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대폰 없던 시절에는 약속 꼬이면 어떻게 해결했어요..???
1. 그렇게
'19.2.25 11:32 PM (175.120.xxx.181)인연이 끝나거나 오해로 남죠
2. 원
'19.2.25 11:34 PM (59.27.xxx.107)그땐 길에 메모지 붙이기도 하고, 맥도날드나 카페에 게시판이 있었어요. 거기에 어디로 오라고 써놓고 가고 그랬죠~
3. ㅎㅎ
'19.2.25 11:35 PM (222.118.xxx.71)꼬이면 꼬이나부다 하고 지나감
4. 쓸개코
'19.2.25 11:36 PM (218.148.xxx.136)제가 이대앞에서 친구를 만나 옷쇼핑을 하기로 했어요.
시간이 가도 가도 안오는겁니다.
다리는 후들후들.. 짜증이 나다가 걱정이 되어서 자리를 못뜨겠더라고요.
근처 샵 구경하고 어영부영하다보니 두시간이 지났어요.
근데 그친구가 약속장소에 오는거 있죠.ㅎ5. ...
'19.2.25 11:37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전화 메세지 남기는 기능 가진 집전화에다 전화 해서 막 뭐라뭐라 하면
상대방이 자기 집에 전화해서 응답기 열어보거나
가게에서 기다리면 가게에 전화해서 손님 중에 누구 누구한테 전하거나
바꿔달라고..6. ㅎㅎ
'19.2.25 11:39 PM (221.140.xxx.139)성인 때 이동통신이 생기던 세대지만
어학연수 시절에 휴대폰이 없었어요.
- 우리나라가 빨랐던거죠.
도심 서점 앞에서 약속잡고 기다리고
오히려 그 때가 시간관념이 철저했어요.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까 안 늦으려 노력하고.
지금은 뭐 나 10분 늦을 듯~ 이런 거 예사잖아요.7. 옛날사람
'19.2.25 11:40 PM (58.140.xxx.45)다방 같은 곳에 메모 꽂는 데 있었지요, 윗님 말씀대로..
종로 2가 지금 스타벅스 부근에 있던 종로서적에 마냥 서서 기다리기도 하고, 거기 메모판에는 다닥다닥 쪽지가 붙어있었지요. 그곳 자동문은 주말 오후엔 닫힐 틈이 없었어요. 옛생각이 막 나네요. 2002년에 문 닫을 때 몹시 서운했어요;;8. ...
'19.2.25 11:40 PM (119.64.xxx.92)휴대폰 많이 쓰던 시절에도 외국 여행 중에는 비슷했는데 요즘은 또 다른 듯
9. ㆍㆍ
'19.2.25 11:42 P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친구 기다리다 기다리다 안오면 집에 전화해서 언제 나갔냐고 물어보기도 했었죠..
10. 그래서
'19.2.25 11:42 PM (121.157.xxx.135)예전엔 약속에 대한 책임감이 존재했죠.
늦지않으려고 더 노력하고 어긋나지 않게 미리 조심하고...그래도 급작스런 변동사항이 생기면 친구들끼리는 집에다 전화해서 알려뒀어요. 친구가 안나오면 기다리다가 걔네집에 전화해보면 걔네 엄마가 ㅇㅇ이 무슨일있어서 한시간 늦는단다 미안하대 이렇게 알려주시곤 했어요. 메모판도 물론 이용했구요.11. ...
'19.2.25 11:42 PM (211.214.xxx.224) - 삭제된댓글한두시간 기다리기도 하고
전화로 하고 약속장소에 메모도 붙이고
그래도 지금보다 연락이 단절될 일이 더 적었던거 같아요.
이름만 알면 전화번호부 찾아서 연락도 다 되던 시대여서요.12. 집에
'19.2.25 11:46 PM (175.193.xxx.150)전화해서 말 전해달라고도 했었죠.
13. 남자친구가
'19.2.25 11:47 PM (182.222.xxx.70) - 삭제된댓글집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도 하도
학교앞 만화방에서 줄창 기다리기도 하고 그랬죠
그나마 삐삐가 있던 시기라 음성듣도
달려나간 기억 나네요
삐삐 숫자로 메세지
기억들 나시죠?14. ...
'19.2.25 11:47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한 번은 외국여행 중에 알게 된 외국 친구하고 다른 나라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같은 건물에서 서로 못 찾아서 PC 방에 들어가서 메일로 서로 어디 있나 계속 주고 받고 겨우 만났다는ㅋ
15. ...
'19.2.25 11:48 PM (39.122.xxx.159) - 삭제된댓글그래서 전 서점을 약속 장소로 했었어요.
대체로 약속 시간은 다들 지키는 편이었고
책 보다보면 친구가 오곤 했죠.
아님 다방에서 만나기로 하면
친구가 늦을 경우 다방으로 전화해서 ㅇㅇㅇ 손님
바꿔 주세요 하면 직원이 이름 불러서 전화 바꿔주고.
그래도 다 잘만나고 다녔네요. ^^16. 해변이나 공원
'19.2.25 11:49 PM (1.237.xxx.156)가면 헬이죠..몇발짝거리에 있어도 서로 못보면 미아신세
17. ......
'19.2.25 11:50 PM (221.157.xxx.127)한시간기다리다 헛탕치고 집에옴 ㅜ
18. ...
'19.2.25 11:54 PM (116.118.xxx.148)삐삐로 암호문자보내거나
만나기로 한 커피솝 전화해서 늦는다고 얘기했죠
하지만 뭣보다 제 시간에 도착하도록 노력했죠19. 저 위에 쓸개코님
'19.2.26 12:00 AM (58.232.xxx.212)혹시 제 친구?ㅎㅎ
대딩때 낮에 친구랑 이대앞 길거리에서 보기로 했는데 깜박 낮잠이 들어 두시간정도 지각(?)을 한 적이 있었어요.
헐레벌떡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가니 친구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참 착한 친구였는데 어쩌다보니 연락이 서로 끊겼네요.20. ....
'19.2.26 12:02 AM (122.34.xxx.106)공중전화로 친구집에 전화해봄... 그 사이 찬구도 집이나 으리 집에 전화함. ㅋㅋ
21. 예전엔
'19.2.26 12:15 AM (219.250.xxx.4)바람 맞았다는 말 많이 했어요
다방에서 약속하고 변동 생기면 다방으로 전화해서
아무개 바꿔달라고하고요
집으로 전화도 하고
영화보면 호텔에서는 네모난 판에 사람이름 적어서 들고다니먄서 전화받으라고 하고요22. ...
'19.2.26 12:17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현 남편인 남친 터미널에서 만나서 놀러가기로 했는데 한시간 늦었어요.
화낼줄 알았는데 저 보더니 덜덜 떨더라구요.
늦는 애 아닌데 안 와서 무슨 일 난 줄 알았다구.
그날 너무 놀라고 진빠진데다가 버스시간도 안 맞아서 못 놀러갔죠.
나같으면 화 냈을텐데 아무일 없이 와서 좋다면서 긴장 쫙 풀려서 떨던 사람.
착한 사람인데 같이 사는건 힘드네요23. 나옹
'19.2.26 12:37 AM (39.117.xxx.181) - 삭제된댓글어딘가에 있을 친구들을 찾기 위해 먼저 단골카페를 들릅니다. 이동할때 어디로 간다고 메모를 남겨 놓거든요. 메모된 장소로 가보면 또 어디로 갔다고 돼 있으면 또 찾아가요. 가는 장소가 거의 정해져 있어서 메모 없더라도 그런 식으로 쭉 순회해서 찾아서 합류했어요.
서너명이 모였다가 있다보면 계속 사람들이 모여서 인원수 엄청 늘어나고 ㅎㅎ
항상 가는 곳이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놀러간다면 시간 약속을 정말 잘해야죠. 안 오면 한시간씩 기다리는 건 기본이구요. 카페같은 곳 정해서 한두명 얘기하다 보면 합류하고 그랬어요. 정말 연락이 안 되는 친구는 집에 전화해 보기도 하고. 그런 걸 감안해서 급한 일때문에 못 가게 되면 친구가 전화하면 얘기해달라고 어머니나 동생에게 얘기해 두고 그랬어요.
그래도 다 만나고 살았었네요.24. ㅇㅇ
'19.2.26 12:38 AM (180.230.xxx.96)그래서 만니기로한 커피숍 전화해서 얼만큼 늦는다고
전화하기도 했었죠
번호는 전화번호부 라고 두꺼운 책이 공중전화박스안에
있었고
아님 그당시 그런커피숍엔 성냥갑 작은것들 있어
그거 모으기도 했을정도로 .. 그랬었죠
밖에서 만나면 한두시간 기다리다 그냥 가기도요..
집에선 나갔다하고 차가 막혔거나 도중에 뭔일
있음 못만났죠 ㅎ25. 나옹
'19.2.26 12:39 AM (39.117.xxx.181)어딘가에 있을 친구들을 찾기 위해 먼저 단골카페를 들릅니다. 이동할때 어디로 간다고 메모를 남겨 놓거든요. 메모된 장소로 가보면 또 어디로 갔다고 돼 있으면 또 찾아가요. 가는 장소가 거의 정해져 있어서 메모 없더라도 그런 식으로 쭉 순회해서 찾아서 합류했어요.
서너명이 모였다가 있다보면 계속 사람들이 모여서 인원수 엄청 늘어나고 ㅎㅎ
항상 가는 곳이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놀러간다면 시간 약속을 정말 잘해야죠. 안 오면 한시간씩 기다리는 건 기본이구요.
카페나 호프집 정해서 한두명 얘기하다 보면 합류하고 그랬어요. 정말 연락이 안 되는 친구는 집에 전화해 보기도 하고. 그런 걸 감안해서 급한 일때문에 못 가게 되면 친구가 전화하면 얘기해달라고 어머니나 동생에게 얘기해 두고요. 그런 사람이 많으니까 카페마다 작은 공중전화가 있었죠.26. 요즘은
'19.2.26 12:41 AM (49.1.xxx.190)TV 드라마 같은데 이런 장면 안나오죠.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 종업원이 조그만 보드에
이름 적어 작고 예쁜 종을 딸랑딸랑 울리며
테이블 사이를 돌아다니는...
좀 비싼 곳은 그랬고,
일반 커피숍이나 음식점에서는 그냥 ***손님~ 전화 받으세요.
하고 외쳤어요.
공중 전화로 114 전화해서 약속장소 전화번호 알아내서
전화하면 됬거든요.
물론...대부분의 경우...위에 댓글들 대로였구요.27. 쓸개코
'19.2.26 12:51 AM (218.148.xxx.136)58.232님 제친구 아니네요 ㅎㅎ
그 친구는 낮잠도 안잤고.. 원래 느릿느릿한 친구였어요.
그친구 집 근처에서 친구들 만나도 제일 늦게 나왔어요.28. ㅎㅎㅎ
'19.2.26 1:56 AM (119.203.xxx.7)그래서 서점이나 번화가에서 약속을 잡았던 듯 해요.
저는 칼같이 약속을 지키는데, 친구들은 항상 늦었어요.
그래도 그땐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거웠는데 요샌 참을성이 부족한지 10분이상 기다리면 화가 나네요.29. ...
'19.2.26 2:00 AM (220.73.xxx.83)약속된 아지트가 있어요
카페건 만화방이건 친구들과 자주가는 단골집요
거기 전화해서 메모 남겨놓으면 다른 친구가
또 전화하면 메모 불러줬어요
단골 잡으려고 그런 서비스해주는 가게가 많았어요30. ..
'19.2.26 2:09 AM (183.99.xxx.3) - 삭제된댓글ㅎㅎㅎ 뉴욕제과
앞에서 기다리고 집 전화하고
카페로 전화해서 바꿔달리고 하고 그랬죠.31. ᆢ
'19.2.26 2:29 AM (210.100.xxx.78)공중전화가 버스정류장마다 있었어구요
왠만한 마트앞에도전화가 있었어요
커피숍이나 술집에서 약속잡으면
이름 불러서 전화 바꿔줬어요
테이블마다 전화있어서
누구누구님 전화왔어요?? 하면
손들어요
그테이블로 바꿔줌
가끔 장난전화
심은하님. 정우성님 바꿔주세요
지인들과 장난하기도
알바는 어쩔수없이 큰소리로 심은하님!!!!
전화왔어요32. ..
'19.2.26 4:23 AM (211.36.xxx.180)댓글 보니 예전 드라마 영화 보는거 같아요 잼있어요 ㅋ
33. 토옹
'19.2.26 7:38 AM (128.210.xxx.89)그러다 약속 꼬여서 인생의 선택지가 달라진 1인 여기 있다죠...
34. 비겁했던 나
'19.2.26 7:54 AM (121.133.xxx.248)소개팅하고 상대가 마음에 들지않으면
다음 약속을 바람맞히는 걸로 끝냈죠.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렇다고 셀프합리화 하면서.
생각해보면 진짜 잔인했던거...
거절은 어쩔수 없었다해도...35. 토옹
'19.2.26 8:13 AM (128.210.xxx.89)그러고 보니 책방 마다 메모판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누구야 회빈루 자리 없어서 태백산맥으로 옮긴다- ㅋㅋ
36. ᆢ
'19.2.26 8:35 AM (58.148.xxx.66)친구집이나 우리집에전화해서
혹시 전화오면 아직도 어디있다라던가
어디로 오라던가
먼저가니 다음에 만나자고 하던가
집에다 전화해서 서로의 가족들에게
얘기했죠37. 88
'19.2.26 10:07 AM (211.187.xxx.171)왠만하면 약속변경같은건 안했죠.
칼같이 지키고 부득이하면 하루나 이틀전에 꼭 이야기 하고
당일 변동은 메모라도 붙이고 어떻게든 연락은 했어요.
요새처럼 문자로 띡~ 나 못가. 이렇게는 안했어요.38. 연꽃
'19.2.26 3:19 PM (1.230.xxx.27)못만나고 가게 될 경우 커피숍에 메모 남기고 가기도 했고 보드에 붙이고 가기도 했고.