 아침 출근하고 퇴근해서 집안일 하며 종종거리다가 이제
시간이 확 많이지면 하루종일 뭐하나 싶네요
일반 주부들은 아떻게 하루를 보내나요
IP : 222.234.xxx.1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2.28 6:12 PM (116.36.xxx.198)

    싸게는 주민센터나 시에서 하는 기관의
    강좌 듣거나 운동하더라구요.
    아님 필라테스나 헬스, 걷기모임, 종교활동, 봉사도 다니고요

  • 2. 그 나이대
    '19.2.28 6:12 PM (121.155.xxx.30)

    보통은 애들 다키우고 본인시간 많아져서 뭐라도
    하려고 할땐데요
    여유있음 운동하며 취미생활 하세요~

  • 3. ..
    '19.2.28 6:14 PM (119.64.xxx.178)

    그나잇대 일찾으러나가는데
    님은 반대네요 부럽기도 하고
    하고 싶으신거 하세요
    운동이나 그림 악기

  • 4. 부러움
    '19.2.28 6:15 PM (106.102.xxx.195)

    저도 님 나이인데 그만두고 싶어요
    문센다니고 운동다니고
    살림을 재미지게 해보고 싶어요
    늦잠자고 커피에 빵먹고 홈쇼핑좀보다가
    싸악 치우고 운동갔다가 소파에서 눈 붙이고 저녁준비하고
    전 살림이 너무 좋거든요
    그래서 그나마 직장다님서 잘해먹고 치우고 사나봐요

  • 5. 운동하세요
    '19.2.28 6:24 PM (112.150.xxx.63)

    오전에 수영
    오후에 줌바다니니
    하루가 금방 가네요.

  • 6. 늦봄
    '19.2.28 6:24 PM (221.167.xxx.62)

    부럽네요 전 아직10년은 더 벌어야해서 체력유지하기도 버거운데...
    문화센타강좌들으시고 취미활동하세요
    집에 묵은짐도 정리하고 집안도 새로꾸미고 이사도 고려해보구요 인생2막 얼마나 새로울까요

  • 7. ......
    '19.2.28 6:44 PM (221.157.xxx.127)

    문화센터 이것저것배우고 운동하고

  • 8. ..
    '19.2.28 6:46 PM (14.32.xxx.47)

    그 연령대 여자들은 직장보다 전업이 더 많잖아요
    아이는 고등이나 대학가니
    가정에서도 별로 할일이 없네요
    그래서 대부분 시간제 알바 시작들해요
    저도 그런 경우구요
    정기적으로 밥먹는 모임 어쩌다 있구요
    마트가고 집청소하고 tv도 보고...
    매일 알바나가지만 그래도 일상이 무료하네요
    아이가 다 커서 그런게 제일 큰 이유같아요

  • 9. 대부분
    '19.2.28 7:07 PM (175.113.xxx.77)

    대부분 전업이 많던데요
    그리고 아이들이 대부분 중고딩이구요
    중고등은 요새 엄마가 학습 뒷바라지나 이거저거 챙겨야 해서
    옛날하고 달라요

  • 10. 전 반대요
    '19.2.28 7:07 PM (211.36.xxx.216)

    저는 50 인데 좀 무료하고 싶어요.
    일하는 시간은 6-7시간인데
    준비하는데 시간이 들고
    집안일 조금하고 동물들 좀 보살피고
    딸한테 편지쓰고 기도하는 데 시간 들이고 나면
    하루가 너무 짧아요.

    막상 일을 그만두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바쁘게 지내야 할 것 같네요.

    제가 님이라면
    이것 저것 배우러 다니겠어요.
    여행도 다니고.
    늘어져 있는 것두요.

  • 11. --
    '19.2.28 7:10 PM (108.82.xxx.161)

    할건 많아요. 돈벌이가 안되어 그렇지

  • 12. ㅇㅇ
    '19.2.28 7:30 PM (116.47.xxx.220)

    미혼이고 걍 노는데 하루 금방가던데요ㅠ
    오늘도 아침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개고
    점심해먹고 강아지산책2시간 강아지 씻기고 먹이고
    티비켜고앉은게 4시네요
    그럼저녁할준비ㅜ

  • 13. oo
    '19.2.28 7:38 PM (211.117.xxx.60)

    진짜 운동하나 하고
    밥 먹고
    좀 뒹굴하면 하루가 순삭...

  • 14.
    '19.2.28 7:58 PM (125.132.xxx.156)

    제가 딱 그나인데 몇달전 그만두었어요
    집에서 고딩인 둘째 공부 봐주며 지냅니다
    수학과학 빼고 전과목 ㅎㅎ 공부를 잘 못하기 때문에 엄마가 가르쳐도 충분해요ㅎㅎ
    그 어떤 학원선생님보다 당연히 더 정성껏 가르칠테니
    아주 보람있어요 내가 이래서 직장 그만둔거구나 합니다 ㅎㅎ

  • 15.
    '19.2.28 8:12 PM (175.113.xxx.77)

    음님
    최고 시네요
    저도 생각좀 해봐야겠어요

  • 16. 저는 반대
    '19.2.28 10:17 P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애들 대학가고 이제서야 일 시작하니 재미있네요
    원글님과 반대로 가는 삶인데 재미있어요
    그전에 시간많을 때는 하고 싶은 거 많이 했죠
    하고 싶은 거 많이 하고 배우고 싶은 거 다 배우고
    읽고 싶은 책들 많이 읽었어요
    이제는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좋은 영향 주고 받으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불금엔 다 큰 우리 애들과 주종 안가리고 한잔 하는 재미
    이 재미 느끼려고 내가 이제껏 열심히 살았구나 싶죠

  • 17. ㄱㄴㄷ
    '19.2.28 11:31 PM (58.238.xxx.129)

    저랑 비슷하네요.
    10년정도 직장 다니고 1월부터 쉬고 있는데 하루하루 너무 바쁘고 재미나요.
    문화센터에서 영어도 배우고 여성능력센터에서 카페,브런치요리도 배우고 오후엔 도서관, 집뒤 가벼운 등산. 집와서 장보고 저녁준비. 이것만 해도 너무 바쁘네요.
    담주부턴 불교 교리공부도 나간답니다~
    일단 올일년은 안식년이라 생각하고 하고 싶은거 많이 해볼 생각입니다. 님도 주어진 황금같은 시간, 행복하게 채우세요~~참, 운동 꼭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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