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화를 냈는데 정말 버릇없고 무례하고
근데 그 부모도 통화해보면 그냥 똑같았어요.
공부 안하고 뺀질 거리고 떠드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 굉장히 버릇이 없어요.
계속 수업 방해하면서 제 앞에서 제가 가르치는 과목이 대입에 뭐가 필요하냐 이런 식이고
겉으로는 생글 생글 웃으며 행동 잘 하는 것 같은데
버릇없고 예의는 밥 말아 먹고
근데 노력은 안하면서 결과만 바라고
정말 역대급 최악의 학생인데 오늘도 수업 중에
계속 딴 짓 하고 딴 소리 해서 혼내니까
말꼬리 잡으며 제가 안했는데요? 언제 그랬어요?
옆에 애도 걔 그러는거 보면서 너가 그랬잖아. 이러는데도 내가 언제?
이러길래 이야기 하기 싫다고 책이나 피라고 했는데
걔도 제가 최악의 강사겠죠.
무슨 말을 해도 다 쳐내고 딴 소리 하지 말라고 하니까..
제가 진짜 공부 못하고 하나 가르쳐주면 다음날 다시 잊어버리는 아이 수업도 해보았지만
그런 아이가 갑갑하면 갑갑했지 짜증나고 밉지는 않았는데 이 아이는 정말 목소리 듣는 것도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